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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 아베 담화에 일희일비 말자
이원덕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아베 담화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종전 70년을 맞아 과거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일본이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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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광장] 낡은 진보, 낡은 보수는 가라
광복 70주년이다. 일제 패망으로 갑자기 찾아온 광복은 식민통치의 종언이었지만 동시에 우리 민족이 겪어야 할 고통에 대한 예언이기도 했다. 식민지 아픔이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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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함석헌의 스승 다석 류영모, 그가 맹자를 좋아한 까닭
1950년대 다석 류영모와 제자가 함께한 모습. 왼쪽부터 방수원·현동완·류영모·김흥호·함석헌. 다석은 YMCA 연경반에서 30년 넘게 강의했다. [사진 교양인] 다석 씨알 강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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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인호 이사장, '친일 역사관' 주장에 대해 강력 부인
이인호(78) KBS 이사장이 17일 열린 KBS임시이사회에서 자신을 향한 일각의 ‘친일·반민족 역사관’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 이사장은 임시이사회 모두발언에서 “제가 독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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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우리는 지금 새 질서 향한 큰 굽이에 서 있는 건 아닐까
일러스트 강일구 시대와 역사를 움직이는 여러 요인들은 일정한 구조와 형상으로 안정되기도 하고, 그것이 무너지면서 혼란과 갈등의 상태로 옮겨가기도 한다. 그리고 운수가 좋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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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문창극 드라마
박보균대기자 문창극은 퇴장했다. 그는 24일 총리 후보직을 반납했다. 감흥이 엇갈린다. 허탈과 아쉬움, 여유와 만족감. 그에 대한 찬반 대립은 거칠다. 감정은 충돌한다. 그의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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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문창극 사퇴로 우리가 잃은 것
이하경논설주간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한국 민주주의는 퇴행의 순간을 맞고 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여론, 법치를 실현하는 정치의 시스템으로 굴러간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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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교회 강연 43분 방송 뒤 "청문회 열자" 확산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지 22일로 13일째다. 극심한 혼선이 빚어진 2주였다. 언론의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 ‘거두절미(去頭截尾)’식 보도가 여론 악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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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민족주의가 새롭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가를 등에 업은 전통적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자원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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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
관련기사 민족주의 분출에 몸살 앓는 지구촌 보편·민주 가치 못 지키면 공멸의 길 “조국은 당신들의 것” … 프랑스혁명이 민족주의 확산 기폭제 동북아선 ‘민족=공동운명체’ …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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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누나의 만세 소리, 지금도 들리는 듯
이명하 학생기자가 먹방(빛이 들어오지 않는 약 2.4m의 독방)이 있는 12 옥사를 둘러보고 있다. 감옥은 보통 죄인을 가두는 곳입니다. 하지만 서대문형무소는 조금 다릅니다. 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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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반대 운동은 비이성적이었다”
창문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강북지역시민모임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이 3일 오전 서울 강북구 창문여고 앞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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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반대 운동은 비이성적이었다”
창문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강북지역시민모임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이 3일 오전 서울 강북구 창문여고 앞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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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희망과 비극의 그 땅, 우리 미래 비추는 거울
흔히 아프리카를 검은 대륙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 의식이 배어 있는지 모른다.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엔 과거 유럽 중심주의적 역사관이 깃들어 있었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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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역사관 논란 확산 … 서남수 "오류는 수정"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앞줄 오른쪽)과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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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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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사람을 위한 경제학 外
사람을 위한 경제학(실비아 나사르 지음, 김정아 옮김, 반비, 816쪽, 3만원)=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를 쓴 실비아 나사르가 쓴 경제사상사. ‘경제학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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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 논란…이승만 건국과정 오늘 잣대 재단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바라본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 박정희식 모델은 부정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시대상황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을 경계했다. 평생 민주주의를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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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념 필요, 단 종북은 아니다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를 맡은 박상증 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안병직 시대정신 명예이사장. 좌우를 넘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찾는 데 뜻을 모았다. [김상선 기자] 박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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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박근혜 당선인과 계사년(癸巳年)의 동북아 정세
투키티데스의 역사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물러가고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작년은 세계 정치의 해라고 할 정도로 60개국의 선거가 마무리되고 지도자가 교체되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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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탕더강(唐德剛)의 십년일변론(十年一變論)
탕더강(唐德剛, 1920~2009). 구술사(口述史)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역사가다. 그는 민국시대 국립중앙대학(현 난징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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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신 경성제대 '1번 학생' 누군가 보니
춘원 이광수의 경성제대 학적부. 아랫부분에 ‘재학번호 1 이광수’라고 적혀 있다. 윗부분에는 본적지 등과 함께 다이쇼(大正) 15년, 즉 1926년에 와세다대 3년을 수료한 ‘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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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과 함께 하는 독립유공자 시리즈 ⑤ 동초 이종건 선생
충남 천안은 충절의 고장이다. 유관순 열사부터 석오 이동녕, 유석 조병옥 선생, 충무공 김시민 장군 등을 배출한 고장이다. 아산에도 활발히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삶의 터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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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과정에 맞는 창의성 향상 활동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들뜨기도 하지만 새로운 교과목에 적응하기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2009년 교육과정 개정 후 신설된 창의적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