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2)일엽편주 함께 탄 우리…대결 보다 대화를|오천석

    달력을 보니 3월도 거의 다 가고 4월이 문턱에 다가오고 있다. 무던히도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음이 틀림없다. 겨우내 닫혔던 창문을 여니 봄기운이 왈칵 달려든다. 얼었던 대기가 풀

    중앙일보

    1975.03.25 00:00

  • 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중앙일보

    1974.01.01 00:00

  • (5)|건전한「프로」를 위한 각계 인사의 제언-TV와 진실성 천경자(동양화가)

    어쩌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을이 오는구나 할 때, 또 밤하늘에「아이디얼·미싱」선전의「네온」이 뱅뱅 도는걸 볼 때 그 하찮은 것으로 새삼스럽게 살고 싶다는 의욕이 솟음을 느낀다.

    중앙일보

    1973.09.25 00:00

  • (3)연못|글·그림 최영림

    답답할 매면 가끔 시골집 생각이 난다. 사랑 툇마루에 앉아 연못을 내다보는 생각을 한다. 오리 한쌍이 번갈아 물 속에 머리를 박고 연신 물구나무서는 시늉을 하다가, 몸의 물기를 부

    중앙일보

    1973.08.01 00:00

  • (1059)

    어른들에게나 어린이들에게나 꿈은 아름다운 것이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꿈은 한결 아름답고 많다. 며칠 전에 교문 앞에서 병아리 장수를 본 일이 있다. 노란 병아리가 삐약 거리는 것

    중앙일보

    1973.03.28 00:00

  • 종합소득세

    「심리적 중산층」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자신의 실소득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내 처지쯤 되면…』하고 착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심리적인 환상일뿐

    중앙일보

    1973.01.09 00:00

  • (366)전시하의 정치파동(15)|책략과 실각(3)

    52년 9월 25일 발행인이 양우정씨로 돼 있는 연합신문에는 『전 경성부윤 고시진 잠입, 한국내정을 밀탐, 정부요로도 협조, 장 총리가 입국을 허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대문짝처럼

    중앙일보

    1972.08.26 00:00

  • 문화상에 유감|최준

    3월이 오면 각종 문화상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3·1 문화상을 비롯한 서울시 문화상, 5·16 민족상, 독립신문기념상, 문공부의 대한민국문학상,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상들이 꼬리

    중앙일보

    1971.03.01 00:00

  • 심판대에 선 간디 정권

    세계최대의 민주국가 인도에서 오는 3월1일부터 10일동안 약2억7천만명의 유권자들이 5백15석의 새로운 로크·사브하(하원) 의원들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장에 나가게 된다. 독립 후

    중앙일보

    1971.02.26 00:00

  • (59)-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19)-기생치마폭에 붓으로 시 쓰고 고담준론에 밤 깊은 줄도 몰라

    세상이 온통 흐려지고 명월관이 난장판이 되었지만 뒤늦게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언론인과 문인들의 존재는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신학문을 닦고 시대의 첨단을 걷는 이들의

    중앙일보

    1971.01.19 00:00

  • 구심력 잃은 혼미의 아랍

    1억의 아랍인위에 20년간 풍운아로 군림했던 나세르 통일 아랍공대통령이 급서함으로써 이제 아랍세계는 일대 혼미 속에 빠지게 됐다. 호전적 발언의 연발에도 불구하고 강·온파로 양분되

    중앙일보

    1970.09.29 00:00

  • 갱생에의 발돋움|한국 화단|상반기의 화단 박용숙

    4월에 열린 현대 프랑스 명화전을 필두로 하여 70년대를 맞는 한국 미술은 무언가 갱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듯 했다. 그것은 그 뒤를 이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한 각종 개인전이나

    중앙일보

    1970.07.07 00:00

  • 미국의 「남부대통령」으로 통하는 「조지·C·월러스」씨

    미국의 「남부대통령」으로 통하는 「조지·C·월리스」 전 「앨라배마」주지사가 사흘예정으로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68년 대통령선거전에서 제3당 후보로 「닉슨」·「험프리」의 미지근한

    중앙일보

    1969.11.26 00:00

  • 퇴임의 변

    63년 민정이양 직전 김재춘씨의 후임으로 제4대 중앙정보부장으로 임명되었다가 21일 6년3개월만에 그 자리를 물러난 김형욱씨는 『재임기간중 국민 여러분이 반공태세확립을위해 적극적인

    중앙일보

    1969.10.22 00:00

  • 「나토」기밀요인 문제의 연쇄 죽음

    서독서는 10월에 들어서면서 고위장교와 관리들이 괴상한 자살을 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서독은 말할것없고 「나토」회원국들이 모두 작년4윌의 「나토」 간첩사건의 재판이 아닌가

    중앙일보

    1968.10.26 00:00

  • 아가의 입학

    봄날씨가 이렇게 춥다고 느껴 보기란 평생 처음인 것 같다. 따사로운 봄볕을 이렇게 애타게 기다려 보기도 아마 없었던 일인 것 같다. 3월5일-국민학교 입학식날. 아니,우리 아가가

    중앙일보

    1968.03.06 00:00

  • 한 방에서 오순도순…[크리스머스]는 집안에서 즐깁시다.

    ▲윷놀이 백지 2장·윷·색연필 백지에 그림과 같이 연필로 눈사람을 그려 놓은 다음 지도자는 규칙을 정한다. 예를 들어보면 [도]=눈썹 입 모자 [개]=얼굴 눈 [걸]=담뱃대 코 [

    중앙일보

    1967.12.23 00:00

  • 검은 별

    『당신이 있는 곳에 CIA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상상을 훨씬 넘는 미국 CIA의 「전능한 존재」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의 고도한 조직과 활동은 추상적이기까지 하다. 사실

    중앙일보

    1967.0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