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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빼앗긴 부친 숨지자, 두 딸 처절한 복수혈전…왕도 감동했다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 아버지 원수 갚은 문랑·효랑 자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709년(숙종 35) 성주 사람 박수하의 선산에 청안 현감 박경여가 무단으로 그 조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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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줄 안 쓴 지 3년 됐다…지어내지 않은 회고록 쓰겠다” 유료 전용
소설가 이문열씨의 삶과 문학에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올해 일흔여섯인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던 1948년에 태어났다. 경북 영양의 뿌리 깊은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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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명문가 신분·재산 내려놓고, 만주로 망명해 항일운동
━ 김석동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인물 탐구 ② 석주(石洲) 이상룡 칼 끝 보다도 날카로운 저 삭풍이 내 살을 인정 없이 도려내네 살 도려지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애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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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16대 이근필 종손 별세…종가 개혁, 선비 문화 전파 앞장
퇴계 이황의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설립자인 이근필 옹이 7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퇴계 이황(1502~1571)의 16대 종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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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국 뜨며 서글픔 달랬다, 정약용 울분의 18년 보낸 곳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⑬ 강진 다산 기행 」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나를 등졌다고 느꼈을 때, 나는 남도의 어느 후미진 갯마을을 떠올린다. 그 갯마을에 가면 한 사내의 울분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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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이념보다 인정” 칠남매 바라지에 속울음 터뜨린 율곡
━ 우리가 몰랐던 율곡 이이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형님께 잔을 올려 작별을 고하니 정신이 멍하니 흩어지는 듯합니다. 집 지을 곳이 정해지는 대로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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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운명"…'이순신 마지막' 찾아냈다, 日서 나고 자란 이 사람 [김현예의 톡톡일본]
■ 「 9만4341점.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숫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반환작업을 한지 올해로 10년. 많은 문화재가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이 지난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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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이순신의 칼, 안중근의 총
충무공 이순신 종가에서 전해져내려온 장검 한 쌍(보물)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권총. [사진 문화재청, 전쟁기념관] 광화문광장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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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수서원 고문서 환수기념 고유제 개최
경북 영주시는 25일 소수서원에서 고문서 환수를 조상들에게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7월 구성된 소수서원 고문서환수위원회의 노력으로 이뤄낸 입원록 등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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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 합격증서 발굴했더니…"1453년 9월 7일자"
조선사대 단종 때 발급된 과거 합격증서 백패. 한국국학진흥원 조선시대 과거 급제를 증명하는 '과거 합격증서'가 공개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5일 “조선 전기 단종(1452년~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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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욱의 직격인터뷰] “지금의 위기는 모두 내 책임”…이게 이순신 정신
━ ‘46년 이순신 연구’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위성욱 부산총국장 “정권도, 지도자도 계속 바뀌는데 국민은 왜 바뀌는 것이 없다고 생각할까요. 왜 부정부패와 세월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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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이순신의 거북선처럼,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4주년인 2019년 4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이순신 동상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이순신의 충(忠)은 백성을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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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관노' 네티즌 "소송 환영"…후손 "목이 메고 분통터져"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A씨가 21일 커뮤니티 클리앙에 남긴 댓글. [사진 클리앙 화면 캡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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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이 찾았던 '왕의 길'…이승만 방문 때 중장비로 넓혔다
북한산은 만만하다. 품새와 높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야말로 툭하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도 국민의 들숨과 날숨을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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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받자
코로나19부터 총선 후보의 '막말' 논란, n번방 사건, 솜방망이 판결 비판, 구청의 피해자 전시까지…. 말 많고 탈 많은 요즘입니다.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왜 이리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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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물러가거라" 조선시대 이모티콘 '세화'에 담긴 뜻은?
벽사의 의미로 자주 그려진 종규(작가미상, 왼쪽)와 복을 바라는 송축의 의미로 자주 그려진 신선도 수성 (김홍도, 오른쪽).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세화들이다. [사진 한국국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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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 『용비어천가』주인 품에 되돌아 온 사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63) 내사본에 남긴 책 주인의 이름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목판본 5책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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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5원, 란닝구 15원···64년간 쓴 87세 김홍섭옹 일기장엔
자신이 쓴 일기를 설명하는 김홍섭 할아버지. [사진 울산 박물관] 1962년 6월 10일 국내에서 2차 화폐개혁이 단행된 직후 농촌 물가는 어떠했을까. 20대 초반부터 80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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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머리 괴물아기 태어났다" 조선 선비 일기에 담긴 괴현상
토종 좀비 ‘재차의’(왼쪽)와 서양의 반인반수 괴물 ‘판’에 해당되는 한국형 ‘녹족부인’. 곽재식 SF작가가 『한국 괴물 백과』에서 취합 정리했다. [중앙포토, 사진 워크룸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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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부패의 척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경북 예천 밀양 박씨 문중에는 장손이 수행할 임무가 있다. 대대로 일기(日記)를 쓰는 것. 19세기 백 년간 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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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충청 사투리 쓰는 충무공 만나보세요
10여 년간 자료 조사, 3년 연재 끝에 7권짜리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출간한 소설가 정찬주씨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또 하나의 이순신 소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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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 쓰는 이순신…거북선 모양 잘못돼
10여 년간 자료 조사, 3년 연재 끝에 7권짜리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출간한 정찬주씨. [연합뉴스] 또 하나의 이순신 소설이 나왔다. 물론 성웅 이순신(1545∼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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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두 개의 현판 그대로 유지한다
현충사 숙종 사액현판(위)과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 [사진 중앙포토] 충남 아산 이충무공 유허(사적 제155호) 내 현충사에 걸려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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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박정희 현판 논란에 볼모 잡힌 충무공 유물의 진실
━ 이현상의 세상만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아산 현충사에 걸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놓고 시끄럽다. 이순신 장군의 15대 종부(宗婦)인 최순선(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