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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청와대 관저 사용법
박승희정치부장 한국 정치가 위기다. 보통은 청와대와 야당이 싸우는데, 집권 중반인데도 당·청 갈등이 일상화되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으로 싸움은 행정부 대 입법부로 커졌다.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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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김무성·문재인, 당신들의 차례요
박승희정치부장 시간 뒤틀기엔 짜릿함이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거나, 지금의 이슈로 과거를 보면 요즘 말로 ‘심쿵’하곤 한다. 뒤늦게 발견된 진실은 놀라움도 주지만 불편함과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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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부패보다 무능이 더 두렵다
박승희정치부장 국제대회만 나가면 펄펄 나는 선수가 있다. 이런 선수를 ‘국제용’이라고 표현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제용에 가깝다. 그제(18일) 노벨 문학상을 탄 가브리엘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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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젠 문재인 대표의 통 큰 결단만 남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본 게임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개혁 안을 공개했고 국민대타협기구가 재정추계모형에 합의했다. 대타협기구와 연금개혁특위가 가동된 지 85일 만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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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인 공무원연금, 개인연금으로 보완 … '김태일안' 부상
김태일 교수새누리당과 정부가 2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개인연금 저축계좌’(저축계좌)를 신설해 추가 지원하는 절충안(‘김태일안’)을 마련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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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와대, 오후 2시 4개부처 장관 발표 예정
청와대, 오후 2시 4개부처 장관(급)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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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김장수의 애국, 조명균의 애국
박승희정치부장선명한 체험은 뇌리에 스틸사진을 남긴다. 시간이 흘러도 스틸사진은 앞 장면과 뒤 장면을 연결하는 실마리가 돼 기억세포를 고스란히 재생해 낸다. 그래서 스틸사진이 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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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데스크 칼럼] 10년 전의 박근혜를 찾다
박승희정치부장 신문이 유용한 건 과거를 꺼내 볼 수 있어서다. 10년 전 과거에서 오늘을 해석하는 단서를 발견할 때도 있다. 2004년 3월 한나라당 박근혜 신임 대표를 인터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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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 손실 연 246조 … 통합, 더 미룰 수 없는 숙제"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지난 2일 재단법인 행복세상(이사장 김성호 전 국정원장)과 함께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사회 갈등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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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소설로 본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와 한반도의 관계를 다룬 소설 『THAAD(싸드)』가 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으로 알려진 소설가 김진명의 신간이다. 세계은행 연구원 리처드 김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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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잡힐까요? … 설 곳 점점 좁아져 시간 싸움입니다
상반기에 이어 중앙일보 부장들이 2014년 하반기 우리 사회를 예측합니다. 대체로 밝은 전망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만큼 암울한 전망이 또 있을까요. 상반기에 부장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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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인재 아끼는 백악관이 부럽다
박승희워싱턴총국장 # 백악관 브리핑룸에 록 음악이 흘러나왔다. 록그룹 가이디드 보이스의 ‘모터 어웨이(자동차로 떠나다)’였다. 놀란 눈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등장했다. 백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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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협 환영, 다만 한국 안보 기초는 미국"
오늘 방한 …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착일인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한·미 자유무역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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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의 한인 슈바이처' 미 FBI 지역사회상 받는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톰 김(69·한국 이름 김유근·사진) 박사는 암 전문의다. 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테네시의 슈바이처’로 불린다. 1993년 ‘무료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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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불만
박승희워싱턴총국장 지도자는 고독하다. 결정하는 자리라서 그렇다. 회식을 앞둔 상사가 무얼 먹을지 정해보라고 할 때 직장인들은 갑자기 고독해진다. 뭔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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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훈련 연기 요구 … 20일 이산상봉 적신호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67·가운데)이 11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평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원부부장은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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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훈련 예정대로 한다
정부는 17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루 전 북한 국방위가 이른바 ‘중대 제안’을 통해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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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사실상 식물인간, 파리에서 뇌수술 후유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12월 12일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68·사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뇌 수술의 후유증으로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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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총리, 마지막까지 "안보 더 강력히"
남덕우 대통령 경제특보가 1979년 11월 서울 신당동 박정희 대통령 자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다. 고인은 올해 3월 13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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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경제민주화’ 병행이냐 ‘노무현노믹스’ 부활이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제팀은 경제 활력과 경제 민주화의 두 축으로 구성됐다.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성장을,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총괄한다. 두 사람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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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1) 해프닝으로 끝난 화폐 개혁
2004년 가을 활발하게 이뤄졌던 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 단위 절하) 논의는 결국 유야무야 끝나고 만다. 박승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2006년 퇴임 기자회견에서 “화폐제도 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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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입 연 변양균 "신정아? '빨래'처럼…"
[사진=박종근 기자] 변양균(63). 그가 다시 세상에 나섰다. ‘신정아 사건’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물러난 지 4년4개월 만이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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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뿌리는 분배 불평등 … 금융권만 때려선 해결 안된다”
금융협회장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향 및 은행의 수수료 체계 개선’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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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의 현장] 차기 한은 총재, 당당하게 사전 검증 받아라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다음 달 말이면 끝난다는데, 왜 이리 조용한 거죠?” “KB금융 회장 인선을 놓고도 요란한데, 비교가 안 되게 중요한 자리 아닙니까?” “한은 총재 내정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