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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의 「궁색한 변명」/김상도문화부기자(취재일기)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한 이건무고고부장이 본보 24일자 「가야문화대전,일서 역이용 우려높다」의 제하 기사에 대한 반론(중앙일보 26일자 15면,일부지역 27일자」에서 「임나일본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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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자유 선언」 미룬 보·혁갈등/조현욱 문화부기자(취재일기)
19일 마산 경남대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 임시총회는 우리 학계가 안고있는 보수와 혁신간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 또한 학자들의 의견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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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 연구지원/관훈클럽,12건 선정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남시욱)은 22일 92년도 상반기 언론인의 연구과제 12건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자와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김대호(매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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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키즈 소동」누구 책임인가/채규진 문화부기자(취재일기)
16일 「뉴키즈 온더블록」의 서울 도착으로 10대들에게 휘몰아친 광풍은 무엇으로 설명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60,70년대 퇴폐적·저항적 팝 문화에 접하며 성장한 기성 세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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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출판기념회 열어
최근『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전두환 시대의 경제 비사』를 출간한 이장규 중앙경제신문 정경부 차장(사진·우)과『신한국풍수』를 책으로 내놓은 최영주 중앙경제신문 문화부차장의 합동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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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서울야화
이상협은 우리나라 언론계 개척자였다. 일제때 우리나라 신문기자 쳐놓고 그의 부하가 아니었던 사람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의 아호는 하몽이었는데 하몽문하의 「사천왕」이라고 해시 민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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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표절 언제까지…/이창우 문화부기자(취재일기)
『정교한 모방보다 서투른 창작이 귀중합니다.』 지난 81년 제30회 국전 건축부문 대상 수상작이었던 박홍씨(당시 44세·중앙대교수)의 『아키토피아』가 일본대학생의 졸업작품을 표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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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우리말 살린 국무회의/노재현 정치부기자(취재일기)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 국무회의는 내무부가 제출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낱말하나를 수정키로 결정했다. 문제의 단어는 「길어깨」(노견)로 국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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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소 공식비용은 34억/대통령 외유경비/(정치와 돈:68)
◎수행원 많았던 5공 시절엔 수백억 들어(주간연재) 『지난해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일본을 방문하며 사용한 50억5천만원과 소련 방문때 사용한 33억8천만원의 내용보고를 거부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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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트인 물꼬|스케줄은 그대로
불투명해진 한-수 문화교류 소련의 개방과 한소수교 이후 활발하게 전개되던 문화교류도 소련내부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화예술계는 이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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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마자 서로 껴안고 인사/남북 대학생 판문점서 만나던 날
◎회의겉돌자 북측대표에 외부서 메모 ○…12일 오후 분단이후 처음으로 만난 남과 북의 대학생들은 민족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판문점에 들어서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반갑게 인사. 이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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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하나로 된 구속영장/김승욱 교열부기자(취재일기)
「최초의 독자」로 신문기사를 다듬는 교열기자로서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공공기관의 문서를 다룰 때다. 「…견타하여 지면에 전도케하고…」같은 해묵은 경찰의 피의자진술조서는 처음부터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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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세례받은 불교계 분노/정교용 문화부기자(취재일기)
당국을 향한 불교계의 심사가 뒤틀릴대로 뒤틀려 있다. 단순히 경찰폭력을 규탄하던데서 이제는 그 배후에 선 정권의 퇴진차원으로까지 구호가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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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봉」인가/김기평 문화부기자(취재일기)
방송작가들의 집필거부로 빚어진 KBS의 파행방송이 양측의 협상타결로 일단락됐으나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양측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겉으로는 저작권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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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의 흐뭇한 시국토론/오병상 문화부기자(취재일기)
7일 서울대에서 교수와 대학원생이 공동주최한 공개토론회는 냉소주의·집단이기심 등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고질병을 「대화와 토론」이라는 이상적인 방식으로 풀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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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 고발한 공해현장/채규진 문화부기자(취재일기)
썩어가는 강과 날로 매케해지는 대기는 이제 어른들만이 걱정이 아니다. 어린이들도 그들의 생활주변이 오염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아파하고 있다. 인천교대 부속국민학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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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져가는 4·19정신/오병상 문화부기자(취재일기)
올해도 변함없이 산과 들에 피어난 진달래를 따라 31세 장년의 4·19가 찾아왔다. 정부를 비롯한 관련단체·대학생들의 기념행사가 잇따르고 「수유리 4·19묘지」에 참배객이 모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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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안좋은 『미인도』 공방/이창우 문화부기자(취재일기)
요즘 천경자씨(66)의 『미인도』를 둘러싼 가짜시비사건은 마치 거꾸로 된 「솔로몬의 재판」을 지켜보는 듯하다. 어머니(작가)는 자신이 낳은(?) 자식(작품)을 남의 자식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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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갤러리 관장 이종석씨 별세
중앙일보사 호암갤러리 관장 이종석씨가 21일 오전 11시15분 서울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58세. 충남 아산태생인 이관장은 『신태양』『새벽』지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몸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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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불교방송 「성탄프로」/임재걸 문화부차장(취재일기)
다종교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종교간의 대화와 화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교간의 분쟁이야말로 가장 극단적인 대결을 낳는다는 것은 중동이나 에이레 등의 경우에서 알 수 있다. 또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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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씨 형제 「눈물의 작별」/북측 음악인들 서울서의 마지막 밤
◎화기애애한 환송만찬… 연락처 주고 받아/성단장 “남쪽 보도에 대체로 만족 않는다” ○…북의 인민배우 김진명씨(78)는 13일 오전 8시30분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찾아온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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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마약가수」 동정/김기평 문화부기자(취재일기)
가수 이승철씨(24)가 대마초흡연으로 최근 재구속된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지켜보노라면 분명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시중 레코드 가게마다 그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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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울음악회」에 온다/비공식 통보
◎대표단 50명 내달 9일께 서울에 남북한 음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의 12월 중순 서울개최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10월 평양에서 열렸던 「범민족통일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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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방북 취재 기자 방담|오해와 편견 언론이 완충역 맡을 때
남북의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계기로 언론 매체들의 방북 보도가 부쩍 늘어났다.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북한 소식을 접하는 창구가 언론뿐이라고 할만큼 기자들의 「방북 취재진 등은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