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탄생과 새로운 도전 … 미국과 소련의 군정, 절반씩 나뉜 역사가 시작되다
광복군. 김구(가운데) 선생의 왼쪽이 지청천, 김학규, 오른쪽이 차리석, 한 사람 건너 이시영 등이다. 광복군은 국내 진공작전을 펼치려 했으나 일본의 조기 항복으로 작전이 무산되
-
“6·25는 북한의 침략” 173명 “박정희 집권 때 경제성장” 121명
검인정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의 역사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로 대한민국에 부정적인 ‘좌파’ 역사관에 물들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
-
[직격인터뷰 24회]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채택율 1위 검정 역사교과서' 문제점 분석
2015년 10월29일 오후 2시에 방영된 중앙일보 인터넷 방송 '직격 인터뷰' 코너에서는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해 고등학교 검정 역사교과서 1종을 집중 분석했다. 검정교
-
‘정신적 대부’ 작가 이병주
1982년 봄, 제5공화국 신군부의 서슬이 시퍼런 시절이었다. 광화문 K호텔 커피숍에서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병주 선생을 만나 이렇게 무모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
-
[삶의 향기] 다시 살아난 작가 이병주
1982년 봄, 제5공화국 신군부의 서슬이 시퍼런 시절이었다. 광화문 K호텔 커피숍에서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병주 선생을 만나 이렇게 무모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
-
일본 군부의 확전··· 상식과 문명, 문화에 대한 반동
남경 점령 후 일본군을 시찰하는 마쓰이 이와누 상해파견군 사령관. 패전 후 전범재판에서 남경학살의 주범으로 인정돼 사형을 당했다. [사진가 권태균] 【총평】 미국, 영국, 프
-
[고은의 편지] ⑩ 이 종교적인 자연과 인문의 가을을 잘 지내는가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하원(下園)에게 맹목적이네. 눈앞의 10월은 맹목적인 너무나 맹목적인 나의 하루하루를 열어주네. 둘이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인문이네. 한국전쟁 직
-
정치에 도덕이 빠지면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지난달 뉴욕타임스(8월 19일자)에는 코넬 웨스트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웨스트는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의 교수를 거쳐 지금은 유니온신학교의 철학 및 기독교실천학 교수로 재직하
-
화려한 열병식 뒤엔 ‘권력은 총구에서’ 마오쩌둥의 메시지
중국 정부는 지난 3일의 전승절 열병식을 국내적인 정치 통합과 대외적인 위상을 과시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왼쪽부터 천안문 성루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
2.8 독립선언 3.1운동의 도화선으로 작용하다
무단통치에 대한 반발과 고종의 인산이 겹치면서 3·1운동은 전 민족적 거사가 되었다. [그림=백범영 한국화가, 용인대 미대 교수] 【총평】 1919년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제창한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13) 통일은 평화에서 시작된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와 북한 만포시, 그 경계는 압록강일 뿐이다. 강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과 강둑에 널린 빨래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김근식경남대
-
그가 있어 빛나는 조선 500년
심산 김창숙 유영 “조국의 광복을 도모한 지 십여 년/ 가정도 목숨도 돌아보지 않았노라/ 뇌락한 나의 일생 백일하에 분명하거늘/ 고문을 야단스럽게 벌일 필요가 무엇이뇨(籌謀光復十
-
[古文산책 - ‘마지막 선비’ 김창숙] 이만한 분 있기 위해 500년…
심산 김창숙 유영 "조국의 광복을 도모한 지 십여 년/ 가정도 목숨도 돌아보지 않았노라/ 뇌락한 나의 일생 백일하에 분명하거늘/ 고문을 야단스럽게 벌일 필요가 무엇이뇨(籌謀光復十年
-
[서소문 포럼] 광복 80주년도 이렇게 맞을 것인가
채인택논설위원뜻깊은 광복 70주년이다. 하지만 한반도 주변을 둘러보면 현실은 온통 난맥상이다. 북한은 도발을 멈출 줄 모른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19일자 5면을 보면 기
-
[글로벌 포커스] 미국 대선 이슈의 블랙홀 인종차별, 총기 휴대
[월간중앙] 미국에서 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저지른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흑인 9명이 사망하면서 해묵은 난제인 흑백 인종갈등의 민낯이 또다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
-
[광복 70년 특별기획│사후 70년 윤동주 정신을 다시 본다] 판결문에 드러난 윤동주의 민족의식
[월간중앙] 서정의 시학은 치열한 저항의 사상을 품고 있었다. 그의 ‘독립운동’ 사실을 심각하게 의심했던 한때의 흐름은 무지와 오류의 소산이었다.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초상은 일제의
-
“월맹군 남하…게릴라 3000명은 사이공 침투…자유 우방들, 월남 시급히 구출해야 할 상황”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이 1962년 2월 박정희 최고 회의 의장에게 보고한 동남아 정세 보고서. 김종필(JP) 중앙정보부장은 월남을 비롯한 동남아 6개국(일본·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
피델 “인생 원동력은 권력·명예·돈이 아닌 아이디어”
1 쿠바의 수도 아바나 구시가지 북쪽에 있는 말레콘 해변. 관련기사 손잡은 미·쿠바 정상 … 비공식 만남서 화기애애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바나를 방문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교황을
-
[ 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카스트로와 세계 ] "인생의 원동력은 권력도 명예도 돈도 아닌 아이디어"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바나를 방문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교황을 직접 안내하며 말레콘을 걷고 있었다. 그때 바람이 거세게 불어 교황의 모자 주케토가 날아가 바다에 떨어져버
-
[중앙시평] 변화하는 북한의 대남전략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2000년 6월 14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서 “북남 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
-
광복 70년, 새로운 대한민국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 없다. 다만 역사에 대한 인식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뀔 뿐이다. 그리고 새 세대의 참여와 선택으로 미래의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2015년, 올해는 우
-
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
백낙청 교수 “군사주권 이양한 한국은 결손 국가” … 최장집 교수 “냉전시대 독일도 나토에 방위 맡겨”
중앙포토 학계의 대가들은 좀처럼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다. 한국 학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난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한국 진보 학계의 거두인 백낙청(
-
“군사주권 이양한 한국은 결손 국가” … “냉전시대 독일도 나토에 방위 맡겨”
중앙포토 학계의 대가들은 좀처럼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다. 한국 학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난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한국 진보 학계의 거두인 백낙청(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