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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언어 구사, 20세기 최고 지성인
이탈리아가 낳은 20세기 최고 지성인으로 불리는 작가 움베르토 에코(사진)가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84세. 14세기 중세 수도원에서 벌어진 비밀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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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떠나는 카메라 세상
문화예술교육기관 에이트 인스티튜트는 월간 사진예술과 공동으로 ‘사진예술 프리미어 클래스’를 12차례 개최한다. 예술적 맥락에서 사진의 본질과 속성을 이해하고 미학적으로 탐구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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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학기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은 문화 및 예술 전 분야의 질적 향상과 향유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미술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지식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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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Ringer 인문산책] 고통받는 대중의 현자, 능청스러운 풍자로 삶의 맛 전파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있는 호자 나스레딘의 동상. 나귀를 타고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에서그의 풍자 정신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호자 나스레딘(Hodja Nasreddin)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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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이슬람·기독교 문명 ‘취안저우 용광로’에 녹아들다
취안저우(泉州) 금채산에 위치한 육승탑(六勝塔)이 현대화된 컨테이너항을 향해 서 있다. 목조건축을 모방한 송나라 시대의 5층 석탑으로 당시 동남아는 물론 인도·아라비아와 교역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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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고 은시인운암(韻岩)에게. 누군들 하늘의 핏줄이 아닐 수 없네. 이 원숙한 가을 하늘 아래 서서 지그시 눈 감은 그 어둠 속으로 해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네. 오로지 독수리의 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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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으로 간 ‘왕좌의 게임’
자녀가 대학에서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면 학비를 대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의 사회자가 던진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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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국 체육의 요람' 한국체대
최관용교수 1인시위를 하고있다 '한국 체육의 요람'이자 국립대학교인 한국체육대학교가 교수 채용 불공정 시비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 총장 공백 23개월 만에 새 총장을 맞이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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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뉴욕 미술계 전설의 컬렉터, 집배원 보겔
미국의 전설적인 미술품 컬렉터로 허버트 보겔(1922~2012)이라는 이가 있습니다. 컬렉터라고 하면 엄청난 부자를 떠올리지만 보겔은 뉴욕 브루클린의 할렘가에서 태어나 평생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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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블루칩, 모델 이현이
[여성중앙]예능 블루칩, 이현이와 토크 살롱 JTBC ‘속사정쌀롱’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털털한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톱 모델 이현이의 일, 결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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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3월 당선작
시름마저 꽃이 된 수선집 긍정적 시선·감각 돋보여 이달의 심사평 본격적인 시조 창작의 계절이 시작되었다는 듯 이번 달에는 응모 편수가 평소보다 많았다. 응모 편수가 많으면 좋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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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글로벌 인문학 강좌 무료 개방
전북 익산시 원광대가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문학 강좌는 3년 전부터 시작했다. 도덕실천 대학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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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백수로 살고픈 인문학자
[여성중앙] 진중권의 여자 오디세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을 만났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에게 ‘주부라서’ ‘백수라서’ ‘학교를 안 다녀서’라는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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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악필 … 그래도 남친 앞에선 창피해요
손글씨가 희귀해진 시대입니다. 특히 스마트폰·PC에 익숙한 청춘 세대에겐 펜을 잡고 글씨를 적어 내려가는 일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옛 동네가 철거되듯 손글씨가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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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백화점 고객 만나는 이유
롯데백화점이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식포럼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롯데 그랜드마스터클래스, 생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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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유홍준 교수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나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외치는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한류라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을뿐더러 내 주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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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수묵산수전' 여는 시인 김지하
시인 김지하의 할아버지는 동학운동을 했다.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였다. 과거 민주투사의 상징이었던 그는 요즘 동서양 사상을 아우르는 생명평화운동을 펴고 있다. 그가 변했다고 등을 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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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두 번째 사춘기를 건너다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낮았던 아이는 연기를 재능이 아니라 운명으로 알고, 자기가 누리는 모든 게 제 것이 아니라는 느낌으로 살아왔다. 패치 코리아 운동도 결국 그런 자기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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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인문동양학아카데미 제2기 개설
올해 신설된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는 고전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 성균관대학교] 인문·예술 관련 프로그램은 이제 최고경영자(CEO)나 전문직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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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조정래·김형경·최영미 … 그들이 기다립니다
왼쪽부터 조정래, 김형경, 김연수, 한강. 평소 책을 읽으며 만나고 싶은 저자가 있었다면 이 행사를 눈여겨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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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인연, 그리고 정리
부처님 오신 날, 약식으로 연등만 몇 개 달고 법설을 마친 뒤 교도들과 비빔밥 공양을 한 충청도 시골 교무님이 조금은 마음이 허전했던지 다음 법회에선 ‘교리퀴즈 법회’를 마련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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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기는 베끼기인가 창조인가
보르헤스의 미학이 가장 압축적으로 제시된 작품은 『픽션들』에 수록된 단편소설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1939)다. 『돈키호테』의 저자는 세르반테스 아니냐고?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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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국 창작 뮤지컬이 글로벌 예술로 가는 길
박일호이화여대 교수·미학 서울대공원에 ‘아트’란 이름의 침팬지가 있다 하자. 이 녀석은 무언가를 그리길 좋아한다. 사육사가 종이와 물감을 주었더니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해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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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그가 아니었다면 난? 우리 문화계는?
이강숙(1936~)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2011년 장편소설 『젊은 음악가의 초상』을 펴내 문인의 꿈을 이뤘다. [중앙포토] 어렸을 적 역사책을 붙들고 다닐 때는 잘 몰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