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현실기피증|미 작가 솔·벨로 「내셔널·부크·어워드 수상 연설
(미 「다이얼로그」지서)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소설 작품들의 대부분이 허약하고 내용이 허술하며 「스토리」 전개조차도 무기력한 이유는 미국의 사회 제도가 너무나 경화되고 정
-
「4작가 전작 중편」제2작|영가|박순녀 작 김 훈 화
중앙일보가 특별 기획한 「4작가 전작 중편」연재 첫 주자인 서기원씨의 소설 『사금파리의 무덤』이 여러분의 절찬 속에 13일로 끝을 맺고 15일부터는 제2작인 박순녀씨의 『영가』가
-
20세기 이태리문학의 정수|「그라치아·델렛다」여사 탄생 백조
【로마 정신규 특파원】금년은 l926년「노벨」문학상을 받은「이탈리아」출신여류작가 「그라치아·델렛다」(Grazia Deledda)의 출생 1백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여 「미네
-
(287)(15)김효록
한국에 현대학생 연극이 수입된 것은 1925년께 일본유학생들이 귀국하여 연극「그룹」활동을 한데서 비롯됐다. 이들 「그룹」중 하나는 「현대극연구회」이고 또 하나는「목요회」였다. 보
-
을유 세계 문학 전집 61∼70권 발간
을유문화사는 최근 세계문학전집의 61권∼70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나온 책은 (61)『죄와 벌』(62)『전등신화, 노잔유기』(63)『좋은 친구들』(64)『천사여 고향을 보라』(65
-
작가「귄터·그라스」「매카디」파로 공격받아
유명한「뮌헨」극장「카머슈필레」의 극좌노선을 비판해온 가장 저명한 독일의 전후작가인「귄터·그라스」가「뮌헨」의 한 자유주의 일간지의 「칼럼니스트」가 됐다. 이 극장은 동독의 공산주의작
-
미 저술가 「스테이너」새 문제작 『치외법권』발표
언어학의 「킨제이」, 화자와 그말의 「에로틱」한 관계를 규명해내는 사람, 언어는 근본적으로 사랑의 표현이라는 「조지·스테이너」. 그가 최근 문제작 『치외법권』(EXTRATERRIT
-
정치적 기저 도사린 전위운동-「뉴요크」반항 미술가전
추상적 형상과 색채로 조화를 이룩하고 복잡한 세계의 현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공식처럼 돼있다. 그러나 요즘 「뉴요크」현대미술관이 주최한 「반항미술가전」은 이런 것과
-
달라지는 영화 관객 취향|상반기 개봉 방·외화를 중심으로
영화 산업의 사양화는 60년대 후반기부터 기정 사실화 하여 왔다.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우리 나라만 해도 매년 5백만 내지 1천만명씩 영화 관람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화
-
(176)방송50년(5)|이덕근(제자는 필자)
연극이 처음으로 전파에 실린 것은 1925년의 여름, 방송국 개국을 앞둔 시험방송 때였다. 시험방송 중이던 체신국 청사(지금의 종합청사자리)뒷방에서 조선 극우회가『새벽종』이란 연극
-
사회 참여하는 프랑스 연극|본사 주최 불 파리 대 「셰레르」 교수 강연서
중앙일보사·동양방송과 한불 협회가 주최한 파리 대학의 연구 교수 「자크·셰레르」씨의 「현대 프랑스 연극」강연이 31일 하오 5시 「드라머·센터」에서 3백여 연극 학도들이 모인 가운
-
연산군은 시인이었다-이숭령 박사의 논문에서 시상으로 본 인간과 생애
한국사에 있어서 이조 제10대 임금 연산군의 의미는 대표적인 폭군으로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재위 12년(1495∼1506년)의 치적으로 보면 그는 폭군으로 불리기에 마땅한 것
-
(하)최효주
오늘날 70년대는 막능한 컴퓨터와 고도의자동력을 지닌 로봇이 출현함으로써 현재의 생활양식에 일대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혁명의 물결은 수동작업을 전통적 기법으로 삼던 미술계에
-
소 지식인의 정신적 리더 솔제니친|그의 영향력과 근황
1970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알렉산드르·솔제니친은 소련 지식인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새로이 각광을 받고있다. 그는 지금 모스크바 서쪽 25마일 떨어진 농장의 방 둘 짜리 붉은
-
문학의 자유와 정신|도스토예프스키 90주기|이보영(문학평론가)
금년은 19세기 「러시아」문학의 거인 「도스토예프스키」(1821·10·30∼l881·l·28)의 탄생 l백50년인 동시에 서거 90주기가 되는 해이다. 특히 1월28일 그의 서거
-
서방 세계에 소개된 솔제니친 소설 7편
금년도「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련 작가「알렉산도르·솔제니친」의 미발표 소설 7편이 최근 서방 세계에서 공개되었다. 얼마 전『귀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노벨」상 시상식
-
한국에 온 태양족의 작가 이시하라·신따로씨 회견
『태양의 계절』 『살인교실』 『처형의 방』 등 일련의 획기적인 작품을 써서 한때 일본 문학계에 선풍을 일으켰던 이시하라·신따로씨는 5일간의 방한일정을 시작한 19일 서울 세종 호텔
-
새 물결에 설레이는 미국의 연극·영화
다음 글은 미국무성 초청으로 지난 5월 도미, 미국 및 「유럽」의 연극 영화계를 둘러보고 3일 귀국한 김정옥 교수(중앙대 연극영화과)의 「리포트」다. 「워싱턴」에 도착한 것이 지난
-
「해학의 시한 폭탄」을 준비하라
풍성한 「동서의 해학」으로 한국 문단 초유의 「매머드」잔치를 벌였던 37차 국제 「펜」 대회는 3일 그 막을 내렸다. 34개국 2백15명의 문인들은 작별을 아쉬워하며 71년 「에이
-
세계의 문인에게
영국의 시인 존·밀턴은 17세기 전반기에 그의 생애를 보냈다. 이 시기는 영국민에겐 각성의 시대였다. 그것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시대였으며, 모든 헤게모니가
-
국립극단서「인종자의 손」공연
국립극단은 3·1절 기념공연으로 전진호작, 임영웅 연출『인종자의 손」(3막5장)을 3일∼9일(하오 3시·7시)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문화산책」란은 국내문화계의 움직임을 그때그
-
까마득한 [해빙] 소영화계|[안드레이·류보프]국내상영 금지
작년11월 [파리]에서 소련영화 『안드레이·류보프』가 처음을 공개되어 약 4천4천명의 관객을 동원, 인기가 좋았지만 소련당국은 이 영화의 국내상영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이 영
-
전후영화에 일대 혁신 [누벨·바그]운동 12년
전후영화문법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누벨·바그]운동(프랑스의 새물결운동)이 금년으로 12년을 맞이한다. 1958년에서 59년에 걸쳐 파리에서 상연된 5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