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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개발 한 모퉁이 되살아나는 서소문성곽
서울 서소문동 일대에서 6백년 전 서울성곽과 오늘의 현대식 빌딩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인근 명지학원 빌딩의 신축과 관련, 새 건물과 기존의 동아건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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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모형관 건립 재검토
문화재청(www.ocp.go.kr)이 불국사의 석굴암 복제모형관 건립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노태섭 문화재청장은 5일 광화문 청사로 상경,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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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모형관 건립 문화계 저지운동 나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환경운동단체가 연대해 토함산 계곡에 석굴암 복제 모형관을 짓겠다는 불국사의 계획(본지 2월 25일 16면)에 대한 저지운동에 나선다. 건축역사학회장 이상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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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모형관'건립 비판여론 높아 "1000년 예술혼 재현 가능할까"
석굴암(국보 제24호)을 복제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석굴암 복제를 추진 중인 곳은 석굴암을 부속암자로 거느리고 있는 본사(本寺·큰절)인 불국사. 토함산 석굴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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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유물 55년간 방치
국립중앙박물관이 해방 직후 조선총독부로부터 건네받아 정리조차 하지 않은 유물 2천1백40상자 중 3백25상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86.4%인 2백81상자의 유물이 심하게 부식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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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물속 반구대 암각화 훼손 가속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유적으로 평가 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가 물에 잠겨 빠른 속도로 훼손돼 가고 있다. 1968년 하류지역에 사연댐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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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들의 24시] 프랑스 역사유적연구소 연구원
프랑스의 문화재 관리는 남다르다. 프랑스가 가꾸는 '문화와 역사'의 현장에선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과거로부터의 선물을 정성스럽게 보존하려는 후손들의 노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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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도 '명퇴' 시킨다
인간문화재에 '명퇴'제도를 도입한다. 우리나라 인간문화재는 지난해 말 현재 모두 2백6명이다. 이들 중 90세를 넘긴 사람이 6명, 80세를 넘긴 경우는 수십 명이나 된다. 일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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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새뚝이] 1. 사회-문화재 지킴이 이예진양
'새뚝이'란 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여는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이나 생각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문화운동가 백기완씨가 처음 찾아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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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첨예대립
경남 밀양 얼음골(천연기념물 2백24호)일대 케이블카 설치문제를 두고 밀양시와 환경단체들이 3년째 대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밀양시에 제출된 환경성 검토결과가 업체의 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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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5,600여점 도난… 오죽헌등은 훼손 심각
강원도 강릉 오죽헌(보물 제165호)이 본채가 기울어지고 기둥에 균열이 생기는 등 심하게 훼손됐으며, 구석기시대 유물 5만1천점이 발굴된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지(사적 제3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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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경복궁 복원 도편수 신응수씨
조선총독부 건물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한 건 지독한 아이러니였다. 일제하 36년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전체가 식민화된 것 같은 감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새 박물관도 없이 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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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명지대교 건설 더이상 미룰수 없다"
부산 명지대교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난 지 8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해 지역 녹산공단 입주업체 등 지역 경제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건설을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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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왕산 · 낙산 조명시설 추진 논란
성곽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 인왕산과 낙산 능선에 조명을 설치하고 덕수궁을 야간에도 일반에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7일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의 용역에 따라 마련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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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 드는 한라산… 만세동산 일부 훼손
훼손지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한라산이 백록담 정상부에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일부 고지대는 무단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3일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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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리사구 천연기념물 가지정
희귀생물의 보고(寶庫)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砂丘.모래언덕)가 천연기념물로 가(假)지정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일대 천연기념물 지정 문제와 관련해 문화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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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토론회, '대불=영험' 불자들 의식 바꿔야
중앙신도회(회장 백창기) 주최로 11일 열린 불사(佛事)토론회는 일반 신도들 스스로 자성.참회하는 자리였다. '현행 불사문화의 점검과 바람직한 방향 모색' 이란 주제로 서울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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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양 '문화재지킴이' 연대생된다
"우리 고장 문화재가 훼손된 채 방치되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 20일 발표된 연세대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사회계열에 합격한 李예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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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문화재정책] 下. 고쳐야 할 국민 의식
조상이 남겨준 문화재를 두고 값이 얼마나 되느냐를 따지는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은 사실 문화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문화재가 지닌 가치와 역사성을 헤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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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문화재정책] 中. '문화재기금' 마련 시급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선 마땅히 쓸 돈이 없다. " 대규모 건설 공사 중에 문화재가 발굴되는 경우, 중요 문화재를 빨리 보수해야 할 때, 문화재 구역의 사유지를 매입해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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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온천 부지 매입해 '개발 저지'
광주지역 시민 ·종교 ·환경단체들이 지역 최대의 환경 현안이며 논란거리인 운림온천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천부지를 사들이는 ‘무등산 공유화운동 대상지 지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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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정동길 캐나다 대사관 건축 논란
서울 중구 정동길 옆에 신축할 예정인 캐나다 대사관에 대한 규제완화 논란(본지 5월 25일자 29면)이 거세지고 있다. 덕수궁 등 사적지와 문화재가 많은 정동 일대를 보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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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훼손 심각… 일부 보물급은 소재파악도 어려워
지난 3월 초 전남 구례군의 연곡사에서는 국보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려시대 초반에 만들어진 국보 54호 '연곡사 북(北)부도' 의 중대석 윗부분이 누군가에 의해 모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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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의 북한문화산책] 14. 문화재 보호
봄이 왔다. 해빙기가 되면 집이나 축대만 무너지는 게 아니다. 문화유산도 마찬가지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성곽이 주저앉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북한의 문화유산은 어떨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