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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의 마음, 아이의 눈으로 붓질하던 그 장욱진
동그란 테 안경을 걸치고 개구쟁이처럼 눈을 빛내는 생전의 장욱진. 화가는 평소 술을 즐겼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은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했다. [서울대미술관 제공] 화가 장욱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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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그려진 과정 알면 19세기 조선이 보인다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가 그린 문인화 ‘세한도’. 국보 제 180호다. [중앙포토] “‘세한도’의 탄생과정을 살펴보면 19세기 조선시대를 보다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추사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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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플럭스 테크니컬러(Flux Technicolour)’ 外
◆싱가포르 추상화가 이안 우(Ian Woo) 개인전이 서울 논현동 워터게이트 갤러리에서 10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최근 시리즈 ‘플럭스 테크니컬러(Flux Technicol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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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김홍도가 천안에 왔다
위로부터 정선의 ‘만폭동도’, 김홍도 ‘범급전산도’, 이인문 ‘어부지리도’. [천안시 제공]‘김홍도·정선·장승업이 천안에 왔다.’ 천안박물관은 오늘(8일)부터 11월 8일까지 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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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강암 송성용 10주기 추모행사 外
◆강암 송성용 10주기 추모행사 강암 송성용의 10주기 추모제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은 강암의 일대기 회고와 추모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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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의 불화가 예술, 변하지 않으면 뒤처질 뿐”
관련기사 [GALLERY]‘소치 200년 운림 이만리’전 5대에 걸친 가업 잇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내리내리 선조의 정신을 오롯이 살려야 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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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에 서린 지조와 품격을 음미하라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첩(墨蘭帖), 지본수묵, 33.5×44.5㎝ 관련기사 [중국] 공자가 예찬한 ‘군자의 꽃’…스승의 날 선물로도 인기 [일본] 대표적 영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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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2008 오픈 스튜디오 外
◆전시 ▶2008 오픈 스튜디오=29일까지. 영남대 대학원 서양화과 실기실. 053-810-3754 ▶이병헌 초대전-꽃과 여인=누드·정물. 30일까지. 메트로갤러리. 05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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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예술상 수상자 선정
광주시는 2008년 광주시문화예술상 수상자 5명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허백련 미술상’ 본상 박행보(73)씨, 허백련 미술상 특별상 주홍(40)씨, ‘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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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초대받은 서민풍 ‘한국 소나무’
로마 산 노메 디 마리아 성당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최영식씨. [남대현씨 제공] ‘피니 디 꼬레아(PINI di KOREA)’ 이탈리아 말로 ‘한국의 소나무’다. 춘천의 산골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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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훈민정음해례본 처음 완각한 서각 장인 김성씨
옛 선비들이 시·서·화와 더불어 문화의 한 장르로 여기던 서각은 집중력의 예술이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성씨가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김씨가 5개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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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올봄 ‘중국 현대미술 진면목’ 감상하세요
서울 인사동·청담동 화랑가에서 중국 현대미술 전시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 줄잡아 10여 건에 이를 정도다. 중견 작가부터 국내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신예 작가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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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 이소정 지음, 럭스미디어 펴냄 188쪽, 1만5000원 문의: 031-955-1455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을 따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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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민지 지식인의 뒷모습
1929년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사진 개인 전람회’를 연 무허 정해창 선생의 자화상. 맨 처음 길을 내는 일은 두렵고도 어렵습니다. 무허 정해창(1907~67) 선생이 걸어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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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바보’가 만들어 가는 세상
이틀 전 한 지인(知人)과 점심을 하다가 집안 얘기가 나왔다. 그는 놀랍게도 결혼 15년 동안 아내와 함께한 시간이 넉 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주말 부부로 지냈다. 부부 각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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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3주년상설 전시작품 교체문의: 02-2014-6901(www.leeum.org)2004년 10월 13일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삼성미술관 Leeum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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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갤러리] 담담하고 화사한 매화
허달재 문인화전 ( 10월 2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박여숙 화랑 제주, 064-792-7393) 작가는 의재 허백련의 장손자로 남종 문인화의 맥을 이어 신남종화를 창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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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인 듯, 그림인 듯 … '먹의 교향악'
"서예는 접(接)의 예술입니다. 붓끝과 종이의 만남은 사랑하는 남녀가 입맞춤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속에 무한한 상상력과 생명력이 숨 쉬고 있지요." 1일~27일 서울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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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힘든 보물의 향연
대만 타이베이의 스린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원 입구. 2004년 7억 대만달러(약 240억원)를 들여 전면 리노베이션을 해 3년 만에 새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대관(大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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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매화가 인사동에 피었습니다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을 느껴볼 수 있는 대형 기획전들을 이번 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홍익대 문봉선 교수의 '매.란.국.죽'전은 전통 사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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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 선생 탄생 100돌 간송미술관 특별대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풍악내산총람’, 조선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월하정인’, 간송미술관의 얼굴 명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지난주 내 서울 성북동 간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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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신 남화풍' 개척 … 허달재 개인전 外
*** '신 남화풍' 개척 … 허달재 개인전 호남화단의 종주로 일컬어지는 의재 허백련(1891~1977)은 현대 남종문인화를 완성한 도인으로 손꼽힌다. 그 밑에서 그림공부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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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 전' 3일부터 덕수궁미술관
▶ 서세옥 화백▶ 기가 넘치는 95년 작 ‘사람들’▶ ‘나의 길은 외롭게 가는 길/다만 소중하게 스스로를 사랑하여/ 꺼뻑 엎어지면서 알아주는 이를/ 기다리노라’는 글을 담은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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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유관순 얼굴
지금은 천원짜리 지폐의 모델로 가장 흔한 초상화의 주인공이 돼버렸지만 퇴계 이황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초상을 그리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터럭 하나라도 닮지 않으면 곧 다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