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가벼운 삶을 향한 상승의 미학

    [삶의 향기] 가벼운 삶을 향한 상승의 미학

    고진하 시인·목사 며칠 여행을 다녀왔더니, 대문을 열어주는 옆지기의 얼굴이 보름달처럼 환하다. 무슨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물으니 그녀는 다짜고짜 내 손을 잡아끈다. 거실로 순순히

    중앙일보

    2023.11.28 00:44

  • 초전도체 기술, 고대 연금술처럼 ‘경계의 사색’ 일깨워

    초전도체 기술, 고대 연금술처럼 ‘경계의 사색’ 일깨워

     ━  인문학자의 과학 탐미 〈끝〉   최근 국내 퀀텀연구소가 개발한 상온 초전도체 LK-99가 큰 이슈다. 아직 검증되진 않았지만 세상에 없었던 신소재다. 다른 초전도체는 섭씨

    중앙선데이

    2023.08.19 05:15

  • [아침 묵상] “책과 촛불은 두 개의 조그만 빛의 섬이다”

    [아침 묵상] “책과 촛불은 두 개의 조그만 빛의 섬이다”

    고진하 시인 『촛불의 미학』을 쓴 가스통 바슐라르의 깊은 통찰이 담긴 문장. 전등이 없던 어린 시절에도 촛불을 켰지만, 지금도 마음의 정전이 되면 꼭꼭 숨겨둔 초를 찾아 불을 켠

    중앙일보

    2023.06.02 00:32

  • 문장으로 읽는 책 ⑪

    문장으로 읽는 책 ⑪

    나무처럼 생각하기 선견지명이 있는 바슐라르는 또한 이렇게 썼다. “나무처럼 살아라! 그렇게 성장하라! 그렇게 깊어져라! 그렇게 올바르거라! 그렇게 진실하거라!” 빅토르 위고도 “

    중앙일보

    2019.07.11 00:24

  • [마음 읽기] 감탄하는 능력

    [마음 읽기] 감탄하는 능력

    문태준 시인 황인숙 시인이 쓴 시 ‘담쟁이’를 읽었다. “눈을 감고 담쟁이는/ 한껏 사지를 뻗고 담쟁이는/ 온몸으로 모든 걸 음미한다/ 달콤함, 부드러움, 축축함, 서늘함,/ 살

    중앙일보

    2019.03.27 00:17

  • [책 속으로] 젊은 날의 지독한 허무, 책으로 이겨냈다

    [책 속으로] 젊은 날의 지독한 허무, 책으로 이겨냈다

     ━  『나를 살리는…』 장석주 인터뷰   나를 살리는 글쓰기 나를 살리는 글쓰기 장석주 지음, 중앙북스    성실·근면, 이런 표현으로는 모자라는 느낌이다. 산책자, 문장노동자

    중앙선데이

    2018.04.21 00:45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단죄에 관하여   -이현정 끊어진 철길 위에 홀로 앉아 있었을시멘트 맨바닥에 머리부터 부딪쳤을온몸이 하수구 틈새로 남김없이 흘렀을 칼끝이 동공 앞을 겨누며 달려왔을뿌리째

    중앙일보

    2017.08.29 01:07

  • 8월 시조백일장 장원, 이현정의 '단죄에 관하여'

    8월 시조백일장 장원, 이현정의 '단죄에 관하여'

      단죄에 관하여    이현정 끊어진 철길 위에 홀로 앉아 있었을시멘트 맨바닥에 머리부터 부딪쳤을온몸이 하수구 틈새로 남김없이 흘렀을 칼끝이 동공 앞을 겨누며 달려왔을뿌리째 뽑힌

    중앙일보

    2017.08.28 10:50

  • [유지나 칼럼] 나, 다니엘 블레이크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표현이 유독 감지되는 나날들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작업은 영화보기에서도 발생한다. 화면을 보다 자극받아 떠오르는 기

    중앙선데이

    2016.12.25 00:22

  • 땀 쫙 빼고 노닥대는 편한 공간, 여성 한류팬들의 로망

    땀 쫙 빼고 노닥대는 편한 공간, 여성 한류팬들의 로망

    한국 특유의 휴식 공간인 찜질방은 이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식 설비를 갖춘 서울의 한 찜질방 내부 모습. [중앙포토] 프랑스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Gas

    중앙선데이

    2016.07.10 01:15

  • [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천재 소년·소녀에겐 관심 꺼주는 게 약

    [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천재 소년·소녀에겐 관심 꺼주는 게 약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우체국 직원, 교사 등으로 일하다 43세에 박사학위를 따고 첫 저서를 내놓기 시작했다. 화가 앙리 루소는 세관원으로 일하면서

    중앙일보

    2015.12.07 01:37

  • [나를 흔든 시 한 줄] 정현종 시인

    [나를 흔든 시 한 줄] 정현종 시인

    미스트랄이여, 너 비구름을 뛰어넘는 자,슬픔을 죽이는 자, 하늘을 휩쓰는 자,노호하는 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우리 둘은 한 자궁에서태어나지 않았으며, 영원히 운명을같이하

    중앙일보

    2015.09.02 00:18

  • 자기 감정에 충실하라 그것이 살아있는 삶일지니

    자기 감정에 충실하라 그것이 살아있는 삶일지니

    출판사: 민음사 쪽수: 526쪽 가격: 1만9500원 철학자 스피노자의 48가지 감정론을 문학 작품과 철학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보자. 주체는 인문학적 글쓰기 내공과 대중적 지명

    중앙선데이

    2013.11.23 17:39

  • [삶의 향기] 고 뒤랑, 위대한 종합정신의 소유자

    [삶의 향기] 고 뒤랑, 위대한 종합정신의 소유자

    진형준홍익대 교수·불문과 뒤랑(G. Durand ) 선생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뵌 것이 벌써 20여 년이 되었다. 1991년 여름,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도시 스리지 라살에 있는

    중앙일보

    2013.02.07 00:14

  • [책과 지식]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 …

    [책과 지식]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 …

    인류 문명과 정신문화의 축적을 이야기할 때 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이 지닌 마력에 심취한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가스통 바슐라르는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이라

    중앙일보

    2012.04.21 00:00

  • [삶의 향기] 탄력의 난리, 약동의 난리

    [삶의 향기] 탄력의 난리, 약동의 난리

    김기택시인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던 2월 하순. 내복 위에 두꺼운 점퍼를 챙겨 입고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얼굴에 닿은 찬바람에는 한겨울 추위에 돋아 있던 매

    중앙일보

    2012.03.08 00:00

  •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중앙일보

    2011.09.19 00:54

  • [중앙시평] 성전에서 광야로

    [중앙시평] 성전에서 광야로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충격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눈물 너머로 보았다. 세상의 모든 빛이 꺼진 듯한 절망의 땅 남부 수단, 가난과 전쟁과 질병의 그늘 아래 내던져진

    중앙일보

    2011.01.31 00:17

  • [분수대] 한국 바람

    [분수대] 한국 바람

    태고(太古)부터 ‘바람(風)’은 사람에게 기상현상 이상의 의미였다. “바람은 신화의 가장 오래된 형태 중 하나다. 모든 민족이 거기에 관심을 두었다. 어떠한 유령이나 신들도 바람처

    중앙일보

    2010.06.16 00:03

  • 지금 이곳에서 오늘을 충만하게 사는 법

    지금 이곳에서 오늘을 충만하게 사는 법

    여행은 왜 그토록 사람들을 흔들까? 여기 여행의 힘으로 어떻게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습관처럼 말한다. “아, 여행가고 싶다.” “당장이라도

    중앙일보

    2010.04.30 15:31

  • 어머니는 물, 아버지는 불 … 충돌하고 갈등하는 가족사

    어머니는 물, 아버지는 불 … 충돌하고 갈등하는 가족사

    김숨(36·사진)씨는 서사의 재미나 감동보다 기법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설가다. 기존 소설들과 얼마나 다른지, 소위 ‘차이의 게임’에서 김씨는 그 동안 성공적이었다. 쉽게 잊혀지

    중앙일보

    2010.04.06 01:19

  • 총 길이 7.2km 거리 미술관 'DMC 아트펜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길이 7.2km의 국내 최장 아트펜스가 설치됐다. 아트펜스는 DMC 공사 현장의 가림막에 예술을 접목시켜 거리를 갤러리화 한 것이다. 기존

    중앙일보

    2009.11.27 14:16

  • 밤엔 그림 같은 바다 보고, 낮엔 보티첼리·샤갈 보고 ‘지중해 크루즈’

    밤엔 그림 같은 바다 보고, 낮엔 보티첼리·샤갈 보고 ‘지중해 크루즈’

    크루즈는 ‘여행의 마지막 코스’라고 한다.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 노년에나 떠날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여행이라 하면 늘 따라붙는 짐과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 등을 모두 해결해

    중앙일보

    2009.09.24 00:02

  • 사람의 운명, 독서가 바꾼다

    사람의 운명, 독서가 바꾼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폭염의 맹위도 입추와 처서를 지나며 주춤하더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대기를 맴도는 가을의 초입이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방송이나 지방자치단체·도서

    중앙선데이

    2009.08.30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