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국속의 이속(6)

    성난 듯 울부짖는 파도가 야트막한 묏부리에 부딪쳐 하늘높이 흰 물보라를 띄운다. 솟구치는 파도 위에서 떠밀리는 돛배들은 가랑잎 같이 보인다. 강릉에서 남쪽으로 20리. 안인해수욕장

    중앙일보

    1967.09.21 00:00

  • 제11회 현충일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구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그 유지를 받들어 남북통일과 국가번영을 다짐하는 날-6일은 제11회 현충일. 4만l천9백47위의 영령이 고이 잠들고 있는

    중앙일보

    1966.06.06 00:00

  • 화암굴

    아득 하단다. 밀물져 휘몰아쳐 바다 넘쳤을 신생대 제3기면 6천만년 전 그 식물 화석 무늬 꿈을 일구는, 아득 하단다. 돌 젖 불어 내려 땅 아래 나라 무지개 고운 색깔 석순 자라

    중앙일보

    1966.05.10 00:00

  • (8)북한·도봉

    서울의 북방을 병풍처럼 둘러싼 북한과 도봉은 서울의 후광이며 기운이다. 오늘의 서울이 여기에서 비롯해 한양이 되었고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여기에다 성을 쌓고 도읍을 정했다. 고구려

    중앙일보

    1966.04.26 00:00

  • (7) 금강의 형제 설악

    금강과 버금하여 서로 윗자리를 다투던 설악은 이제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 나라 제1의 품위를 지닌 산이 된 셈이다. 한라와 지리산이 그 높이에서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마는 산을 말함

    중앙일보

    1966.04.19 00:00

  • (2)한라산의 혼령들

    한라산의 참 모습은 겨울에 있다. 11월이면 벌써 백록담에 첫눈이 내리고, 12월이면 온통 눈으로 덮여 마치 신의 나라와 같은 느낌을 준다. 해발로 치면 1950 미 기온으론 영하

    중앙일보

    1966.03.10 00:00

  • 새 간성 181명

    육군사관학교 66연도(12회) 졸업식이 2일 상오 10시 화랑대 육사연병장에서 열렸다. 4년 동안 국군장교로서 갖출 문무의 배움을 끝낸 1백81명의 졸업생들은 이날 영예의 육군소위

    중앙일보

    1966.03.02 00:00

  • 남도 부산 개항 90년

    거칠었던 반도의 숨결을 거두고 이젠 회색의 파도 위에 세계를 향한 힘찬 기지개를 편다. 남항 부산의 장래 이야기는 밤새울 줄 모른다. 태백산맥의 여맥이 줄달음쳐 오다 멈추고 꿈틀거

    중앙일보

    1966.02.26 00:00

  • 철도건널목의 여간수|밀양역 가곡동 죽은 남편 대신한 이 여사

    기적소리가 목쉰 듯 멀리 메아리져 나갔지만 이 기적소리를 삶의「시그널」로 삼고 이곳에 등대처럼 서 지키고있는 한 여인. 밀양역 가곡동 철로 건널목 간수 이병화(37·가곡동 440)

    중앙일보

    1966.0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