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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진동하는 한국사회, 민낯 그대로 보여준 것
임상수 감독은 영화에서 백 여사(윤여정)가 강압적으로 영작(김강우)과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중년여성도 성적 욕망와 질투심이 있다”며 “중년여성 관객이 피식 웃으며 카타르시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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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선두 롬니, 결전 앞두고 미소
4일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연설을 마친 후 양팔에 아기들을 안고 있다. 이 아기들은 롬니 지지자들의 자녀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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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문학이 위암 투병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소설가 박영한. [사진 중앙포토] 박영한의 중편소설 ‘지상의 방 한 칸’이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에 발표된 것은 1983년 내가 그 잡지의 데스크를 맡고 있을 때였다.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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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⑨ 톈진(天津)
톈진(天津)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의 관문도시다. 톈진의 신개발구 ‘빈하이(濱海) 신구(新區)’는 상하이 푸둥(浦東)과 같은 국가급 전략 개발 구역이다. 서울의 관문도시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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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시위 12만 건 … “중국 통제력 한계”
13일 중국 광둥성 쩡청시 신탕진에서 공안들이 도심을 순찰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지난 10~12일에 농민공들의 시위가 벌어지자 경계를 강화했다. [신탕진 AFP=연합뉴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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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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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거두리와 청와대 사이
손학규 대표가 청와대로 가는 여행의 행장을 꾸렸다. 길은 멀고 험하다. 춘천 거두리에 칩거한 지 꼭 2년 만의 일이다. 거두리 처사(處士)였던 그가 은자(隱者)로만 지냈던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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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 입양아들 ‘뿌리’ 찾아주는 유대인
제리 워츠키(왼쪽)와 박수연 회장 부부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피터 노튼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국악 공연 후 포즈를 취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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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거문도의 ‘생계형 낚시꾼’ 작가 한창훈
“인생이 허기질 땐 바다로 가라”는 외침에 끌려 작가 한창훈을 만나러 거문도로 가는 길은 허기 탓이 아니라 철부지 늦더위의 횡포에 살기가 싫을 정도였다. 쾌속선은 쾌적했다.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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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올림픽 앞둔 1964년 도쿄 테러 나선 도쿄대 대학원생
올림픽의 몸값 1,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은행나무 각 472· 468쪽, 각 1만3000원 한국과 일본의 경제 격차가 몇 년인지를 어림할 때 기준으로 잡던 굵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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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대한민국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逝去)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현직 대통령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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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대한민국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逝去)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현직 대통령의 피살·망명·귀양·투옥으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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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에 한국 IT 융합 … 환경사업 협력하면 윈윈”
“일본은 환경 산업에서 미국의 기준을 따를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기술만 있지 환경관련 국제표준화 능력이 없다. 그래서 미국에 기술을 주고 국제표준화를 유도할 것이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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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 교수 “日 노동자, 볼트 한개 만들면서 1엔 번다”
“일본은 환경 산업에서 미국의 기준을 따를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기술만 있지 환경관련 국제표준화 능력이 없다. 그래서 미국에 기술을 주고 국제표준화를 유도할 것이다. 유럽은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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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종 서울대 교수] ① ‘수구 좌파’들 이제 위선 버리고 커밍아웃하라
박효종 서울대 사범대 윤리학과 교수는 요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우파 지식인이다. 원래 신부가 되려다 포기하고 윤리학자로 변신한 그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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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황석영의 ‘구라’와 진실
우리말 사전은 ‘구라’를 가리켜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거짓말쟁이를 ‘구라’라고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언변이 좋아 하는 말이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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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모 잡힌 ‘코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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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폐지해야 경제가 산다
1997년 베스트셀러 의 저자 모모세 타다시. 지난해 여름 를 발간해 또 한번 한국경제에 일침을 가한 그가 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타파할 여섯 가지 제안을 해왔다. /* 우축 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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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한권의 소설이 대한민국 출판계를 흔들고 있다. 50대 어머니들이 20대 딸에게 이 소설을 선물하고, 그 딸은 책장을 넘기며 눈물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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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지도자 해부] 차기 총리 제2 후보 왕양(汪洋) Part.2
◇고난에 찬 충칭(重慶)의 ‘융성’=충칭은 중일전쟁 기간 동안 중국 제2의 수도였다. 당시 중국 대부분의 군사·공업·문화자원은 모두 충칭으로 모여들었다. 인구도 100만 명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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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좋은 놈, 누군 나쁜 놈 익숙한 영화공식은 싫었다”
영화 속 ‘∼했다는 거’로 끝나는 심부름센터 직원들의 말투는 이 긴박한 스릴러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김한민 감독이 직원으로 직접 출연했다. [김상선 기자] 19일 개봉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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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자 “중국 사회는 새장, 날아오르다 보면 부딪친다”
장리자는 1964년생. 난징(南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6세에 학업을 그만두고 10년 동안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공장에서 일했다. 그는 저널리스트로 일하는 영국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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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는 새장, 날아오르다 보면 부딪친다”
“나는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낭만적인(hopelessly romantic) 타입이다.”영국 국적을 가진 중국계 작가 장리자(張麗佳·45·사진)의 말이다. 그는 요즘 베이징(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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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국민의 눈물과 영부인
자기 품에 안겨 우는 시장 할머니에 대통령은 마음이 무척 아팠을 것이다. 자신이 밑바닥 인생을 살아본 터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건넨 목도리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