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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개혁하기에 오늘보다 좋은 내일은 없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금융위원장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실망과 비판이 크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모수개혁)이 핵심으로 기대됐던 이번 정부안에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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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의 이코노믹스] 자원의 호주-인구의 인도와 손잡고 G10 가입 추진해야
━ 신냉전 시대 한국의 국가전략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사무총장·이화여대 교수 신냉전 초입, 미국과 중국은 바닥으로 추락하는 양국 관계를 더는 악화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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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이재명과 상의 없이 나왔겠나"…경기지사 '명심' 일축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5선)은 "내가 출마하면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상의 안 했겠나? 그가 말렸으면 나왔겠나"며 '명심(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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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의 시시각각] 천시·지리·인화를 갖췄는가
이현상 논설위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지운다고 해서 1100여 개에 이르는 전략 물자 수입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을 믿을 수 없는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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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일편단심 민들레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5월의 청와대는 쾌청했다. 곱게 단장한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근위대처럼 도열한 길을 따라 천천히 올랐다. 북악산을 병풍 삼아 가부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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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졌지만 웃을 수 있는 오세훈
신용호 정치국제에디터 2011년, 8월 중순쯤이었다.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당시 서울시장)이 몇몇 인사들과 마주했다. 그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발의해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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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이하경 주필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를 “민중과 밀착된 삶을 살고 민중의 언어로 얘기한 우리 시대의 예수”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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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6·13 지방선거 특별기획 | 정밀분석] 북·미 정상회담의 6월 지방선거 파급효과는?
여권, 지방선거 압승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 완수 … 야권, 경제·민생 지렛대 삼아 유권자 견제 심리 자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5월 10일 대전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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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MB-친노 해묵은 ‘원한(怨恨)정치’ 딜레마
노무현 일가 뇌물수수 ‘죄’를 드러낸 이명박 정부의 ‘죄’를 벌하나 책임, 용서, 화해가 연계되는 과거청산이 미래지향적인 해법 2008년 2월 25일 국회앞마당에서 열린 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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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국정원장 서훈의 칼끝 … ‘좌우 적폐’ 모두 청산해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가 술렁이고 있다. 북한 핵이나 미사일 때문이 아니다. 이른바 ‘적폐 청산’ 칼날을 빼든 서훈(63) 원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그 진앙이다. 이명박·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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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스피드'의 귀환, '카3:새로운 도전' 미리 보기
━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카3:새로운 도전’ [매거진M] ‘스피드’가 돌아왔다. 7월 13일 개봉하는 픽사 애니메이션 ‘카3:새로운 도전’(원제 Car 3, 브라이언 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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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두근두근 캠퍼스 ③] 응답하라 서울대
서울의 최남단 관악산 골짜기에 자리해 여간해선 올 일 없는 서울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학교가 어딨나 두리번거리는 실수 한 번쯤은 겪는다던가. 5분쯤 기다려 셔틀버스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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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두근두근 캠퍼스 ③] 응답하라 서울대
서울의 최남단 관악산 골짜기에 자리해 여간해선 올 일 없는 서울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학교가 어딨나 두리번거리는 실수 한 번쯤은 겪는다던가. 5분쯤 기다려 셔틀버스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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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볼수록 매력적인 남자…족구왕 안재홍
캠퍼스에 족구왕이 나타났다. 말 그대로 족구를 잘해서 족구왕이다. 제대 5일 만에 복학한 대학생 홍만섭(안재홍)은 족구할 권리를 당당히 주장한다. 학교에 족구장 건립을 건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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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인기를 능가하는 스포츠는? 종합격투기!
미국의 CB 댈러웨이 RK 프랑스의 프란시스 카몽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여자들이 처음에는 짐짓 따분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하나 둘씩 경기 속으로 빠져든다. 얼굴이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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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재료에 담은 조선 목기의 아름다움
12인용 식탁(2012)의 부분 사진. 화이트 오크, 콘크리트. 300W x 90D x 74H cm 충주의 이름 모를 목공예 장인의 가족들로부터 물려받은 200여 개의 끌과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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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전시] 실험적 한국화 추구 20년 … '박병춘, 길을 묻다'
박병춘, 노을에 물든 함피, 2013년작, 74×194㎝, 한지에 아크릴. [사진 성곡미술관] 검은 그림 속엔 박스에서 오려 낸 듯한 골판지, 조카들이 공주님 끄적이다 만 종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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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전복 -김덕희- 남자애가 여자애를 경계석에 앉히고 빠르게 사방을 둘러본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 인적이 없고 행길과 완벽히 격리되어 있는 주차장 안쪽은 가로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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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함의 대명사 렉서스, 질주본능을 장착하다
렉서스 신형 ES는 운전감각이 한층 선명해졌다. 지난 5월 미국 오리건 주 뉴버그에서 열린 렉서스 신형 ES 시승회에 참가했다. 신형 ES의 외모는 파격적이었다. 이전 ES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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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정재숙JTBC 보도국 문화팀장 꼭 5년 전 이맘때 소설가 박완서(1931~2011) 선생을 뵈러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 집으로 찾아갔다. 설 언저리라 세배를 드리고 덕담이 오간 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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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0)
전추산은 공중에서 날아온 매가 가온의 어깨에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매사냥은 어디서나 흔한 일이다. 잘 길들여진 고려의 매는 몽골이 요구하는 공물 가운데 하나였다. “가온이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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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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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인구감소 망국론
오영환외교안보 데스크 전후(戰後)가 끝나고 재후(災後)가 시작되다. 도쿄대 미쿠리야 다카시 교수의 말이 일본에서 회자되는 모양이다. 3·11 동일본 대지진의 위기 의식과 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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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가 전자공학 전공한 건 아버지 뜻”
전자공업 열정 담은 박정희의 ‘현대판 어찰’ 19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재미 과학자 김완희 전 컬럼비아대 교수가 나눴던 서신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과 뉴욕을 오간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