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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목련장 받는 장한 어머니 양미생씨
「어버이날」에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은 양미생씨(60·여·제주도 남제주군 서귀읍 신효리642)는 재봉틀 한대로 30여 년간 삯바느질을 해 3남매를 대학까지 보낸 「장한 어머니」-.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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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한적한 강촌마을 사랑방에서 동서미녀를 만들어 낸다
복숭아 빛 두 뺨에 분내 음이 향기롭다. 창밖에 미소짓는 앵두 같은 입술, 보석눈빛에 눈 녹은 강심은 흐름을 멈추었다. 강바닥 모래알이 한숨에 잡힐 듯한 금강상류. 개암나무 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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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의 벽을 허문다|유럽 국민학교의 남녀 역할평등교육
지금「프랑스」는「파리」에 살고있는 화가 방혜자씨는 작년가을 그곳 국민학교에 들어간 7세된 딸 사빈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왔다는 벽걸이 거울을 내보이며 『우리집 화장 거울』이라고 자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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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수전 갖는 신상순 여사
우리 옛 여성들이 집에서 바느질하고 수놓는 일을 가리켜 「안방예술」이라고 부르는 자수연구가 신상순 여사가 자신의 바느질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11일, 12일 서울롯데호텔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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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솜씨 자랑하는 「대처」여사
영국 보수당의 여 당수 「마거리트·대처」여사가 최근 「런던」근교의 한 의류공장을 방문, 전기 재봉틀 앞에 앉아 바느질 솜씨를 자랑. 【PANA-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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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스웨터에 수놓기
오래 입어 싫증이 났거나 구식이 된 「스웨터」, 조끼 등은 색실과 구슬로 수놓아 입으면 새 기분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이 된다. 베갯모나 「테이블」보에 놓던 수본을 꺼내놓고 자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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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문학인회 신임회장 임옥인 여사
「여류문학인회」는 제4대 회장으로 임옥인 여사(건대국문과 교수)를 선출했다. 1939년 「문장」지에 『봉선화』로 「데뷔」한 임 여사는 30여년의 작품활동을 통해 창작과 교단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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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때 의상 80점을 발견
3백여년 전 이조 숙종 때의 의상 80점이 한 고분에서 나와 건국대에 수장돼 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건대 박물관은 이들 의상이 작년7월18일 숙종 때의 영의정 김덕원씨(16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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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적삼입고 꽃 앞에|「핫·팬츠」입은 딸들 보며
우리 집엔 늘 꽃이 있고 나는 늘 꽃을 만지며 지낸다. 꽃을 만지는 일은 아름답기만 한 가벼운 일로 느껴지기 쉽지만 실은 아주 손이 많이 가고 육체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중노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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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여름옷|김경오
작년 이맘때 내가 해마다 참석하는 세계 여류 비행사 대회에 간다고 우리 집에서 몇몇 손님을 청했었다. 나는 늘 하던 대로 짧은「스커트」에 「블라우스」차림으로 왔다갔다 일을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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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디자이너」민평자양의 모험
「로마」시「델감베로」가23번지. 대사관에서 적어준「이탈리아」의 또순이 민평자양(31) 의 주소였다. 「델감베로」가는 명화『로마의 휴일』에서「오드리·헵번」의「아이스크림」을 사먹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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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주머니
국민학교가 개학이 되어 다시 어린이들의 도시락 싸는 일이 시작되었다. 도시락 반찬 뿐 아니라 주머니에까지 엄마의 솜씨를 발휘, 어린이를 기쁘게 해주자. ▲재료=두꺼운 「캬바」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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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번지 없는 1일 주택 「텐트」의 마을|김찬삼 여행기
「시드니」시를 떠난 관광 버스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을 누비며 북쪽으로 향하여 달리고 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느닷없이 발을 구르면서 『저것 보세요하고 외치는 바람에 놀라서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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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번·플라워·디자인」
「리번」은 예부터 머리를 매는 장식에나 선물포장을 위해 그리고 옷의 「액세서리」로 쓰여왔었다. 그러나 요즈음 점점 「리번」의 쓰임새가 다양해져서 하나의 독립된 예술작품으로까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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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자를 찾아(1)|고전속에 판소리 여운찾아
「봄의 연구실」에 이어 새로「한국학 연구실」을「노크」해 본다. 이 난은 한국에 와서 한국을 탐구하는 외국인 학자들을 찾아 이들의 연구실 주변을 살펴보는「시리즈」이다. 『어젯밤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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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가를 생활하나|공예
조그맣고 동그란 동판에 비취빛 물감을 바른다. 색이 뭉쳐도 안되고 엷어도 안되고, 머릿속에 그리는 모양을 찾아 열심히 붓을 움직인다.『반지와 귀걸이를 만들 것입니다.』한국의 원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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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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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직녀야
7월7일 오늘밤은 은하수 오작교에 견우직녀 1년만에 서로 반겨 만날세라 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더 좋네. 예부터 칠석을 노래한 민요의 한귀절이다. 견우와 직녀의 얘기가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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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상
이병정 쉴새없이 움직이는 어린이옷은 편하고 튼튼해야한다. 그리고 쉬 더러워지는 어린이 옷이므로 자주빨고 손질하기 쉬운것을 준비한다. 옷의 종류에따라 기성복을 사야할 경우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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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체국장 제1호|충남 금산군 제원우체국 이금순여사
우리나라 80년 우정사상 처음으로 여자우체국장이 등장됐다. 충남금산군제원면 제원우체국장 이금순(34) 여사-. 3남매의 어머니이기도한 그는 지난해 9월26일 작고한 남편(김재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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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절구와 질병과 돌팔이 서산 울미도
섬 아낙네의 바느질 솜씨는 서투르지만 절구 찧는 솜씨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섬 아낙네는 나면서부터 그 솜씨를 지니고 나왔다. 섬사람의 유산은 바다와 절구. 3가구뿐인 울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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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한자리에|민속관개관과 제1회 민예전
민속품은 긴 역사동안 우리의 생활 주변에 아주 가까이 있는 것임에도 우리가 미처 주의하지 못한 생활필수품들. 이들 물건이 생활 속에 배어있는 산 문화유산임을 깨우치기 위해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