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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날려버린 시 되살리느라 새 시집 14년이나 걸렸네요
지난달 28일 시인축구단 ‘글발’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시인들. 왼쪽부터 신수현·김중식·김상미·박완호·서수찬 시인. 이날 글발팀은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인팀들과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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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축구단 '글발' 안방마님 김상미 시인 14년 만에 시집 냈네
지난달 28일 글발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시인들. 왼쪽부터 신수현·김중식·김상미·박완호·서수찬 시인. 선수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에 이르는 시인 축구단 '글발'. 이 모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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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오크리 “작가가 시장에 맞추는 건 문화적 자살행위”
지난달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해 대담을 한 나이지리아 출신영국 소설가 벤 오크리(왼쪽)와한국 작가 김연수. [김상선 기자] 언어와 문화 장벽은 여전히 한국문학 세계화의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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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축되도 문자로 타인 이해하려는 욕망 여전할 것"
지난달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출신 영국 소설가 벤 오크리(왼쪽)와 한국 작가 김연수씨. 변방의 작가들의 미국·영국 등세계문학 중심에 진출하는 방법 등에 관한 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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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살아서 겪는 죽음
━ 공감 共感 소년은 불우했다.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떠났다. 숙부네 집에 얹혀살면서 인쇄 견습공 일을 하던 소년은 열여섯 살 때 처음 여행을 한다. 충동이었다. 친구들과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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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만난 사람(6) 백년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직원들이 질문하게 하라”
폴 김(Paul Kim)은 재기발랄한 교육공학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그는 CTO(최고기술경영자)로서 혁신리더 양성과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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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키우려면 가르치지 말고 질문하게 하라”
━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낸 폴 김 스탠퍼드대 교수 교육공학자인 폴 김 부학장은 “부모들도 책 읽는 게 공부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휴대전화를 학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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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아이들 상상력이 나라의 보물 … 50년간 2500명 그림 지도
━ ‘어린이 그림과 함께한 반세기’ 서양화가 김정 김정 화백의 트레이드 마크는 30년 넘게 길러온 턱수염이다. 어린이와 함께해 온 할아버지의 인자한 마음씨를 닮았다. 수염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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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탐독하던 '문학 청년', 대통령에 도전하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신생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는 '문학청년'이었다. 어려서부터 소설가를 꿈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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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미녀보다 엠마, 엠마 왓슨 매력 탐구
실사판 ‘미녀와 야수’(원제 Beauty And The Beast, 3월 16일 개봉, 빌 콘돈 감독)의 전 세계 극장 수입이 9억 7000달러(1조 262억원)를 넘어섰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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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자 많은 6개 학교의 ‘입시토크’
지난해 12월 한 사교육업체에서 개최한 정시지원전략 설명회. 자녀의 고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 ‘정시형 학교’와 ‘수시형 학교’를 두고 고민하는 일이 잦다. 학교마다 교육과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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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6. 너는 나의 심복지우니라 (3)
늦잠을 자고 일어난 허균은 매창에게 부안의 명승지를 한 곳 돌아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는 곳 말고 네가 좋아하는 곳 말이다. 그곳을 함께 걸어보고 싶구나.” 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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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 “생물학적 진화 아닌 문화적 진화, 그게 인류의 미래”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첫 내한해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화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300여 명이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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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표절 논란 주인공, 일본 소설가 미시마의 할복전 육성테이프 발견
일본 자위대의 재무장을 요구하며 1970년 도쿄 방위성의 발코니에서 할복자살한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1925~1970)의 미공개 육성 테이프가 발견됐다.도쿄의 T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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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문화 가이드
[책]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저자: 신영복출판사: 돌베개가격: 1만5000원신영복 선생의 1주기(1월 15일)를 맞아 발표하지 않은 글 7편과 강연록 중 생전에 책으로 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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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역사 고쳐 쓰면 결국 우리가 다쳐”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왼쪽)와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 [AP=뉴시스]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7)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안데르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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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의 심쿵 인터뷰] 한국이 좋다, 서너 번 만나면 속내 털어놓는 한국인이 좋다
━ 중앙SUNDAY 지령 501호 폴 포츠, 잘 알죠? 모르면 간첩 아닌가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인 만큼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이 더 좋아하죠.”폴 포츠(Robert Pau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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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좋다, 서너 번 만나면 속내 털어놓는 한국인이 좋다
김경빈 기자 “폴 포츠, 잘 알죠? 모르면 간첩 아닌가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인 만큼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이 더 좋아하죠.” 폴 포츠(Robert Paul Potts·46)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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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시는 분석하면 난해, 그냥 즐겨야” 커닝햄 “나도 내 시가 어디서 끝날 줄 몰라”
━ 한국문학번역원 ‘서울국제작가축제’ 한국의 이수명 시인(왼쪽)과 북아일랜드의 폴라 커닝햄.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만난 이들은 “난해시는 없다. 열린 마음으로 즐기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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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비주얼 시대의 대의정치
일본 정치 선량들이 행정에 무지하다 해도 관료들이 받쳐주는 시스템이라 큰 문제 없어... 한국 486세대의 세계관은 우물 안 개구리, 분산형 포켓몬 세대의 관심권에서 밀려날 것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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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집에서 문화를 즐기다
1 최순우 옛집의 내부. 대청마루에서 본 건넌방의 모습이다. 2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기는 최순우 옛집 마당. 3 최순우 선생의 유품과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성북동의 메카 최순우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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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대만·오키나와에 동아시아 평화의 길 있어”
동아시아의 공생과 평화를 모색하는 ‘동아시아 담론’을 이끌어온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동아시아가 평화롭게 화해의 역사를 만들어갈 순 없을까.이같은 문제의식 아래 이른바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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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의 ‘거친 입’ 환구시보를 어떻게 봐야 하나
유상철 논설위원한·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눈길을 끄는 중국 신문이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주인공이다. 중국 국민의 감정에 불을 지르는 듯한 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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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듀퐁 클래식에 새긴 그의 스토리(3) 최훈 웹툰 작가
포브스코리아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명품 셔츠 S.T.듀퐁 클래식이 한 가지 업에 매달려 온 업태의 장인을 만나 그들의 직업 철학을 들어보는 기획 세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