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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샹보르성에 한국 현대시 울려퍼지다
한국 시가 유럽 문학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물들이고 있다. 2일 오후 프랑스 샹보르성에서 열린 한국 시 낭독회에서 강정(가운데) 시인이 ‘구멍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왼쪽은 무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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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 빠져 산 25년 “문학을 기부합니다”
‘월간 에세이’ 원종성 주간이 지난 25년간 한 호도 빠짐없이 발간한 잡지 위에서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다. 수필가와 사업가, 그 둘의 맞물림에는 남다른 애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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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탄생 100주년 시인 5인방
정강현 기자100년은 한 세기(世紀)다. 한 세기면, 세계는 큰 변혁을 겪는다. 지난 100년은 더욱 그랬다. 대규모 세계 전쟁이 두 차례나 있었다. 한반도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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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사줘야 당선 확정 … ‘등단 헌금’ 내라?
[일러스트 강일구] #대학생 천강재(24)씨는 최근 경기 지역의 한 문예지에 단편소설을 응모했다. 접수 마감일이었다. 처음 써 본 소설이라 응모를 망설이다 뒤늦게 접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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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중앙시조대상
국내 최고 권위의 ‘2011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권갑하(53) 시인의 ‘누이 감자’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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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68세대 조롱한 우엘벡, 이번엔 현실에 칼을 대다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문학동네 520쪽, 1만4800원 먼저 『소립자』 얘기를 안 할 수 없겠다.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이 1998년 발표한 이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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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서 살아온 뒤 생명에 대한 갈망 노래
1986년 무렵의 전봉건 시인.[중앙포토] 전봉건 시인은 흔히 ‘6·25의 시인’ 혹은 ‘전쟁 시인’이라고 불린다. 6·25전쟁을 전장에서 직접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그 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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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겐 교양물, 대학생에겐 불온 서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젊은 시절의 작가 조정래의 모습. [중앙포토] 1980년대 막바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와 문학평론가 40여 명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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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겐 교양물, 대학생에겐 불온 서적”
젊은 시절의 작가 조정래의 모습. [중앙포토] 1980년대 막바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와 문학평론가 40여 명을 참여케 하여 80년대 10년간 소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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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대하소설
얼마 전 다음과 같은 독자 e-메일을 받았습니다. “문득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 홍명희의 『임꺽정』, 이병주의 『지리산』은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빼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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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수상자 공지영씨 선정
공지영(48·사진)씨가 제35회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12월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에 발표한 단편 ‘맨발로 글목을 돌다’다. 상금은 3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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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앙시조대상] 제주의 말맛 살린 “셔?” … 틀을 깬 새로운 시 쓰겠다
국내 최고 권위의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으로는 오승철 (53) 시인의 “셔?”가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이태순(50) 시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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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작품상 최금녀 시인
최금녀 시인(여성문학인회 이사·69·사진)이 11일 종합문예지 ‘미네르바’에서 주는 제3회 미네르바 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원반던지기’다. 시상식은 다음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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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미당·황순원문학상, 운영위원회 제도로 거듭난다
우리말 운용에 관한 한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던 시인 미당 서정주(1915∼2000). 산문 미학의 한 극(極)을 보여주었던 소설가 황순원(1915∼2000). 지난달 29일 미당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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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가진 것 모두 버리니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 28회 대상 수상작으로 오종문 시인의 ‘연필을 깎다’가 선정됐다. 중앙시조대상은 시집을 한 권 이상 낸 등단 15년 이상의 시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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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문자 협성대 총장 제1회 한송문학상 수상
최문자(협성대 총장·66·사진) 시인이 제1회 한송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깊은 해변’ 등 3편이다. 계간 문예지 ‘문학사계’(발행인 황송문)가 올해 제정한 한송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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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언 ‘기하학적인 삶’ 황순원문학상 박민규 ‘근처’
제9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언(36)씨의 시 ‘기하학적인 삶’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으로 박민규(41)씨의 단편소설 ‘근처’가 각각 선정됐다. 김씨는 난해시를 써온 데다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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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언 “아는 길에서 길 잃게 만드는 그런 시를 쓰고 싶습니다”
김씨는 “마치 애인이 말 걸어오는 것처럼 뭔가 도약하면서 찔러 오는 게 있어야 매혹적인 시가 된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올해 미당문학상 최종심 심사는 어느 해보다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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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근의 잊혀진 세월
얼마 전 이근배는 한 시 잡지와의 대담에서 “중학교 때 방인근의 소설을 많이 읽고 처음에는 소설가가 되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다소 농담이 섞여 있는 듯한 말이었지만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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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문학상’에 공선옥씨
오영수 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는 울산매일신문과 S-OIL㈜이 공동 주관하는 ‘오영수 문학상’의 제17회 수상자로 공선옥씨(사진)를 선정, 11일 울산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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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의 편집위원들은 청탁받은 글쓰는 중간상”
『한국문학과 그 적들』(도서출판 b)이라니,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문학평론가 조영일(36)씨의 비평집은 내용도 과격하다. 그는 창작지원금에 의존하는 작가들을 ‘비아그라’를 필요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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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16세 시인’ 한지이양의 독서 노하우
만 16세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한지이양. 그의 어머니는 독서공간 확보를 위해 아파트 베란다를 개조해 서재로 만들어 주었다. [사진=최명헌 기자] 지난달 시 문학사에 큰 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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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들었다 놨다, 쥐었다 폈다 작가 30인을 헤집어 놓다
문학터치 2.0 손민호 지음, 민음사, 428쪽, 1만5000원 3년 반 동안 중앙일보 문학담당 기자로 일한 저자가 ‘아끼던’ 시인·소설가 30명의 문학 세계를 조명한 ‘작가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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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중앙 시조 대상] 대상 박현덕씨 “완도, 그 바다에 술을 따르고 싶다”
현덕(41) 시인의 ‘완도를 가다’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7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선안영(42) 시인의 ‘적벽에서 울다’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