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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최재영씨 7년만에 개인전 열어
화면 아래쪽에는 초로의 남녀가 부둥켜 안고있다. 오래 헤어졌던 오누이같다. 주변에는 풍각쟁이들이 장구.북.대금.소금.아쟁을 연주하고 있다. 분무기로 뿌린 듯한 먹물 흔적이 군데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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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에 담아낸 우주의 이치
한국화가 이상찬(51)씨는 '늦깎이'다. 남보다 15년이나 늦은 나이인 서른 네살에 미대에 입학해 6년 만에 학교를 마친 만학도인데다 중앙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화명(畵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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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상찬 '이기화물도(理氣化物圖)' 연작 개인전
한국화가 이상찬(51)씨는 '늦깎이' 다. 남보다 15년이나 늦은 나이인 서른 네살에 미대에 입학해 6년 만에 학교를 마친 만학도인데다 중앙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화명(畵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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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20주년 기념전 갖는 원화랑 정기용 대표
서울 청담동 원화랑 대표 정기용 (66) 씨는 한가한 듯이 혼자서 슬슬 돌아다니는게 취미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은 다채롭다. 한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찾았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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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목판화전…향토애에 불교적 진리와 예술을 동반한 작품 선보여
짙은 향토애에 불교적 진리와 예술을 동반한 불심 (佛心)가득한 목판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다음달 3일까지 동구궁동 예술의 거리내 쌍인화랑 (222 - 6655)에서 열리는 김영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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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작가 김효제 1周忌 추모전
젊은이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이뤄놓은 것은 없을지 모르나 이룰 수 있는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재능있는 예술가의 죽음은 더 큰 아쉬움을 불러일으킨다. 서른넷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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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歐 르네상스의 선구자 독일 뒤러 판화작품 국내 첫선
.역사적으로 프랑스인 가운데 유명한 화가가 많고 독일인 가운데 세계적인 음악가가 많다.' 이같은 통설을 뒤집어 말하면.프랑스인 가운데 변변한 음악가가 없고 독일인으로 뛰어난 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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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천재화가 샤라쿠는 檀園" 김홍도,2백년전 일본잠행 正祖밀사로 작품남겨
역사는 수수께끼의 바다다.기실 역사가란 자신의 성긴 그물이 건져 올린 앙상한 사료로 저 망망대해의 심연을 상상해 내는 무모한 몽상가일지 모른다. 김홍도와 샤라쿠.18세기가 막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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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작가 오윤 10주기맞아 대규모 회고전
그것은 마치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안고 살아가는 소박한 꿈에명료한 형상을 불어넣는 작업과도 같았다.질박한 목판화로 암울했던 한 시대에 빛을 쪼여가던 작가 오윤(吳潤.19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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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의 화가들.모더니즘의 정신'展 호암갤러리서
금세기초 현대 추상미술의 서막을 열었던 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우하우스의 화가들-모더니즘의 정신전」이7일 호암갤러리에서 개막됐다. 미국 노턴사이먼미술관이 소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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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만나는 피카소 판화-30일까지 환기미술관
피카소가 남부 프랑스에 정착한뒤 새롭게 시도했던 리놀륨판화작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환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미술관에서 5일까지 선보였던 「피카소 도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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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전
31일까지 학고재 (02)739-4937. 「마른풀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이철수의 목판화 72점을 전시한다.간결한 선의 문인화풍 그림을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짧은글로 채운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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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서울판화 미술제25일 개막
그림 한점 갖고 싶다.』 덩그러니 비어있는 벽을 보면서 박수근이나 이중섭이 아니더라도 집 분위기를 밝게 해줄 괜찮은 그림 하나쯤 걸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이런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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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김상유 판화전
○…원로작가 김상유(金相遊.69)씨의 판화전이 4월1일까지 정송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 걸린 작품은 金씨가 80년대 제작한 판화작품 40여점. 90년 제2회 이중섭미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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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信 조각세계 한곳에-27일 고향마산에 미술관 개장
원로조각가 文信씨(71)의 작품을 영구보존할「文信미술관」이 27일 가곡『가고파』의 고장 경남마산에서 문을 연다. 마산만의 푸른 물결이 손에 잡힐듯이 보이는 마산시합포구추산동51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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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眼의 영국화가 3명의 작품-1910년대 서울 그림발굴
碧眼의 이국인에게 비친 1910년대의 서울 풍속을 전해주는 새로운 미술자료들이 발굴됐다. 창간 5주년 특대호를 발간한 『월간미술』 1월호는 엘리자베스키스.콘스탄틴 테일러.E H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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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장르 개척 이신자.김봉태 두중진작가개인전
태피스트리와 판화라는 현대미술의 두 장르를 국내화단에 뿌리내리게 한 두 개척자들이 잇따라 대규모 전시회를 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미술계에 처음 태피스트리를 소개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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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민중의 모습 "생생"
독일의 전설적인 여류 민중화가 케테 콜비츠(1867∼1945)의 작품세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고 있다. 30일까지 워커힐미술관.(444)8l37. 이 전시회에는 고통받는 인간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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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화가 배운성 40년만에 "햇빛"|『월간미술』 4월호에 작품 등 발굴 특집
월북 화가 배운성-.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왔던 그의 생애와 업적이 40년만에 본격적으로 조명돼 관심을 모은다. 배 화백은 우리 나라 최초의 유럽 유학생으로 유럽 화단에서 활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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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술|예술성 보다「주체 사상」이 우선|【평양=김경희 기자】
폭 80m의 지하철역 쪽무이(모자이크) 벽화, 높이 1백70m의 주체탑, 폭 52.5m, 높이 60m의 개선문…. 북한의「주체미술」은 거대한 벽화·조각·건축물 등 소위「대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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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미술품 진위구별 "속수무책"|수입물량 급증....전문 감정인·감정기관 없어 미술계 고심
국내 미술계는 가짜 해외미술품이 판을 쳐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나. 2∼3년전부터 해외미술품이 상당수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해외미술품 수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수입물량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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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흑백대비·명쾌한 선묘
중국의 원로판화가 장망 씨(73)의 작품전이 11월3일부터 9일까지 그림마당 민에서 열린다. 장망은 중국 요령성 출신으로 1930년대부터 역군. 이화 등과 함께 노신을 도와 중국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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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벽」뛰넘고 제도권내서 변혁모색|「6·10 민주항쟁」한돌맞는 문화·학술계
6·10민주항쟁이 있은지 1년이 됐다. 이한열군의 장례식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국민의 민주화 열망은 그것이 거역할수 없는 역사적·시대적 요구임을 모두가 확인하게 했다. 어떤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