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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만 잘못 없어, 멍청했을 뿐”
영화 ‘바벨’을 보러 가는 길,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사전 정보라고는 기자 일을 하는 여선배의 말 한마디가 전부였다. “브래드 피트가 굉장하던걸?”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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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 분석] “美 주택재고 20%… 낙관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의 장기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하지만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떨어질지, 거시경제에 미칠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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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 (46) 라틴계 없이 미국이 돌아갈 줄 알아?
소왕은 히스패닉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의 핵심은 뭐냐고 물었다. "히스패닉들은 자신들도 미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게 많고 그걸 인정해 달라는 것이지. 사회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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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경매 흔드는 ‘大陸의 붓’
장샤오강 作 “불붙는 그림투자…대박행진” “미국인, 달러 싸 들고 중국미술 앞으로”. 최근 일간지 문화면을 장식한 타이틀들이다. 앞의 것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술시장의 폭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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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밥처럼 오래 뜸 들여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이탈리아 식당 안토니오-. 이곳엔 훤칠한 외모에 날렵한 수트를 입은 미국인이 가끔 들른다. 그는 식당의 공동 주인이기도 하다. 바로 푸르덴셜 국제투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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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스타도 그 앞에 서면 솔직해진다
관련기사 말 잘하려면 일단 잘 들어라 래리 킹(73)은 CNN의 라이브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 토크쇼는 게스트 인터뷰와 토론, 시청자 전화 통화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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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총기 규제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백악관의 브리핑실에는 '브래디 룸'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그 방에서 브리핑을 했던 대변인 제임스 브래디의 이름을 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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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스타도 그 앞에 서면 솔직해진다
말을 잘하기는 참 어렵다. 중국의 철학자 한비자(韓非子)는 ‘난언(難言)’에서 말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 논했다. 그에 따르면 핵심만 이야기하면 화술이 모자라 보이고, 말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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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초대석] "주식도 밥처럼 오래 뜸 들여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이탈리아 식당 안토니오-. 이곳엔 훤칠한 외모에 날렵한 수트를 입은 미국인이 가끔 들른다. 그는 식당의 공동 주인이기도 하다. 바로 푸르덴셜 국제투자부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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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꿈의 공장' 할리우드의 역사와 비사
할리우드 영화사 데이비드 톰슨 지음 이상근 옮김, 까치 624쪽, 2만5000원 코에 큼지막한 반창고를 붙인 젊은 시절의 잭 니컬슨. 그가 존 휴스턴과 나란히 선 '차이나타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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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어머니 총격 사망' 등 각종 유언비어 난무
미 버지니아공대 총격난사 참극을 둘러싸고 근거없는 소문과 오보가 끊이지 않는다. 일부 언론은 떠도는 낭설을 여과없이 보도하면서 교민사회는 물론 한국 사회에까지 우려와 불안감을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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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 이태식 주미대사, 손석희와 '설전'
손석희 교수 "조승희 부모 안전 확인했지만 현재 만날 수 없는 상태다." 이태식 주미 한국 대사가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씨 부모의 소재에 대해 이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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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내부적 악마 키웠다 예수 흉내냈지만 종교성 빈약"
버지니아공대에서 32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조승희가 범행을 저지르기 6일 전 미리 찍었던 동영상.사진.자료 패키지 중 한 사진. 18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됐다. 모자를 거꾸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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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 한국이 더 시끄럽다" '천박한 민족주의' 논란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 발생 후 사흘. 용의자가 한국계 조승희씨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다행히 교민을 상대로 한 보복 등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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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이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는
장면 #1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에 손상이 갔다. 마음이 아프다." "나는 미국으로 유학 가야 하는데…."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외고의 도서실. 컴퓨터 앞에서 고2 학생 서너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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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인의 슬픔, 한국인의 애도
미국 수도 워싱턴의 턱밑에 있는 버지니아주는 교육이 좋고 평화스러워 수 년 사이 한국인이 부쩍 몰려든 곳이다. 바로 그곳의 평화스러운 대학에서 한국 동포 학생이 총질을 해댔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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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조승희는 "아무도 얘기 나눈 사람 없었다"
미국 경찰 당국이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라고 발표한 조승희(23)씨는 한국 국적의 영주권자로 버지니아공대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센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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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1.5세총기난사] "교민 사회는 패닉 상태"
버지니아공대에서 16일 벌어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 국적의 미 영주권자로 밝혀지면서 미국 교민 사회가 충격과 근심에 휩싸였다. 교민들은 끔찍한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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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사회적 존경의 법칙
'대포 클럽'은 남북전쟁 때 미국에서 만들어진 동호인 모임이다. 전쟁이 끝나고 대포 개발의 명분을 잃자 클럽 회원들은 기상천외한 계획을 궁리해 낸다. 달에 포탄을 쏘아올리자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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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북한이 실제로 핵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난 사람=김영희 대기자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의 대표적 안보.전략 분야 싱크탱크다. 존 햄리 소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안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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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있나 없나?
호메로스와 플라톤 시대부터 끝없이 이어진 논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블레즈 파스칼은 굉장한 경험을 했다. 그는 나중에 그 경험을 모두 종이 위에 옮겨 적으려 했다. 자신의 눈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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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위기론…세가지 가능성
미국 경제에 '지진'이나 '폭풍'에 비유될 정도의 위기가 닥친다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두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폭풍이 우리에게도 몰아닥칠 수 있다. 당장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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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냄새 난다지만… 난 육개장 출신"
■“이젠 ‘고통 없는 죽음’뿐이다” “미스터 바티야. 당신이 그렇게 우긴다면 이제 남은 것은 ‘고통 없는 죽음(painless death)’뿐입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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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사로잡은 김현종 본부장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에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악수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안성식 기자 노무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