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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바이킹과 고구려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가 열리면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이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은 클럽 단위의 스포츠가 매우 발달한 나라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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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민중화가 임옥상의 큰 꿈
달포 전 우연한 기회에 임옥상 화백을 만났다.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에 태어난 그는 익히 알려진 대로 80, 90년대 한국 민중미술의 산증인이다. 저항과 고발로서의 미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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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문화부 취재 2주일의 단상
문화관광부가 떴다? 역설로 얘기를 시작한다. 사실 요즘 문화부는 '죽을 맛'이다. 유진룡 전 차관이 8일 청와대의 인사 청탁 거부로 돌연 경질되더니 최근에는 '바다이야기'로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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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미심쩍은 박수
6월 5일 세상을 떠난 '야구 대기자' 이종남씨는 클래식 음악광이었다. 감자탕과 무교동 낙지, 그리고 소주를 좋아한 그가 음악 이야기에 열중할 때는 피부가 햇빛에 그을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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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10피트 높이에 걸린 꿈
농구 경기의 골을 '바스켓'이라고 한다.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농구 경기를 고안하면서, 복숭아 수확용 바구니를 10피트(약 3m5㎝) 높이의 체육관 발코니에 걸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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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시각장애인의 손은 눈이다
여기 한 권의 책이 있다. 시각장애인용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이다. '즐거운 역사체험'은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도록. 그 도록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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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솔로의 합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이하 바흐오케스트라)가 19일 예술의 전당에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외국 연주단체의 내한 연주회로는 첫 전곡 연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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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영화 '한반도'에 한반도는 없다
'대~한민국'이 휩쓸고 간 자리에 '한반도'가 요동치고 있다. 월드컵의 환호는 가라앉고 미사일의 긴장은 높아졌다. 일본에서는 대북 선제공격론마저 일고 있다. 때마침 영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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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신
'경을 칠 놈'은 욕이다. 가끔 동네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혼낼 때 쓰곤 하지만, 유래를 알고 나면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고대 중국엔 몸에 흠집을 내는 형벌 다섯 가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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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태주 전 평안북도 벽동군수 별세 外
▶김태주씨(전 평안북도 벽동군수)별세, 이윤수씨(리한산업 대표)장인상=24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10-2261 ▶이봉열씨(전 쌍용중공업 전무)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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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한국축구 좀 더 넓게 보자
뉘른베르크로 가는 고속열차(ICE) 안에서, 마주 앉은 일본인 기자와 끝내 한마디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두 동양인은 눈부신 햇살 때문에 작은 눈을 가늘게 뜬 채 옆자리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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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월드컵 응원, 따라하라고 ?
"오~ 필쑹 꼬레아, 오~ 필쑹 꼬레아." 2002년 6월 21일, 일본 시즈오카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미디어 셔틀버스 안. 한 서양 기자가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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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경호 전 여자탁구 국가대표 총감독 별세 外
▶이경호씨(전 여자탁구 국가대표 총감독)별세, 이신철씨(삼성엔지니어링 인사팀 과장)부친상, 이춘배씨(상록세무법인 공동대표)장인상=7일 오후 4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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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신
문신을 뜻하는 '타투(tattoo)'라는 영어 단어가 생긴 것은 1769년이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무늬를 두드려 넣다"를 의미하는 '타타'라는 타이티 말을 영어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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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스포츠는 룰이 생명
부산시가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유치하려다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유치 후보 도시는 IOC위원과 접촉해서는 안 되며, 그들에게 선물을 줘서도 안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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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外
◆ 중앙일보▶편집국 인물.독자 에디터 김우석▶전략기획실 CR팀장 이영렬▶편집국 정치부문 이양수 오영환▶〃경제부문 홍승일 차진용 남윤호 정선구▶〃사회부문 양영유 김상우▶〃국제부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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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윤병로씨 별세
문학평론가 윤병로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15일 오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69세. 평남 중화 출신인 고인은 1957년 문예지 '현대문학'에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61년 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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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동거는 하는데 동지가 잘 안돼 …
"조흥은행 직원들은 차별대우만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반면 상당수 신한은행 직원은 조흥을 합병하는 만큼 통합 주체는 신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한지주의 한 고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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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영섭 전 한국행정학회장 별세 外
▶김영섭씨(전 한국행정학회장)별세, 김현철씨(Nob-G 대표)부친상=15일 오후 6시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590-2352 ▶오응서씨(서울치과의사협회장)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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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社 이상국차장 등 한국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는 20일 제8회 한국편집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레이아웃 부문에서 중앙일보 섹션편집부 이상국 차장과 배원일·홍주연 기자는'중앙경제 서브섹션 클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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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운동' 야성의 레포츠로 건강을 다지자!
일부 직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가시화되면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다양한 레포츠 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휴일이 이틀로 늘어나면 여행과 레포츠를 결합한 레저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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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라 즐겨라 - 야성의 레포츠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resort.co.kr·033-340-3000·강원도 횡성군)=인라인 스케이트·오프로드 버기카트·승마·플라잉 팍스 등 일곱가지의 레포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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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姜旭씨(대전시의회 공보담당)별세=13일 오후 9시 대전시 대전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531-4204 ▶金祐植씨(사업)별세, 金韓倍(예성종합건설 대표)·春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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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국제하프마라톤 이모저모] 이색 참가자
세번째 출발 - . 4일 오전 10시 출발 포성과 함께 중앙일보 서울 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이 내지른 거대한 함성은 다소 쌀쌀하던 잠실벌을 뜨거운 마라톤 열기로 가득채웠다. 3회대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