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힘으로 최정 눌렀다, 조승아 새 물결 예고
일러스트=김회룡 여자바둑의 아이콘 최정 9단이 꺾였다. 지난주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예선 여자조 결승전에서 신예 조승아 4단이 최정을 꺾고 여자기사에게 주어지는 단 한장의 본
-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그냥 내준 한판
〈결승1국〉 ○·커제 9단 ●·신진서 9단 장면 8 장면 ⑧=고통스런 하루였다. 고대하던 커제와의 대결이 시작부터 먹칠이 됐다. 1선에 돌이 날아가 떨어지는 장면을 누가 상상
-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 결승진출
〈4강전〉 ○·신진서 9단 ●·셰얼하오 9단 장면 11 장면 ⑪=세상사든 바둑이든 잘 풀리는 날이 있다. 신진서 9단에게 오늘은 잘 풀리는 날이다. 중반 한때 엷음을 자초해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신진서·박정환·최정…시청률 이끄는 빅3
일러스트=김회룡 바둑TV와 K바둑은 바둑 전문 채널이다. 코로나 시대에 갈 곳을 잃은 바둑팬에겐 더 없는 친구가 아닐 수 없다. TV를 틀었다 하면 바둑부터 찾는 마니아도 상당하
-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마지막 시험문제
〈8강전〉 ○·이치리키 료 9단 ●·셰얼하오 9단 장면 12 장면 ⑫=백△로 돌파하자 흑1로 붙였다. 승부수다. 백이 역전시켰다 싶을 때 흑이 최후의 시험문제를 냈다. 숨 가
-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본선을 향한 마지막 한판
〈예선결승〉 ○·나현 9단 ●·이영구 9단 장면 1 장면 ①=예선결승 7국 중 한 판이다. 이영구 9단은 이미 14년 전 최강 이창호 9단과 왕위전 도전기를 두었다. 이후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서봉수도 나섰다, 11세 스미레를 위한 챌린지
일러스트 김회룡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친근하게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낯설어지는 나라. 지난해 1월 일본을 여행하다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시골 여관에서 신문에 크게 실린 ‘스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사랑 남달랐던 우전 신호열과 청명 임창순
일러스트=김회룡 한문학의 대가 우전(雨田) 신호열 선생(1914~1993)의 연희동 댁을 소설가 김성동씨와 함께 찾아간 일이 있다.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에서 순장을 한문으로 어떻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AI급 경지의 예술적 명국, 신진서 날다
일러스트=김회룡 저쪽 중국대륙에는 커제(23) 9단 등 강자들이 우글거린다. 이창호 시대의 영광을 기억하는 바둑팬들은 염원했다. 이들을 필마단기로 돌파할 새 강자는 언제 나타날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거리두기 온라인 대국 ‘AI 훈수’가 복병
일러스트 김회룡 LG배 세계대회 예선전이 열리는 한국기원 2층 대국장. 프로기사들이 노트북을 들고 와 띄엄띄엄 자리를 잡는다. 누구는 마스크를 쓰고 누구는 벗었다. 내 상대는 몇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총선의 복기 “쌈지뜨면 진다, 대해로 나가라”
일러스트=김회룡 복기(復棋)는 바둑의 미덕으로 회자되어왔다. 바둑이 끝난 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뒤로 미룬 채 두 기사가 머리를 맞대고 바둑 한판을 되돌려보는 모습은 바
-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깜깜한 미래를 향하여
〈4강전〉 ○·탕웨이싱 9단 ●·라오위안허 8단 장면 2 장면 ②=흑1로 공격해온 장면에서 AI가 추천한 수들은 인간의 상상을 많이 벗어난다. 추천 1순위는 A로 들여다보는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일본바둑 버팀목은 3대 기전, 그 시작은 한 사람
일러스트=김회룡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2015년 1억7200만엔(약 20억원)을 벌어 세계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이세돌 9단의 14억원. 메이저 세
-
선쥔산 회유 실패한 쉬자툰, 진융 집 만남 엉터리 기록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19〉 1997년 7월 1일 0시, 영국은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다. 육, 해, 공 3군이 동시에 진입했다. 6월 30일 밤,
-
쉬자툰 “선쥔산이 홍콩 오면 바둑 두게 자리 만들어라”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17〉 진융(뒷줄 왼쪽 둘째)은 신문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밍바오(明報)를 창간하며 경영을 위해 무협소설을 연재하기 시
-
[박치문의 검은 돌 흰돌] 바둑 18급도 아는 ‘축’, AI는 왜 모를까
일러스트 김회룡 “축을 알면 18급”이란 말이 있다. 축은 바둑에서 가장 초보적인 수법이지만 인공지능(AI)은 가끔 축을 착각한다. 프로기사를 2, 3점 접어내는 까마득한 경지에
-
[분수대] 비례한국당 허상
최민우 정치팀장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마음만 먹으면 이틀 만에 만든다”며 비례한국당을 공식화했다. 한국당이 지역구에서 실컷 이겨도, 연동형으론 비례의석을 제대로 챙
-
24년여 만에 바둑판 떠나는 이세돌 "한판 잘 즐기고 갑니다"
이세돌 9단이 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 제3국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36)
-
나이 들어 무기력해졌다고요? 공부하세요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34) “시니어들이여! 액티브한 삶을 살아라.” 요즘 많이 듣는 말이다. 은퇴했다고 할 일을 다 한 퇴물처럼 살지 말라는 뜻이다
-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강동윤을 입증하다
●펑리야오 6단 ○강동윤 9단 5보(121~153)=반상의 빈 곳이었던 좌상귀도 채워지면서 바둑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펑리야오 6단의 입장에선 괴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
-
‘우리는 고름우유 팔지 않습니다’ 광고, 왜 자충수 됐나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33) 예상치 못한 일본의 무역제재 조치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 이를 두고 매스컴에서는 ‘아베의 자충수’라고 꼬집고 있다
-
'한 판에 묘수 세번 나오면 진다'는 바둑 격언, 왜 그럴까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32) 영화 '기생충'은 기택네 아들인 기우(사진 오른쪽)가 발휘하는 묘수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우는 부잣집 박
-
죽음 기다리던 전쟁포로가 살아 갈 힘을 찾게한 이것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31) 퇴직 후 느끼는 상실감으로 인해 금방 늙어버리거나 병이 나기도 한다. '생의 목표'가 사라지면서 비롯된 것
-
"내가 왕이 되면…" 바둑친구와 약속 지킨 신라 효성왕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30) 사진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위대한 유산』의 외로운 부호인 노라 딘스무어.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의 소설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