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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거장' 바버라 크루거가 답했다
바버라 크루거가 한글 작품 '충분하면만족하라'. 높이가 6m에 이른다. [사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시선의 폭력성에 대하여 74세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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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작품이 백화점 앞에? 외국인도 놀라는 이 공간
━ [더,오래] 허유림의 미술로 가즈아(18)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 그는 기업인, 전문 컬렉터, 미술가라는 세 가지 직업을 수행해내는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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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국'은 이렇다, 헐벗은 중국을 찍는 사진작가 왕칭쑹
왕칭쑹(1966~)은 1978년 사회 개방 이후, 격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특유의 시선으로 고발하는 사진 작가다. 그는 사진을 통해 현재 중국이 경험하는 각종 딜레마를 강렬하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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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갤러리를 열었다,날 설레게 하는 작가들과 30년"
독일 베를린의 대표 갤러리 중 하나인 에스더 쉬퍼 갤러리의 쉬퍼 대표는 "한국 작가들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유럽 미술계에 적극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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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월드]'에르도안·염소 성관계 암시' 시 쓴 존슨···英총리 0순위
“아주 잘 할 것이라고 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밀어준 영국 차기 총리 후보가 있습니다. 자신 못지않게 늘 화제를 몰고 다닌 보리스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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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되려는 ‘방랑 기능공’이 독일 기술강국 이끌어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전형적인 독일식 그림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이렇게 독일인들은 ‘방랑’한다. [사진 윤광준] 그로피우스는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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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치료해준 의사와 애정 도피…상드의 화려한 남성편력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5) 29세의 조르주 상드. 프랑스 낭만파의 대표적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와의 관계는 상드의 연애역사에서 가장 시끄러웠다.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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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펼쳐놓으면, 붓이 나를 끌고 간다"
화가 노은님이 17일 파주에 있는 사무실에서 전시회를 앞두고 자신의 작품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신인섭 기자 1970년 독일로 파견된 한국의 한 간호보조원이 고단한 생활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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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괴짜 디자이너가 전하는 '행복한 이야기'
대림미술관이 11월 17일까지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을 개최한다. 영국의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의 ‘최근 1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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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숨은그림찾기] 한 추상화가의 5·18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차장대우 1980년 봄, 윤형근(1928∼2007)은 집 마당에서 붓에 물감을 찍어 시커멓게 되도록 죽죽 내리그었습니다. 후배 조각가 최종태(8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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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 99년 전 결혼한 나혜석이 내건 세 가지 결혼 조건
지식 플랫폼 폴인(fol:in)의 스토리북 중 2화 를 일부 공개합니다. 이 스토리북은 폴인의 웹페이지에서 15일 하루만 무료로 공개됩니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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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녀’ 사칭하며 돈 펑펑…뉴요커 홀린 간 큰 20대 철창행
미국 뉴욕에서 4년여간 상속녀 행세를 하며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러시아계 독일 여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사기·절도 행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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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식의 '백악춘호''영광풍경'..근대 서화 걸작 100점 한자리에...
안중식, '백악춘효'( 1915, 비단에 엷은 색 197.5x63.7cm, 202.0x65.3cm,[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말기의 대표적인 화가 심전(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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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구분하지 않는 뉴튼의 작품, 진보적이고 유머러스하죠”
카를라 소짜니 2008년 서울 청담동에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들어섰다. 지금이야 흔해진 라이프스타일 멀티숍이지만 당시만 해도 트렌디한 패션·미술·디자인·음식 등을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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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천착한 에로틱 연금술사, 남녀 이미지를 뒤틀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3층 전시장에 걸린 헬무트 뉴튼의 사진 ‘남자를 응시하는 여인’(1975) 이번 달 25일까지 서울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3층에서 헬무튼 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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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로 에 마로네’… 꽃중년 비결은 블루·브라운의 조합
━ 후줄근한 아재 패션과 작별하는 방법 김두식 회장은 블루와 브라운 계열을 배색하는 ‘아주로 에 마로네’를 스타일 첫 번째 법칙으로 제안했다. 네이비 재킷에 구두·타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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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선구자 까를라 소짜니 “나한테 좋으면 그게 명품”
까를라 소짜니 여사가 30일 서울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매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장진영 기자 작고 또렷한 얼굴. 길게 늘어트린 붉은색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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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펠트가 사랑한 고양이, 2200억 유산 받나
라거펠트가 생전에 ’사람과 같지만 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 반려묘 슈페트. [사진 뉴욕 매거진] ‘샤넬의 전설’ ‘패션계의 교황’으로 불린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타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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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전설' 칼 라거펠트, 그가 떠났다
어두운 컬러의 슈트와 검정 선글라스, 뒤로 묶은 흰 머리, 그리고 손가락 장갑차림은 생전의 칼 라거펠트가 즐겼던 트레이드 마크였다. ‘패션계의 교황’ ‘위대한 칼’ ‘황제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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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별세
알렉산드로 멘디니. 그는 2016년 SPC그룹 디자인 고문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사진 SPC그룹 제공]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87세의 나이로 타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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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강하게…한국 좀비는 달린다
드라마 ‘킹덤’. 서구에서 탄생한 좀비 액션 장르를 조선시대 배경에 녹여 새롭게 만들어냈다. [사진 넷플릭스] “할리우드 좀비물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슬리퍼히트작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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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대한은 만성의 것” 국민국가 선언…항일운동 불 질러
━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④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원 안)이 해방 후 환국해 경기도 남양주 홍릉(고종릉)을 참배했다. 젊은 시절 김구가 해주감옥과 인천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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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평 - 미술] 역사의 틈새를 비추는 미술의 힘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하나의 전시회로 한 시대를 개괄한다는 것은 역사학자가 단대사(斷代史)를 저술하듯 어렵고도 조심스런 일이다. 개괄하려는 시대가 일제 강점으로 인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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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 미술관이야 별의별 고속도로 휴게소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졸음과 싸워본 사람은 안다. “졸음운전은 살인운전” 같은 경고문이 별 소용 없다는 걸. 졸리면 쉬는 게 상책이다. 이왕이면 재미난 휴게소에서 쉬자. 잠이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