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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세’ 이름의 덫에 걸려 … 선악 논쟁에 휩싸인 정치
명명(命名)의 힘은 세다. 지난해 한나라당이 야심 차게 내놓았던 ‘중점 추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은 민주당이 이를 ‘MB악법’으로 명명했기 때문이다. ‘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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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신 광장 열라는 민주당
관훈클럽 초청 여야 원내대표 토론회가 9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에서 열렸다. 토론을 마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右)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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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나라당 2중대가 돼도 좋다”는 민주당의 용기
민주당이 변화의 새 방향으로 ‘뉴 민주당 플랜’을 선보이자 논란이 일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당내 비주류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 시작이다. 민주당은 어제 서울에서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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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설에 방송법 제대로 알리자”
당·정·청이 올해 들어 처음 머리를 맞댔다.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한승수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박희태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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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잇따른 행사불참에 '감기몸살?' 배경 관심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4일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경북 구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순회 최고위 개최는 민생 현장 챙기기를 통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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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 살리기 민관 추진위 발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광주 경제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참가단체는 광주시와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광주상공회의소,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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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 “민생·개헌 같이 추진 … 현 대통령 임기 단축 안 돼”
김형오 국회의장이 23일 “민생 문제는 언제나 최우선 국정과제이지만 민생과 개헌은 우선순위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병행해야 할 필수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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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개헌 피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개헌 논의가 샅바싸움 모양새로 번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미래한국헌법연구회를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활발하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기 2년 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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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 경선은 ‘잊혀진 리그’
통합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을 놓고 당 인사들 사이에선 ‘잊혀진 리그’란 말이 돌고 있다. 가뜩이나 쇠고기 정국 때문에 전당대회(7월 6일)가 흥행에 실패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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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쇠고기 청문회 추진하겠다” 한나라 “정치공세 … TV토론 어떤가”
색깔이 다른 야권 3당이 쇠고기시장 개방 관련 청문회를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2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4월 임시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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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능한 진보 빨리 벗어나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4·9 총선 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정현 기자]“이번 총선에서 80석 넘긴 것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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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수에 맞설 ‘진보의 진보’ 필요”
진보 진영의 고뇌가 깊어만 간다. 단순한 대선 후유증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갈지에 대한 진보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된 보다 근원적 고민이다. “이명박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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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몽준과 손 잡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비공개 회동을 계획했으나 무산됐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강 대표가 최근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15일) 여의도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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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화두는 변혁 (上) 이제는 정치적 '사상 해방'
중국 공산당이 15일 개막하는 제17차 당 대회(17대)에서 사상해방과 정치개혁을 앞세워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7일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당정 최고 지도부의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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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통과 주자들 "추미애 영입하라"
민주당을 떠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참여했던 추미애 후보가 5일 예비경선에서 5위와 1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19일 경선 참여를 선언한 추 후보는 자신의 컷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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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책토론회] 강재섭 "범여신당, '신당'아닌 '천부당 만부당'"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8일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사람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만든 신당은 신당이 아니라 황당하고 부당한 ‘청부당 만부당’”이라고 성토했다. 이날 오후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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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대선 유세장 방불
8일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교육.복지 분야)가 열린 부산 벡스코는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세 대결장이었다. 첫 토론회가 열렸던 광주와 달리 한나라당의 주된 기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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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빅쇼를 광주에서 시작하다니 … 격세지감"
29일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비전 대회가 열리고 있다.광주=조용철 기자 29일 한나라당의 첫 정책비전대회가 열린 광주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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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로는 총선도 어렵다" 범여권 위기론 확산
범여권에서 내년 총선 위기론이 화두로 뜨고 있다. 분열 상태로 대선을 치러 한나라당에 완패했다간 내년 18대 총선을 거치며 범여권은 붕괴한다는 소멸론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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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미디로 막 내리는 4·25 재ㆍ보궐 선거
모순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 코미디다. 사회 현상을 풍자해 웃고 난 뒤 뒷맛이 씁쓸해진다면 블랙 코미디다. 25일 치러질 재ㆍ보궐 선거는 그런 점에서 구성이 탄탄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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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FTA 진영 공세 강화… 한덕수 총리 인준 진통 예고
29~30일 열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한 후보자가 대통령 직속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장'을 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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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미래 책임지겠다는 정치인이 FTA 반대하는 것 이해 못해"
"국가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정치인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FTA를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개방을 하지 않고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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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라 현안에 대선후보들의 목소리가 없다
지금의 대선 주자들은 과연 국가의 절실한 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동산.교육.미래불안(국민연금.실업 등)이라는 당장의 국가적 과제에 대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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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씨가 밝힌 차기 대통령 후보는 …
여권의 '대선 후보 러브콜'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23일 바람직한 지도자감으로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을 들었다.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