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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꼬마 눈사람’ 가사 누가 썼을까
아동문학가 강소천(1915~63.사진) 선생의 작품을 총망라한 전집. 동화 126편과 동시 231편을 발표 연대 순으로 묶었다. 혹 강소천이란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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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9. 사사오입 개헌 파동
1954년 서울 정동 배재학당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친선 야구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이 필자, 오른쪽 첫째는 김두한, 둘째는 김영삼이다. 나는 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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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태권V를 위하여
며칠 전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김보연 대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는 2003년 4월 영진위 필름 보관실 한구석에서 녹슨 양철통에 든 '로보트 태권V'의 듀프 네거(원본 필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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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6. 나 어릴적 동네 패션
▶ 모든 게 부족했던 시절 ‘비로도’는 사치의 상징으로 까지 치부돼 부인회가 나서서 추방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 1971년 늦여름이었을 게다. 어느 날 갑자기 동네가 시끌벅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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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구입요령] "몸매 따라 골라봐요"
수영복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체형이다. 아무리 멋진 수영복이라 하더라도 체형은 무시한 채, 보기에만 예쁜 수영복을 구입한다면 십중 팔구 옷장 속에 묵혀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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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펴 옆으로 들기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더위에 건강은 어떠세요?” 요즘 들어 많이 하게 되고 또 받게 되는 인사죠?^^ 여름이 되면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래서 오늘은 계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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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 무릎 펴 옆으로 들기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더위에 건강은 어떠세요?” 요즘 들어 많이 하게 되고 또 받게 되는 인사죠?^^ 여름이 되면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래서 오늘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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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 이종구'전 12일 개막
▶ 이종구씨가 1988년에 그린 "오지리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농민의 고민과 아픔은 물론, 그 내면에 깔린 분노와 저항까지 묘사했다. 정부양곡 부대.벽보.포스터.신문 등 현실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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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 일본 도요오카 황새고향공원에서 사육된 황새가 9월로 예정된 야생 방사에 앞서 비행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도요오카 황새고향공원]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豊岡)시에 가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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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일부라도 찾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시신의 일부라도 찾았으면 원(怨)이 없겠습니더." 태국의 푸껫에 신혼 여행을 왔다가 실종된 조상욱(28.회사원)씨의 어머니 여연회씨.그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아들이 투숙했던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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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맛스, 크리스멋스
종교적 의미를 벗어난다면 12월에 가장 인기있는 인물은 단연 산타클로스다. 전 세계에서 수억명의 어린이가 그를 맞이하려 느닷없이 착한 일을 찾아나서고, 어른들은 모처럼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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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삿대로 낙동강 젓는 마지막 뱃사공
"낙동강에서 삿대를 젓는 마지막 사공이란 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을 찾으면 낙동강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나룻배에서 밀짚모자를 쓴 사공이 삿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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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매실액 한 컵이면 술배앓이 끝!
얼마 전 하얀 꽃길을 만들던 남쪽 지방의 매화나무에 파르스름한 매실이 올망졸망 달렸다. 덩달아 도시의 수퍼마켓에도 초록 매실이 판매대마다 가득가득 쌓인다. 매실은 유기산.무기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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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매실액 한 컵이면 술배앓이 끝!
얼마 전 하얀 꽃길을 만들던 남쪽 지방의 매화나무에 파르스름한 매실이 올망졸망 달렸다. 덩달아 도시의 수퍼마켓에도 초록 매실이 판매대마다 가득가득 쌓인다. 매실은 유기산.무기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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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장원
툇마루 내려서며 밀짚모자 눌러쓰시는 들뜬 헛기침소리 그 날은 장날이었다 주막엔 상만이네 병애네 아부지들 목청 높겠다. 막걸리 잔 한참 돌아 자반 한 손 꿰어 오는 불콰한 걸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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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26. 대비극
▶ 1993년 다방에서 만난 정순택(右)씨와 필자. 정순택(鄭舜澤). 삼청동 꼭대기에 살고 있었다. 처자를 데리고 북으로 넘어갔을 때는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났다. 그가 이번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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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죽은 대추나무' 베어내기
대추나무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몇 해 전 대추나무 돌림병이 유행할 때였다. 한동안 대추나무가 죽은 줄도, 대추나무 돌림병이 유행한 줄도 까맣게 몰랐다. 그렇게 나는 무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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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종구 개인전 '국토'
밀짚모자 밑에서 구릿빛으로 그을린 얼굴이 빛난다. 장화를 신은 두 발은 당당하게 대지를 딛고 있다. 땅의 힘이 인간으로 솟아난 듯 기운이 넘친다. 그는 논밭을 가는 농부이고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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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해바라기를 사랑한 고흐'
'김미진 선생님이 들려주는 미술동화'라는 부제가 달린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다. 미술을 전공한 김미진씨는 1995년 장편소설 '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을 내며 작가로 등단했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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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내 당나귀 벤야민'
내 당나귀 벤야민/한스 림머 글/레나르트 오스베크 사진/김경연 옮김, 달리, 8천원 1968년에 초판이 나와 외국에서는 아직도 사랑을 받는 책이다. 도시 생활을 접고 지중해에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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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대학생 '새 인생 행군'
11 일 낮 12시 경북 안동시 풍산읍 풍산초등학교 교정. 한적하던 시골학교 운동장이 때아닌 대학생과 행사차량들로 붐볐다. 지난 4일 동해안 포항 호미곶을 출발, 서해안 강화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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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처럼 또 날 미워하려나" MBC 새 미니시리즈 '고백' 주인공 강석우
"장진구만큼 심하진 않겠지만 또 나쁜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됐네요. 어허, 이를 어쩐다 ! " 지난 14일 MBC 새 월·화 드라마 '고백'의 제주도 촬영 현장. 밀짚모자에 면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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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세땐 '간접투자' 눈 돌려야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직접투자를 하는 개인투자가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주가가 힘차게 오를 때엔 대형우량주를 사 두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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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다승 골퍼 샘 스니드 타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통산 최다승 기록(81승)을 보유한 우승제조기 샘 스니드 (미국)가 24일(한국시간) 새벽 타계했다. 89세. 스니드는 1983년부터 올 4월 대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