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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비관론자의 ‘헛스윙’
이성한국제금융센터 소장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가의 비관적 전망이 연초부터 빗나가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과 주요 외신이 ‘상반기 약세, 하반기 회복’을 전망했던 것과 달리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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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워싱턴 정쟁에 속 터지는 세계 경제
정경민뉴욕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대화와 타협의 ‘달인’이라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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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정말 대마 아닙니다” 월가는 지금 겸손 전쟁 중
“알고 보면 우린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종교인의 신앙고백이 아니다. 미국 월가를 주름잡고 있는 헤지펀드·보험사·뮤추얼펀드가 벌이고 있는 ‘겸손 경쟁’이다. 내년 중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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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헤지펀드, 6개월 새 이익 32조원 남겼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10대 헤지펀드의 수익이 월가 6개 대형은행을 앞섰다. 사진은 로이드 블랭크페인(왼쪽) 골드먼삭스 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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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미국 경제 발목잡는 4가지 ‘덫’
미국 경제는 최근 인플레이션 없이 연4.8%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회복의 국면에 들어 선 것은 분명하지만 덧에 걸린 것 같이 질질 끌리면서 서행하고 있어 1990년대 장기침체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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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몸 낮춘 오바마
15일(현지시간) 아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을 나섰다.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건너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까지 걸어갔다. 영빈관엔 미국을 대표하는 20명의 대기업 총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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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도 골드먼도 연준 돈 받아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치부책’이 공개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7월 이후 최근까지 Fed에 손을 벌린 국내외 금융회사 및 기업의 명단과 대출액이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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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나눔 앞장선 게이츠·버핏 ‘올해 사상가’ 1위
중국 부호들에게 재산 기부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 9월 29일 베이징을 방문한 워런 버핏(왼쪽)과 빌 게이츠. [베이징 AP=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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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캔터 성향 극과 극, 반 오바마 정책엔 찰떡 궁합
선거는 항상 새로운 권력을 낳는다. 승자독식 원칙이 통하는 미국에선 더더욱 그렇다. 공화당이 중간선거(2일)에서 압승을 거두고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의회 권력지도는 완전히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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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 효과 제한적 … 추가 조치 가능성 없어”
폴 볼커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의 재균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볼커 의장은 키가 2m1㎝나 되는 장신이다. 큰 키로 인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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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외환보유액 급증 … 위안화 절상 막은 증거?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급속히 늘고 있다. 3분기에만 1940억 달러나 늘었다. 외환 보유 규모로 세계 10위인 싱가포르(2064억)의 전체 보유액에 육박하는 액수다. 이에 따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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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스톱, 돈 더 풀어 세계경제 엔진 다시 달군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가운데)과 시라카와 마사하키 일본은행(BOJ) 총재(오른쪽),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왼쪽)는 온갖 위기 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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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지배자’ 트레이더 몰락, 헤지·사모 펀드 대중화 앞당긴다
‘우주의 지배자(Master of the Universe)’.금융회사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트레이더(Proprietary Trader)의 별명이다. ‘우주’는 돈이 지배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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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개혁법안 상원 통과
미국에서 대공황 이후 가장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규제를 담은 금융개혁법안이 15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이미 하원을 통과한 상태라 다음 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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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위험 상품에 투기 제한 … 소비자 보호 새 감독기구 설치
15일 마지막 고비인 상원을 통과한 미 금융개혁법안은 금융위기의 산물이다. 초점도 위기의 재발을 막는 데 맞춰져 있다. 은행이 단기 이익을 좇아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관행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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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개혁법안 하원 통과 … 은행 투기 제한, 소비자 보호 강화
은행의 투기적 거래를 제한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금융개혁법안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마지막 관문인 상원 표결은 예정보다 다소 늦춰진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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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유 30년, 다시 규제의 시대가 시작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 “(상·하원 금융위원회가 만든 법안은) 대공황 이후 가장 철저한 금융개혁이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정부의 개입을 부른다.”미국 예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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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불려가는 골드먼삭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당한 골드먼삭스 경영진이 의회에서 공개 해명에 나선다. AP통신·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의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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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골드먼삭스 사기혐의로 제소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먼삭스가 사기 이유로 소송당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먼삭스가 불리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겨 투자자에게 거액의 손해를 끼쳤다”며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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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보다 많은 ‘비둘기’… 출구전략 가능성 낮아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2시.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대회의실 문이 열렸다. 신전 지성소(至聖所)를 가린 장막이 걷히는 듯했다. ‘돈의 신전 제사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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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야생마’에 첫 고삐 … 20년 정도는 유지될 것
“남보다 많은 이익을 차지하려는 욕망을 제어하려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제프리 가튼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10월 중앙SUNDAY와 전화통화에서 한 말이다. 미국·유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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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좀비’와 싸우면서 더블딥 막고 출구전략 펴야
‘찬성 16, 반대 7.’벤 버냉키(56·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대한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투표 결과다. 내년 2월 1일 시작하는 버냉키 2기 4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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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상원의원 60명 소집 … 표 단속 나서
오바마 미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60명의 상원의원과 회동한 뒤 건강보험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왼쪽부터 톰 하킨 상원 노동보건위원회 위원장, 크리스토퍼 도드 은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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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다시 힘 주는 월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 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명의 은행장과 라운드테이블에 마주앉았다. 대통령 앞에 놓인 전화기에선 두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