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행 옴부즈맨칼럼]단군 '大聖人'호칭 문제있다
성큼 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음력으론 아직 시월상달이다. 우리의 풍속에서 상달이 지니는 뜻은 두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
[이규행의옴부즈맨칼럼] 역사의식 적은 밀레니엄 보도
'밀레니엄' 이란 말은 바야흐로 매스컴의 전용어처럼 돼가고 있는 느낌이다. 1천년 단위를 상징하는 이 말은 미상불 두가지의 뜻을 지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하나는 컴퓨터
-
[조지훈 30주기]다시 주목받는 시세계
"지훈은 가버렸다./그후 2.3일. /어제는 날이 흐리고/오늘은 비가 온다. /이미/그가 젖을 수 없는 비…. /…오늘은/우리의 옷깃만 젖어서 무겁다." 박목월.박두진과 함께 '청
-
[옴부즈맨칼럼]부각안된 올해 성탄절 특징
지난주의 중앙일보는 성탄절인 25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장애아동 재활시설인 '교남 소망의 집' 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사진을 곁들여 1면에 크게 보도했다. 이와 대조적으
-
[이규행의 옴부즈맨칼럼]소홀히 넘긴 '순국선열의 날'
지난주 중앙일보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관련기사를 2단짜리 사진 한장과 짤막한 사진설명으로 간단히 처리해버리고 말았다. 비단 중앙일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유수한 신문도 거의
-
[이규행의 옴부즈맨칼럼]마니산,'마리산'으로 불러야
전국체전 성화 (聖火)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새삼스럽게 우리 산이름 '바로 알기' 또는 '바로 부르기' 의 화급함을 깨닫게 된다. 신문이나 방송은 거의 성화가 채화 (採火) 된 곳
-
중국·베트남 등 사회주의국가 교민들 "한인학교 좀 세워주세요"
95년 3월부터 직물공장을 운영하는 남편을 따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주한 주부 박귀일 (朴貴日.40) 씨는 현지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큰 아들 이상
-
팔만대장경 남북 공동번역 추진 배경…민족문화유산 교류 물꼬
팔만대장경 한글 번역작업의 남북 공동추진은 7백년 역사를 지닌 경판 (經板)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더구나 민족 문화유산을 통일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
[실록박정희시대]제1부.북한의 박정희 연구(6)
박정희 (朴正熙) 는 누구인가. 1961년 5월16일 새벽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쿠데타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 여러 곳에서 던진 의문이다. 쿠데타 세력은 좌우 어느쪽인가, 친미
-
2.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 (1)
중앙일보가 지령 1만호를 기념해 문화방송과 공동 주최하는'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는 이틀째인 2일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부총재를 참석시켰다.'범야권 제3후보론'을 제기하며 김대중
-
쓰레기와 국가경영능력
한보다,대권이다,내각제다 하고 온 나라가 큰 문제에만 매달려 작은 문제들에는 너무 소홀하고 있다.큰 문제도 작은 문제들이 쌓여 이뤄지는 것이요,작은 일들을 성심껏 풀어나가노라면 큰
-
1.사전 이대로 좋은가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오는 5월15일(음력 4월10일)탄신일을 맞아 한국어 관련 단체들은 기념행사 준비에 바쁘다.세종은 세계적으로 그 과학성을 인정받는
-
석굴암 천년 보존비밀 추적-KBS"일요스페셜"
KBS-1TV.일요스페셜'이 5일 밤8시에 방영한.원형탐구 석굴암'(연출 김형일)은.문화유산의 해'의 의미를 각별하게 해준 서설(瑞雪)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조상
-
식량과 안보
지난 몇달동안 한국 언론에는 한국정부가 식용쌀의 추가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등 식량문제에 대한 기사가 심심찮게 언급되고 있다.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식량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
5.18특별법의 불가피성
민자당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18특별법을제정키로 한 것은 뒤늦은 감은 있으나 불가피한 일이다.우리는 지난 7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을 비롯한
-
"命대로 살려고 떠나왔죠"
다리는 끊어지고 가스는 폭발하고 백화점은 무너지고. 하늘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역사서는 말하고 있지만 6년된 건물이 무너지고 16년 된 다리가 내려앉는 것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을
-
19.우루쥔 몽골대사
뻬렌레인 우루쥔루훈데브씨.자기 이름이 너무 길다면서 그냥 우루쥔으로 줄여 통용한다고 설명한다.뻬렌레인은 姓이 아니라 다만그의 부친의 이름일 따름이라는 말도 곁들여 붙인다.그의 공식
-
北미사일,東北亞.中東평화 위협-訪韓이스라엘 라빈총리 경고
방한(訪韓)중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경고로 북한의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와 중동지역까지 세계평화 전반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북한은 스
-
민족문학작가회의 새길 찾기-생태계등 범인류문제로 관심확대
74년 유신정권 아래서 결성된 이후 역대 독재정권과 싸우며 민족문학의 자존심을 지켜온 민족문학작가회의(당시 자유실천문인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민족문학의 진로를 선언
-
이책은 말한다 낮은IQ는 범죄.실업.빈곤지표
◇『Bell Curve』=미국사회에서는 IQ가 높은 엘리트층과 낮은 하류층으로 뚜렷이 구분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미국 같은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낮은 IQ는 범죄.빈곤.실
-
끼,뜨거운 세상과 말의서늘함,중국의 미학사상
◇끼(김영자지음)=서울 경복궁 정문 건너편에「무릉도원」이라는찻집을 경영하는 저자의 옴니버스식 실화소설.평범한 생활 속에서어느날 갑자기 맞닥뜨리게 되는 보통 사람들의 갈등과 고뇌를
-
김일성사망이 준 교훈
벌써 몇주일째 계속되는 가뭄과 기상관측사상 기록을 경신하는 무더위에 지쳐 우리의 心身은 고달프기만 하다. 그러나 몇차례 시원한 소나기라도 내리고 나면 아마도 지겨운 더위의 기억은
-
18.환동해경제권 8.연변에 진출한 한국기업
延邊진출을 계기로 韓國기업들은 이 지역의 노동력과 한국의 자본.기술을 결합시키면서 環東海경제권의 실상을 착실히 그려나가고있다.한국기업들은 단기적 이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
「민생미흡」으로 점수 깎인 개혁/민주당이 본 문민정부 1년
◎북핵대응 대미 공조만 강조… 민족문제 소홀 민주당이 출범 1주년을 맞는 김영삼정부의 평가서를 냈다. 민주당 정책위는 14일 「김영삼정부 개혁의 한계와 10대 실정」이라는 보고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