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노트북을열며] ‘바보’가 만들어 가는 세상

    이틀 전 한 지인(知人)과 점심을 하다가 집안 얘기가 나왔다. 그는 놀랍게도 결혼 15년 동안 아내와 함께한 시간이 넉 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주말 부부로 지냈다. 부부 각자 일

    중앙일보

    2007.10.17 20:54

  • [분수대] 마스터 클래스

    [분수대] 마스터 클래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역대 최다 관객에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진행·의전·통역 등 운영상 잡음이 잇따랐다. 규모가 커지고 행사는 늘

    중앙일보

    2007.10.12 18:24

  • [분수대] 만추

    [분수대] 만추

    “외국인들이 스웨덴의 잉마르 베르히만을 자랑한다면, 나는 이만희의 ‘만추’를 얘기하겠다.”(문화평론가 이어령). 신성일·문정숙 주연의 ‘만추’(1966년)는 요절한 천재 감독 이만

    중앙일보

    2007.10.05 18:47

  • [노트북을열며] 신상우와 김정길

       공기업 하면 으레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방만·부실 경영, 성과급 잔치, 낙하산 인사에 이어 몇 달 전에는 ‘이과수 폭포’도 추가됐다.  이과수 폭포 외유 스캔들이 터진 지

    중앙일보

    2007.10.03 21:15

  • [분수대] 사극 열풍

    [분수대] 사극 열풍

    사극 열풍이 거세다. 지상파 TV는 일주일 내내 5편의 사극을 방송하고 있다. KBS ‘대조영’, 개혁군주 정조를 재조명하는 MBC ‘이산’, 내시라는 이색 소재의 SBS ‘왕과

    중앙일보

    2007.09.28 19:01

  • [노트북을열며] 껍데기 예술을 키우는 사회

    모처럼 오랜 여유를 즐긴 한가위였다. 사교육의 잔재미도 만끽했다. 1년 넘게 단소를 개인 교습한 초등학교 5학년 딸과 3학년 아들이 친지들 앞에서 그간 익힌 재주를 선보였다. 차

    중앙일보

    2007.09.26 20:23

  • [분수대] 수직강박

    [분수대] 수직강박

    ‘마천루’란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80년대였다. 1885년 미국 시카고에 강철 골격을 사용해 지은 최초의 고층 건물 ‘홈 인슈어런스’가 세워지면서다. 60m, 10층짜리 이

    중앙일보

    2007.09.21 19:14

  • [분수대] 프라이버시 정치학

    [분수대] 프라이버시 정치학

     사생활이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은둔의 영역”이다(조르주 뒤비).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근대의 산물이다. ‘국가로부터의 자유’란 사생활 개념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중앙일보

    2007.09.14 19:23

  • [노트북을열며] 유능한 스포츠 외교관 기르자

    한국 핸드볼 선수들을 떠올리면 애처로운 생각이 먼저 든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라 늘 팬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고, 올림픽에서는 덩치 큰 유럽 선수들에게 나동그라지기 일쑤다.

    중앙일보

    2007.09.12 20:37

  • [분수대] 첩보원

    [분수대] 첩보원

    군사·첩보 저술가 어니스트 볼크먼에 따르면 스파이는 세계에서 둘째로 오래된 직업이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치체제와 밀착돼 있으나 은밀한 활동이라 역

    중앙일보

    2007.09.07 19:56

  • [노트북을열며] 그래도 불교에 거는 희망

    4년 전 가을, 일본 오사카의 한 한식당. 한국 불교 대표자들이 모여 저녁을 했다. 제6회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를 마감하는 자리였다. 대회를 주최한 일본 측으로부터 며칠 내내

    중앙일보

    2007.09.05 20:47

  • [JOBs] 매년 매출이 1조원씩 느는 그곳

    [JOBs] 매년 매출이 1조원씩 느는 그곳

    현대모비스의 사원들이 서울 역삼동 본사 앞에서 회사 이니셜을 들고 있다. 위에서 부터 이형종, 박강희, 김재희,이라경, 이영재씨. [사진=안성식 기자]현대모비스가 7월 1일로 창립

    중앙일보

    2007.09.03 18:33

  • [분수대] 스타동문 마케팅

    [분수대] 스타동문 마케팅

    ‘오늘은 또 누굴까’ ‘이제는 지겹다’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줄줄이 터지는 문화·예술인의 허위 학력 파문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중연예계가 중심이다. 지적인 이미지로 알려진 이들

    중앙일보

    2007.08.31 19:25

  • [분수대] 콤플렉스

    [분수대] 콤플렉스

    콤플렉스는 지크문트 프로이트나 카를 융 같은 분석심리학자들의 용어다. 복잡하게 얽힌 마음이자, 무의식 중에 인간 행동을 좌우하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라틴어 ‘com(함께)’과 ‘

    중앙일보

    2007.08.24 19:14

  • [노트북을열며] 박찬호에게 응원을

    [노트북을열며] 박찬호에게 응원을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가 국내 TV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적이 있다.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하던 1999년 전후다.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공을 뿌려대는

    중앙일보

    2007.08.22 20:37

  • [노트북을열며] 남북 교육교류 물꼬를 트자

    [노트북을열며] 남북 교육교류 물꼬를 트자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다. 선거 벽보도 아니고, 이게 뭐지? 1등 박진후, 2등 최룡진, 3등 전수일… 97등 우현승, 98등 김윤혁. 중등 컴퓨터반 5학년 학생 98명의 1학

    중앙일보

    2007.08.19 20:05

  • [분수대] 동성애 코드

    [분수대] 동성애 코드

    대중문화 속에서 동성애가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함께 변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의 연쇄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조디악’에서 언론들

    중앙일보

    2007.08.17 19:28

  • [노트북을열며] 광복절과 영화 ‘디 워’

    [노트북을열며] 광복절과 영화 ‘디 워’

    광복 62돌 경축식을 치렀다.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가 울려 퍼졌다. 거리에는 태극기가 나부꼈다.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선 영화 ‘디 워’의 팬들도 요

    중앙일보

    2007.08.15 18:48

  • [분수대] 문화 부국론

    [분수대] 문화 부국론

     이건 전쟁이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D War)’가 일으킨 ‘더 워(The War)’다. 단순히 흥행 가도를 달리는 것을 넘어 영화 한 편이 편 가르기 도구로 변질하는 양상이

    중앙일보

    2007.08.10 18:57

  • [노트북을열며] 스포츠 공약은 왜 없나

    [노트북을열며] 스포츠 공약은 왜 없나

    요즘 체육인들의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 대선 주자마다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눈을 씻고 봐도 체육 관련 공약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체육계도 대선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중앙일보

    2007.08.08 20:29

  • [분수대] 팬덤

    [분수대] 팬덤

      해리 포터는 아마도 금세기 초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소년일 것이다. 1997년 마법학교 호그와트 학생으로 태어나 지난달 7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을 끝으로 소설적 삶을

    중앙일보

    2007.08.03 19:23

  • [분수대] 화려한 휴가

    [분수대] 화려한 휴가

    이 영화가 나오기까지 27년 걸렸다. 이 사실만으로도 의미 있을 수 있다. 1980년 광주를 본격적으로 그린 첫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다. 총제작비 100억원대의 블록

    중앙일보

    2007.07.27 19:18

  • [노트북을열며] 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

    [노트북을열며] 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

      23일 심형래 감독의 ‘디 워(D-WAR)’ 시사회에 다녀왔다.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스펙터클을 구현한 ‘디 워’(제작비 300억원)를 보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홍상

    중앙일보

    2007.07.25 20:18

  • [분수대] 사기극

    [분수대] 사기극

    한 젊은 여성이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가짜 박사 학위로 20일 동국대에서 파면된 신정아씨 얘기다. 몸담았던 미술계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이 받은 충격도 크다. 학벌이나 간

    중앙일보

    2007.07.20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