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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인문학 게릴라
인문학 공부, 대학 강의실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상아탑 밖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기도 하다.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공부방’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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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1년 … 한국, 변방서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1년이 한국에 뜻밖의 수확을 안겼다. 세계경제와 국제정치의 변방에서 중심부로 성큼 다가선 것이다. 내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인 데다 4차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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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대신해 시위 … 돈받은 전철연 간부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기정)는 철거민 대신 공사방해 시위를 하고 재건축조합에서 돈을 받아낸 혐의(집단공갈 등)로 기소된 전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총무국장 장모(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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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다리는 꽃들의 속삭임
강원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 마을 고원 자생식물원. 8월 한 달 동안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이번 주말엔 초가을 꽃 소식이 많다. 강원도 등 고산지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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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 ‘배밭 콘서트’…피아노 선율에 시 얹혔다
지난해 4월 말 처음 열린 아산 음봉면 의식리의 ‘배밭 콘서트’ 모습. 배꽃이 많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활짝 핀 배꽃을 볼 수 있다.[이택희씨 제공]18일 하얀 배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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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도 힘든 남의 집 살림 어설픈 솜씨에 “진땀 뻘뻘!”
예나 지금이나 살림이 어려운 집안의 어머니들은 넉넉한 남의 집에 가서 품팔이를 하고는 했다. 단순하지만 고되고 가끔은 서럽기도 한 노동이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꿋꿋이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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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국판 레이거노믹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바꾸라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독선과 오만을 버려라, 인재를 고루 널리 써라, 조급함을 버려라, 대범하라, 국민에게 져라, 새로운 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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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여기는 제천 시민 ‘희망 발전소’
제천 시내에서 의림지 가는 길, 야트막한 동산 아래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과수원과 밭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건물입니다. 산자락에 폭 파묻혀 있어 일부러 찾지 않고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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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여기는 제천 시민 ‘희망 발전소’
제천 시내에서 의림지 가는 길, 야트막한 동산 아래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과수원과 밭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건물입니다. 산자락에 폭 파묻혀 있어 일부러 찾지 않고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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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후원 '희망세상21 산악회' 회장·총무 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20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의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희망세상21 산악회'의 김문배(58) 회장과 사무총장 권모(48)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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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제주별전 레포츠
3월은 제주여행 비수기 … 항공권.렌터카 할인행사 ■ 대한항공은 24일까지 제주행 항공권을 5~30% 깎아준다. 할인율은 요일.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인터넷 회원으로 등록해 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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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 토크] ‘필드의 진주’ 프로골퍼 홍진주
▶ 1983년 출생 2003년 9월 프로 입문 키 174cm 대전 유성여고 졸업, 한남대 휴학 경력: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우승: 2006년 SK엔크린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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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여원 빚더미 회사 … 3년만에 흑자 1조원
신한지주가 LG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8월 15일. 박해춘(사진) LG카드 사장은 윤증현 금감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LG카드를 정상화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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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PC 사용 "공부보다는 오락용"
올해 고1이 되는 박재희(15.광주광역시 연제동)양은 매일 PC로 친구 50명에게 '쪽지'를 보낸다. "안녕▶▶ 어디 있어?"라는 글을 읽은 친구들의 쪽지가 사방에서 날아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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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PC 사용은 "공부보다는 오락용"
올해 고1이 되는 박재희(15.광주광역시 연제동)양은 매일 PC로 친구 50명에게 '쪽지'를 보낸다. "안녕▶▶ 어디 있어?"라는 글을 읽은 친구들의 쪽지가 사방에서 날아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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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오름에 오르니 가을이 내려오네
섬을 남녀로 구분한다면 제주도는 분명 여자다. 여자 중에서도 참 변덕 많은 여자다. 그 속을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한데, 미치도록 그 속내를 알고 싶어 몸이 달아오르게 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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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경마장 궂은 일
▶ "제발 쉬야 좀 해라." 아르바이트 대학생 성낙형씨가 말이 오줌누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경마에서 입상한 말들이 혹시 금지 약물을 먹지 않았는지 검사하려는 목적이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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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최고최악을 찾아라!
기말고사 성적에 절망한 고딩에게, 상사에게 무참하게 깨져 스트레스 팍팍 받는 직장인에게, 말 안듣는 자식과 술고래 남편 때문에 속썩는 전업주부에게…. 돈은 거의 안 들이고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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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식 짝짓기 풍속도 "신나게 놀고 애인도 만나고"
70년대말 풍경 하나. 젊은이 8명이 빵집 탁자 주위에 앉아 있다. 남자 4명에 여자 4명. 남북적십자 회담처럼 남녀가 테이블 양편으로 갈라져 있다. 한 남자가 수첩 한장을 뜯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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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사정범위에 촉각-사정정국 與野 맞대응
때아닌 한파(寒波)가 가을문턱의 정치권을 덮치고 있다.사정(司正)이란 찬 기류가 몰려온 것이다.그것도 한줄기가 아니다.사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몰아닥쳐 정신을 못차리게 하고 있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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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나흘째로 접어드는 단식이었다. 단식이 시작될 듯한 조짐은 물론, 옮긴지 두 달이 지나도록 방치해온 이삿짐을 새삼 제자리에 놓으며 부산을 떠는 어머니의 심상찮은 눈길에서 이미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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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청주 정씨
청주 정씨는 춘곡 정탁 (세종·우의정), 백곡 정곤수 (선조·좌의정), 약포 정탁 (선조·좌의정), 한강 정구 (광해·대사헌·학자) 등 당대의 석학과 명신을 낳았다. 이들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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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은 재기할 수 있을까|"수기통장도 예금" 1번 판결 계기로 본 처리문제
『수기통장도 예금』이라는 법원판결과 함께 잊혀져가던 명성 스토리가 다시 관심거리로 등장하고있다. 상은이 혜화동지점 김동겸 대리가 주선, 김철호씨에게 넘겨준1천 여 억 원의 수기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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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건강 가꾸려는 중년여성이 주객 호화판 많아 서민엔 그림의 떡
82년 11월 23일 가정주부 최병화씨(43·서울 압구정동 H아파트)에게는 이날이 두고두고 기억되는 날이다. 정동 문화체육관에서 열린「제1회 한국여성 헬스체조 경연대회」에 영동C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