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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부터 광주까지, 비엔날레 이제 달라질 때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외국 관람객들이 월전 장우성의 1943년 수묵채색화 ‘화실’과 이쾌대의 1940년대 유화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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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의 싱가포르서 보는 중국] 중국의 전략적 문화에 대한 이해: 현실주의와 도덕주의의 충돌
사진 셔터스톡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본격적으로 군사 충돌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국가 간의 갈등은 동아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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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방미 귀국 尹, "한미동맹은 미래에 넘길 값진 유산"...바이든 "공통의 신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을 위해 24일 출국, 30일 귀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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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부 윤선경 교수, 국제저명학술지 'Acta Koreana'에 논문 게재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영어통번역학부 윤선경 교수는 2016년 맨부커상 수상작,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쓰(Deborah Smith)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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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 정복한 에르도안 야심…이슬람주의 시대 알렸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313년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대형 교회를 지은 터전. 동로마제국(비잔틴제국·330~1453년)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537년에 현재 모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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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신사 터에 ‘일제 기억 오디오’ 설치하자
━ 『서울, 권력 도시』 토드 헨리 교수 1929년 경성에서 열린 조선박람회 때 제작된 관광안내조감도. 1995년 철거된 조선총독부 건물, 경복궁 동쪽으로 옮겨졌던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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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일본은 어떻게 소재·부품 강국이 됐나
메이지 유신 이후 화학·기계·소재 분야에 천착… 1999년 모노즈쿠리 기본법 만들어 전방위 뒷받침 전면전으로 치닫던 한일 경제전쟁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일본 경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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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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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서양음악 ‘자아’ 전통음악 그 사이 영역서 대화의 예술 지향
일러스트=강일구 ilkooK@hanmail.net “작곡가의 역할은 어렵다. 작곡가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시대와 세계의 기준에서 새로운 음악을 작곡해야 하는 창조적인 예술가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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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송무백열…중국의 부상, 미국이 환영해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털 LA 센추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김상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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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아직도 '민족'시대?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1968년 공포된 국민교육헌장은 명문(名文)이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교육에 매진하라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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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어지간하다' 는 어디서 나왔을까… 중국문화 흡수한 한국의 창의성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한국문화는 중국문화와 너무 닮았다. 일본문화는 확 다른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오죽하면 라이샤워(E O Reischauer)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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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올림픽’한국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여성 작가 헤르타 뮐러,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황석영과 이문열, 최근 탈식민주의 이론가로 주목 받는 미국 버클리대의 압둘 잔모하메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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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아세안 10 + 한·중·일 3개국’ 경제공동체 구상 차근차근 실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은 요즘 중국 안팎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 논의가 뜨겁다. 지난달 25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는 ‘중국 건국 60주년 평가와 초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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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그래피티 새 지평 열어
현재 미술계에서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와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는 작가는 아마도 줄리 머레투(38)일 것이다. 에티오피아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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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제국주의의 과거 그리고 현재
제국 스티븐 하우 지음 강유원·한동희 옮김 뿌리와 이파리 228쪽, 1만5000원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는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읽히곤 한다. 식민지 시대를 경험한 우리의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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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 제기 '한류 민족주의' … "없다" 반론에 재반론
박진영씨의 발언은 새로운 게 아니다. 혹시 그가 주장하는 내용보다 그 말을 했던 상황이 논란을 촉발한 건 아닐까. 세계 대중문화의 본산인 미국, 그것도 하버드 대학 강연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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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균형론’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다음은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 '급변하는 동북아 정새와 한국의 진로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 토론내용입니다. 1. 동북아 균형자론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2005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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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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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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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장관 북경대 연설문]
존경하는 OOO 총장님과 교수 여러분 OOO를 비롯한 귀빈 여러분 그리고 중국의 미래인 베이징 대학교 학생여러분 반갑습니다.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중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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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NHK 한국어강좌 열도록 한 게 가장 큰 보람"
재일동포 1세대 역사학자인 강재언(78.하나조노대 객원교수.(左)).이진희(75.와코대 명예교수.(右))씨. 두 원로 학자가 각기 한국의 개화사상사.광개토대왕 비문 연구에 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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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 철학자 데리다 뭘 남겼나] 서양 이분법에 반기 들다
지난 9일 74세로 타계한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20세기 후반 세계 철학계의 '스타'였다. 유럽은 물론 1990년대 이후 한국 지식사회에도 그의 '해체주의'철학은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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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윤이상과 송두율은 민족 문화자산
지난 3월부터 올 10월까지 지속되는 '2004 통영 국제음악제'는 박정희 시대에 '국가보안법'으로 옥고를 치르고, 국외로 추방되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고 윤이상 선생님을 추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