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아스팔트위의 추모식(촛불)

    『종철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놈 뜻대로 한몸 바쳐 이 나라 민주화의 터를 닦았기에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지요. 그런데….』 경찰의 원

    중앙일보

    1990.01.15 00:00

  • 영정 없는 빈소

    27일 오후 서울청량리 동산 성심병원 영안실에는 뒤늦게 몰려온 추위 속에 영정도 없는 빈소 3개 가 설렁하게 차려져 있었다. 이날 새벽 술 취한 손님의 발길질에 석유난로가 쓰러지면

    중앙일보

    1989.12.28 00:00

  • "그 곳엔 입시 지옥 없겠지…"

    『대학입시를 끝내고야 너를 생각하는 나를 용서해라. 네가 있는 하늘나라는 입시지옥은 없겠지』 21일 오후3시 서울 당산동 성문 밖 교회. 전교조 주최의「자살학생 추모제」에 참석한

    중앙일보

    1989.12.22 00:00

  • (8)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의 정변|청산리 전투 그 날의 백골 아직도 증언

    중국 땅에서 맞은 광복 44돌 아침에는 광복절의 기쁨과 의의를 되새겨본다는 뜻에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청산리 전투의 유적지률 답사하기로 했다. 나와 연변대학의 박창욱 교수, 김

    중앙일보

    1989.10.05 00:00

  • 대백두에 바친다|백두산 등정시 이근배

    시인 이근배씨(48)가 남쪽 땅에 사는 우리 시인으로는 처음으로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분단 44년, 아직도 열리지 않은 민족의 길을 못내 아쉬워하며 중국땅을 거쳐 백두의 정상에

    중앙일보

    1989.09.05 00:00

  • 극장가 서점가 『행복은 성적순이…』열풍|입시지옥 시달리는 학생·학무보의 삶 묘사

    한여름 서점가와 극장가에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열풍이 불고있다.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학생및 학부모·교사들의 삶을 숨김없이 보여줌으로써 교육의 문제점들을 자연스레 떠올린

    중앙일보

    1989.08.12 00:00

  • 「조선말 사전」철저한 "김일성식 해석"|낱말뜻 자본주의를 비판

    최근 시중에도 보급되어 관심을 모은 『현대조선말사전』(제2판) 은 북한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가 81년에 13만여 개의 「문화어」어휘를 정리하여 펴낸 중급규모의 사전이다. 북한사회과

    중앙일보

    1989.01.20 00:00

  • (4)시가혁명 횃불 든 「젊은 양심」의 북경

    북경에 도착하던 이튿날 나는 맨 먼저 천안문 광장 그 한복판에 서서 한동안 장승이 되었다. 그것은 그 곳이 중국 천녀사직의 대문이요, 현대 정치가 소용돌이치던 혁명의 중심이요, 민

    중앙일보

    1989.01.07 00:00

  • -1989년을 위하여 이근배(시조시인)

    여기 굽이치는 산봉우리와 봉우리 저기 끓어오르는 물보라와 빛줄기들 이 하늘과 땅에 비로소 목숨을 얹혀주는 크고 밝은 태양이 뜨고 있다. 이나라 5천년의 감춰진 눈물을 씻고 한민족

    중앙일보

    1989.01.01 00:00

  • 무대에서 파헤친 "성폭력"

    성폭력에 의한 가정붕괴는「가정파괴 범」때문만이 아니라 회피와 방관으로 점철된「가족구성원들의 철저한 에고이즘」이 주범임을 고발하는 한편의 연극이 가을무대에 올려진다. 중앙일보사와 극

    중앙일보

    1988.10.04 00:00

  • (중)【진창욱특파원】테헤란시가 염전의 정적뿐|짓다만 빌딩뼈대 앙상…곳곳 감시눈길|전쟁에 찌든 가슴 묘지서 오열로 달래

    지난3일새벽4시 메라바드공항에 도착, 3시간에 걸친 까다로운 입국수속을 끝내고 간신히 나선 테헤란 시가는 여느 나라의 아침처럼 조용했다. 호텔도 정장한 벨보이등 전쟁의 흔적을 첫눈

    중앙일보

    1988.07.19 00:00

  • "「대학=출세=행복」공식 깨자"

    『우리 아이들을 살리자!』 최근 「시험없는 하늘나라에서 살고싶다」「대학에 가야만 인간대접을 받는 이 오염된 세상이 싫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있는 가운데 어머니

    중앙일보

    1988.06.20 00:00

  • "제비뽑든 경선하든 단일화하라"|민정당 의원총회 지상중계

    ▲김영삼총재=두 사람이 후보경쟁을 하지 않고 협의 아래 민주화를 이룩하겠다고 한 것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런 생각이다. 김고문과 다시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생각이

    중앙일보

    1987.10.20 00:00

  • 국난

    우리 역사를 「고난의 역사」라고말한 사람이 있었다.5천년 기나 긴 역사 속에 평화의 시대라고는 1백년을 넘긴 일이 없었다.1세기는 과람하고 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는 절절한 말도

    중앙일보

    1987.07.28 00:00

  • 왕조의, 「언로」와 오늘의 「언론」

    인조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뒤 내란과 외침이 잇달아 백성들은 고달프기만 했다. 거듭되는 내우외환으로 민생은 엉망인데도 조정은 당파로 분열되어 싸움만 일삼고 있었다. 이때 「초야의

    중앙일보

    1987.05.12 00:00

  • 대황하 제4부|일 NHK취재…본사 독점연재|하원에서 발해까지…동양사 5천녀의 베일을 벗긴다

    불교가 인도로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 전래됨으로써 동양문화가 꽃을 피우게 된 것은 잘알려진 사실. 이 「불타의 길」은 황하유역에 오늘날까지 찬연한 기념비를 남겨 놓았으니 돈황을

    중앙일보

    1987.04.28 00:00

  • 독립선언서-3·1절에 부쳐

    산들이 내려온다 만세소리 다시 들으러 물들이 일어선다 손에 손에 기를 흔들고 불길은 꺼지지 않는다 산도 물도 타오른다. 보라, 가는 행렬 저 흰 옷의 사람들 가슴엔 해보다 큰 불덩

    중앙일보

    1987.02.28 00:00

  • 천벌의 병

    세계 85개국에 번져 있는 유행병. WH0(세계보건기구)는 그보다 10여개국이 더 많은 1백개국의 5백만∼1천만명이 지금 그 병의 보균자라고도 한다. 더 무서운 것은 향후 10년동

    중앙일보

    1987.02.13 00:00

  • 성씨의 고향영광 김씨

    영광김씨의 시조는 고려 성종∼현종대의 명신 김심언. 신라 경순왕의 네째아들 은세의 손자로서 일찌기 문과에 급제, 벼슬이 내사시낭평장사에 이르렀다. 금심언은 어려서 고려의 석학 최

    중앙일보

    1987.02.12 00:00

  • 「따픗한 나라」의 선택|-북한탈출 가족에 대한 일본의 예우

    가족 11명이 배를타고 북한을 탈출한것은 목숨을 하늘에맡긴 커다란 모험이었다. 천만다행으로이들은 항해를 시작한지 닷새만에 일본후쿠이현의 쓰루가항에 도착했다. 만약항해도중 북한의 해

    중앙일보

    1987.01.22 00:00

  • (6)

    모닥불 주위에 모여 있던 자들이 한배와 우를 둘러쌌다. 두 사람을 잡은 망보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길까 겁이 났던지 우선 한배와 우의 가죽띠를 풀었고 칼을 빼앗았다. 이들 무리의

    중앙일보

    1986.11.29 00:00

  • 벼슬도 뒤로하고 금성산 밑에 살던 선비 임진란 일어남에 삼군병마 몰아치며 하늘을, 뚫는 호령소리 깃발을 앞세웠네. 단숨으로 북진하여 수원성을 바로잡고 남쪽 천리를 달려가 진주성 왜

    중앙일보

    1986.05.31 00:00

  • 공종원

    공자의 복권이후 중공에선 그의 사상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동양의 전통문화를 대변하였던 그의 사상이 현대 중국의 현실에서 여전히 적합성을 갖는 것인가 하는것이 논

    중앙일보

    1986.04.23 00:00

  • 카라코룸 하이웨이를 가다|고선지 장군의 발길을 따라이용범 교수역사기행

    다음날인 23일 우리는 6시에 일어나 출발준비를 서둘렀다. 그것은 미르고라로부터 사이두-사리프로 돌아와 벌였던 어제 오후의 조사활동 중 부트카라 제1호사지만은 다시 한번 더 살펴보

    중앙일보

    1986.0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