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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 박정희를 과도하게 미화"
"영남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 및 지지자들은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박정희를 정도 이상으로 미화하고 있다."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는 18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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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집단적 타락 증후군
우리 사회는 범죄에도 차별을 둔다. 이른바 하류 인생들이 저지르는 강.절도 등 일반 형사 사범에게는 매우 가혹하다. 반면 사회 지도층이 연루된 선거.경제.부동산투기 사범 등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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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자본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시민단체는 정부 포섭대상 아니다
▶ 본사 주최로 ‘새 공동체 건설을 위한 통합 콘퍼런스’세미나가 지난달 29~30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린 이 세미나에서 23개 단체 15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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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국 대학 평가] 1. 교육 여건·재정
지난해 각 대학은 2002년에 비해 재정 투자를 확대했다. 따라서'현상 유지'수준에 머문 대학들은 순위가 떨어졌다. 2002년 학생당 교육비가 800만원 이상이면 24위 내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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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폐지 '노-노(老-老) 대결'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싸고 사회 원로들도 찬반으로 갈렸다. 진보 성향의 사회 원로 71명은 16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성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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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일병 사건 군 특조단장도 조사
▶ 최근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의문사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북핵저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6일 서울 수송동 의문사위 앞에서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하고 있다. ▶ 의문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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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랑 보수랑] 2. 한국·서구 역사 속 이념
대한민국 건국에서 1987년까지는 보수의 시대였다. 진보 진영은 권력의 탄압에 의해 존재 자체를 부정당했다. 그래서 보수는 자기를 보수라고 상대화할 필요조차 없었다. 해방(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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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權" 목소리 높아지는데…여성 오히려 가난해졌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여성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정현백)은 지난 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한국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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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6. 민주주의, 참여냐 대의냐
▶ 왼쪽부터 이내영 고려대 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박종근 기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공고화는 참여와 대의의 효율적인 결합을 통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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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고 각자 장점 수용하라" 임규찬씨 '창비'서 지적
문학평론가 임규찬(46.성공회대 국문과 교수.사진)씨가 '창작과 비평'가을호에 게재한 '최근의 비평적 양상과 문제점들'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문학권력 논쟁을 불러 일으킨 '비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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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추기경
소돔에 천사 두 명이 찾아왔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집으로 안내해 묵게 했다. 그날 밤 소돔 사람들이 몰려와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며 두 사람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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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戰 파병 찬반 갈등 심화
이라크전 파병안이 2일 국회에서 통과되자 파병 반대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반전시위를 열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반면 보수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해 찬반 양론이 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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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 난 국민여론… 여기선 "파병" 저기선 "반전"
국회의 파병 동의안 처리가 공전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병을 찬성하는 집회와 반대 집회가 함께 열리는 등 전국에서 두 목소리의 집회와 성명이 잇따랐다. 반전 기류는 29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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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참전" 이라크戰 "파병 철회"
미국의 대(對) 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20일 국내 보수.진보 진영은 각각 모임을 열고 찬반 의견을 내는 등 이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진보세력은 파병 등 미국 지원을 선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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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따로 집회… 갈라진 3·1절
3.1절인 지난 1일 1백여개 보수단체가 주최한 도심 집회에 보수세력의 시위로는 197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인 10만여명(경찰 추산)이 참가, 최근 보수 세력이 집결하고 있음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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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토론방] 시민운동가 정치참여 지지한다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보다 순수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훨씬 많았다. 네티즌들은 시민운동이 정치 입문의 발판으로 활용되거나 경력을 쌓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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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명 지구촌 현장을 찾아서] 6. 유럽 생태산업단지와 유기농
20세기 산업사회에선 높은 굴뚝이 기업 성공의 상징이었다.그러나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해물질,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기업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친(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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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이나 뭉클함은 없어도 진중한 역사 이야기 넘쳐
이 책은 1942년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 작가의 중단편집이다. 네편의 작품 모두 중국 고전에 나오는 인물들을 다뤘는데 특히 『산월기(山月記)』와 『이능(李陵)』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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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다시 시작이다: TV출연만이능사인가
지난 7월 가요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석 달. 결과는 방송사 전·현직 PD와 스포츠신문사 간부, 연예기획사 임직원 등 16명의 구속과 관련자 수배로 나타났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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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 "분열을 넘어 생산적 共存으로"
우리 지식계의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나와 주목된다. 김호기(연세대 사회학) 교수가 한국 사회의 진보·보수·중도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의 생각과 주장을 본격적으로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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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말란-깁슨 콤비의 '싸인' 새로운 1위!
차세대 스필버그라 불리우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멜 깁슨을 주연으로 내세운 미스테리 스릴러 신작 '싸인(Signs)'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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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드는 北 TV 연속극
북한의 TV 연속극이 주민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정치선전과 교양 중심이던 데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 속 고민과 애환을 적극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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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섹스와 탐욕으로 얼룩진‘엔론 왕국’
엔론社 파산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던 상원의원들은 증인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당황한 듯했다. 지난주 청문회에 출석한 제프리 스킬링 엔론社 前 최고경영자(CEO)는 묵비권을 행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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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경희대 NGO연구 쌍두마차
'좌(左)성공,우(右)경희'. 학계에선 국내 NGO연구.교육의 쌍두마차인 성공회대 시민사회복지대학원과 경희대 NGO대학원을 이렇게 부른다.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사회운동 등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