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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존버·졸혼’ 퍼뜨린 촌철살인 작가
고 이외수 소설가는 생전에 섬세한 감수성과 뛰어난 상상력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오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76세. 2020년 뇌출혈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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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술관에 가기 싫다 外
미술관에 가기 싫다 미술관에 가기 싫다(최지인 외 5명 지음, 책생각)=여성 화가·번역가 6명이 함께 쓴 한국·프랑스·일본·미국·영국·노르웨이, 6개국의 미술교육, 미술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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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 살벌한 인터넷 공간, 인민재판 보는 것 같다
지난해 7회까지 연재했던 동영상 기획 '작가의 요즘 이 책(작책)'을 다시 시작한다. '히든싱어'도 아닌데 시즌 2, 2018년 버전이다. 첫 번째 순서는 '우리들의 소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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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호랑이가 금연을 강요받던 시절, 100년 전 동북아 격동기의 우화
━ 문학이 있는 주말 유리 유리 박범신 지음 은행나무 박범신(71)씨만큼 사연 많은 작가도 드물다.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 느닷없는 절필 선언…. 40년이 넘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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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SF·판타지보다 ‘고난의 행군’ 같은 논픽션 많이 쓰고 싶어
━ 신문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지음, 민음사 우리의 소원은 전쟁장강명 지음, 예담 예외적인 성공 스토리에는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상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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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작가들 소명받은 뒤 조치 취할 것”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원식)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작가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해당 작가들의 소명을 받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24일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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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논란 소설가 박범신…장편소설 ‘유리’ 출간 중단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 유리의 표지. [사진 인터넷서점 캡쳐]최근 성추문 논란에 휘말린 소설가 박범신(70)씨가 신작 장편소설 ‘유리’의 출간을 중단했다.박 작가와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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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범신 '성추행' 논란에 장편소설 출간 보류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휘말린 소설가 박범신(70)씨가 신작 장편소설 ‘유리’의 출간을 중단했다.박 작가와 출판사 은행나무 측은 “성추문 논란과 관련한 여론 악화로 박씨가 출간 보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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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고산자:대동여지도' (9월 8일 개봉)차승원 인터뷰
[커버스토리] 길을 찾다 차승원의 방식으로 '고산자, 대동여지도'한 해에 두세 편씩 영화를 선보일 만큼 ‘다작 배우’였던 차승원(46)이 주 무대를 TV로 옮긴 건 2011년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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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늙음이 가난한 젊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건 죄일까
일러스트 김옥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해요. 전부 종잡을 수 없는 일이죠. 종잡을 수 없음이 지닌 무한한 힘. 반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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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9권 한 번에 냈다 … 칠순 소설가 박범신
세는 나이로 올해 칠순인 소설가 박범신(사진)씨가 그간의 문학 역정을 결산하는 책 한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출판사 문학동네의 네이버 카페에 연재했던 장편 『당신』, 1973년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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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논산을 무대로 조선의 유림 역사소설 준비하고 있다"
박범신 작가가 집필실에서 고향 논산과 디지털문학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박범신, “소설은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겠지만 독자와의 소통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후배 작가들에게도 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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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5월의 주제 '3인 3색, 소설가들의 봄'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5월 주제는 ‘3인 3색, 소설가들의 봄’입니다.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3인이 봄을 맞아 발표한 장편소설, 단편소설, 여행기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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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별세, "향년 68세의 나이로… 문화계 애도 물결"
[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최인호가 암 투병 끝에 25일 오후 7시 별세했다. 68세. 최인호는 2008년 침샘암에 걸려 5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해왔다. 추석 당일인 19일 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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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견디며 살아온 아비 세대를 위해 …
박범신『은교』의 작가 박범신(67)이 이 땅의 모든 아버지를 대변하고 나섰다. 그의 40번째 장편소설인 『소금』(한겨레출판)에서다. 가족을 버리고 ‘가출한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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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이어 ‘위대한 개츠비’ 영화와 책의 윈윈
사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민음사 5월 개봉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 ‘위대한 개츠비’. 디캐프리오가 최근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일찌감치 화제작 대열에 합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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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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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이 웃다 …은교 그 자체 김고은을 보고
영화 ‘은교’에서 은교 역을 했던 배우 김고은(왼쪽)이 봄바람 든 여고생 마냥 해맑게 웃으며 민들레 홀씨를 불어 날리고 있다. 소설 『은교』의 작가 박범신이 푸근한 미소로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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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그대로의 욕망,그 쓸쓸함으로 모두를 감전시키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그러니까 문제는 도발이었다. 영화 ‘은교’가 사람들을 잡아당긴 건 우선 도발의 이미지였다. 광고 카피부터가 관능적이었다. ‘시인과 제자,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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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그대로의 욕망,그 쓸쓸함으로 모두를 감전시키다
그러니까 문제는 도발이었다. 영화 ‘은교’가 사람들을 잡아당긴 건 우선 도발의 이미지였다. 광고 카피부터가 관능적이었다.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닉하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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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가 다시 화제라고? … 영화 보고 ‘다 이해했다’ 착각하면 곤란
소설가 박범신은 종종 논산 집 앞 탑정호로 산책을 나간다. 그의 뒤로 물 속에 절반쯤 잠긴 나무들이 보인다. 그는 “물 속에 저토록 오래 잠겨 있으면 나무는 죽는다. 그런데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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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현 기자의 문학사이 ① 반세기 만의 귀향, 예순여섯 박범신의 논산앓이
박범신 작가의 페이스북.문학은 ‘사이’의 예술이다. 세계와 세계, 세계와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문학은 숨쉰다. 그 사이에 사건이 벌어지면 소설이 되고, 언어가 조각되면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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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타임머신, 전 세계로 순간이동
박범신 작가는 “내 안엔 늙지 않는 짐승 같은 게 있다. 그게 창조적 자아인 셈”이라고 말했다.“제 어머닌 시골에서 평생 무학으로 사셨고, 미적 감각 같은 것도 없었어요. 근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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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담은 종합선물세트랍니다” 39번째 장편 낸 39년차 박범신
작가생활 39년째를 맞는 박범신씨가 39번째 장편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냈다. 20일 서울 평창동에서 만난 그는 “소설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