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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물과 대화하는 ‘인공언어’ 코딩의 태생적 한계
━ [더,오래] 오민수의 딴생각(10) 새로운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재조명해 보자. 인류는 지금까지 세 번의 언어 발달 과정을 거쳐왔다. 그것은 말, 문자, 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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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언택트시대의 놀이터, 트로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내가 트로트를 흥얼거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눈물 짜는 노래, 못다 한 사랑을 달래는 즉흥적 가락, 트로트. 가공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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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 안 써” 보청기 끼고 단역, 65년차 배우
연극 데뷔 65년이 된 올해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오현경.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84세의 배우 오현경이 다음 달 7~16일 연극 ‘레미제라블’(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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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끼고 단역 맡는 배우 오현경 "역할 달라고 내가 부탁해"
연극 데뷔 65년이 된 올해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 오현경.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크게 천천히 말해줘요.” 84세의 배우 오현경은 작고 투명한 보청기를 양쪽에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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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 같은 독일어 가곡은 그만…바그너의 ‘종합예술’ 혁명
━ 바우하우스 이야기 〈40〉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는 아주 폼난다. ‘벨칸토’니 ‘콜로라투라’니 하는 용어는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들의 목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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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지윤 父 "CF 찍었다며 기뻐했는데…갑자기 떠나 먹먹"
故 배우 문지윤 아버지 문광석씨가 쓴 손편지. 사진 가족이엔티 故 배우 문지윤 아버지 문광석씨가 손편지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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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하는 시대”
정부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영어말하기 등 영어의 의사소통능력향상에 초점을 둔 다양한 영어학습방법들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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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만 불러도 한국가요…언어 경계 무너진 K팝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가수들이 많아지면서 영어 앨범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사진은 18곡 중 17곡을 영어로 채운 백예린. [사진 각 기획사] ‘대중가요’의 범주는 어디까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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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 부족하다" 편견 깨고 음악차트 1위 차지한 이노래
10일 첫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를 발표한 백예린. [사진 블루바이닐] ‘대중가요’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여성 듀오 피프틴앤드(15&) 출신 가수 백예린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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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에겐 있고 '쇼미8'엔 없는 것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3)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뮤지션이 누구인 줄 아시는지? 지금 할 얘기와는 별로 상관없지만, 그 주인공은 ‘오페라의 유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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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일을 꿈꾸는 유치원
민은기 서울대 교수·음악학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들의 비리는 가히 충격적이다. 유치원 교비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원장 개인 빚을 갚고 심지어는 일하지도 않은 가족에게 급여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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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에, 색소폰 연주까지…이색 재능기부 경찰관
서금희 파주경찰서 경무과장이 뒷면에 시가 인쇄된 자신의 명함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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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훈민정음의 나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한글 반포 1446년, 올해로 572돌을 맞았다. 만조백관의 항변과 명(明)의 눈치를 살피느라 창제 3년 뒤 세종이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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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자 “세종, 이미 600년 전 여성까지 글 읽게 한 업적”
━ 즉위 600년 다시 보는 세종 “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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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AI “네 목소리가 변했어, 어디 아픈 것 같아”
━ 음성이 알려주는 건강 상태 목소리는 의외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목소리의 높낮이나 억양, 속도, 크기, 떨림은 화자의 당시 감정·성격 등을 반영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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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후궁부터 처녀귀신까지 다 해봤다 ‘서프라이즈의 김태희’
━ 무명·재연 배우 3인의 도전과 열정 적지 않은 배우가 주목 받은 2017년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 진선규, 관록을 보여줬던 나문희, 언제나처럼 인정받았던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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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꿈을 묻다 ③ 김시호 "진심 있으면 죽이는 게 나온다"
적지 않은 배우가 주목받은 2017년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왔던 진선규가 있었고, 노 배우의 관록을 보여줬던 나문희, 언제나처럼 인정받았던 송강호가 있었다. 하지만 MBC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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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 영상이면 가곡은 스틸 사진 수만장"
처음 만났지만 소리의 색깔, 음악에 대한 해석 면에서 조화로운 호흡을 선보인 베이스 연광철과 피아니스트 김선욱.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 노래의 해석은 둘로 할 수 있어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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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 글자면 충분해
━ 유지원의 글자 풍경 『훈민정음』의 ‘제자해’에서 어금닛소리들인 ㆁ(옛이응) · ㄱ · ㅋ · ㄲ의 변화상을 설명한 부분 “ㆁ(옛이응)은 비록 어금닛소리에 속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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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심재명 제작자가 말하는 배우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매거진M] 나옥분 할머니, 나문희 배우를 이야기하기 전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9월 21일 개봉, 김현석 감독)에 공동 제작자로 이름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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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나는 '꿈꾸는 단역배우' 박신혜입니다
"당신은 왜 일 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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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된 아기가 태어나 처음 엄마에게 "사랑해요"라 말한 순간
태어난 지 3개월 된 아기가 엄마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감동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는 인스타그램에 게재돼 영어권 지역에서 크게 화제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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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은 대학에서 완성될 수 없죠”
어떤 바람과 햇빛과 토양이 현재의 저 사람을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다.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모두 경이로울 때 그렇다. 베이스 연광철(52)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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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코골이 심해 부부싸움 … 그냥 두면 심장병·뇌질환 위험
잘 아는 변호사 친구한테서 최근 문의 전화가 한 통 왔다. “심하게 코를 고는 게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사유가 될 수도 있나? 이혼소송 중인 부부가 있는데 남편이 코를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