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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사랑 거절할 권리, 400년 전에 외친 세르반테스
얼마 전 서울시의 한 남성 공무원이 동료 여성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애정 고백 문자 공세와 스토킹을 지속하다가 징계를 받은 사건이 화제가 됐다. 조사에 착수한 인권보호관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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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설록의 사건 일지' M이 남긴 또 다른 단서
일러스트=오은우 “아얏” 꿀잠을 자던 대홍이가 비명을 질렀다.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스님이 죽비 세례를 준 것이다. “아유, 자는 사람을 몽둥이로 막 때리면 어떡해요?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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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성욕이 상징화되지 않은 남자
김형경소설가사적인 자리에서 한 여성이 진지하게 물었다. “내가 아는 한 남자는 세상 모든 여자를 자기 거라고 생각한다는데 그럴 수도 있는가?” 믿을 수 없어 나도 되물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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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말의 공포정치
어제 신문들에 재미난 사진이 실렸다. 우리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탁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재미났던 건 대통령의 20대 때 사진이 함께 실려서였는데, 청와대 가족행사에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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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꼬치꼬치 간섭 … ‘원 맨 컴퍼니’가 경영에 가장 위험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는 “아직 적자고 빚도 300억원이나 있지만 2017년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를 관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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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읽은 서태지+김동률+윤상
서태지-윤상-김동률 『남자가 겪는 인생의 사계절』의 저자 대니얼 레빈슨에 따르면 40대 중반은 성인기에서 노년기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하는 시기로 ‘이제 나는 더 이상 젊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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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협회장의 양심고백? "신해철 사망, 의사들이 진실 말해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가수 신해철씨 사망사고를 두고 의사들이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환규 전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이 의사를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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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서태지·이승환·임재범의 공통점? 그에게 퇴짜 맞은 '전설'
K팝 위세가 대단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팝의 본고장인 영국·프랑스에서도 한국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 관객이 구름같이 몰린다. 이런 모습을 뿌듯해하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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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김치' '참이슬' 이름 지은 그녀, 나전칠기에 반하다
“잘 보세요.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나무 꽃잎과 이파리가 영롱하게 빛나고 있죠? 모란 꽃잎도 한 잎 한 잎 살아 숨 쉬는 것 같고요. ” 이렇게 묻는 그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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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신 실크로드를 장악하는 길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덕분에 우리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세계 경제영토의 73%를 확보하게 됐다. 거의 전 세계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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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고전 낭송 순간 삶은 전혀 다른 매트릭스로 진입
일러스트 강일구 #1. 터치 마이 바디, 빨개요, 아드레날린, 내 거 같은 내 거 아닌….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들이다. 보다시피 무척 ‘야’하다. 어떻게든 ‘섹시함’을 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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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한국, 중국 편 미국 편 고민 말고 국익 따라 행동하라
1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뷰 중인 라우 교수. 그는 “중국을 볼 때 GDP 성장률 이외의 다른 지표들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춘식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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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는 설록 일행 4명뿐…템플스테이에 배후가 있다?!
일러스트=오은우 범인이 남긴 단서로 찾아낸 경북 상주 황령사. 그곳에서 열리는 ‘어린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건 설록과 홍주만이 아니었다. 둘의 친구인 대홍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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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면서 슬프고 냉정하면서 뜨거운 여인
연애는 되지만, 사랑은 안 된다. 달콤한 속삭임은 되지만, 진지한 맹세는 금지다. 이 황당한 룰이 지배하는 곳은 사치스러운 무도회용 드레스 위에 위선과 거짓이라는 장식품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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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1000억원 투자하면 현금 500억 돌려주겠다”
열매를 안겨 줄 과감한 시도? 아니면 무모한 도박? 권영진(52) 대구시장의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는 “대구에 기업이 투자하면 공장 터 매입, 기계 구입,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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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용중의 지혜가 우리에게 있는가
김영욱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정치인이 어촌을 지나다 게 잡는 모습을 봤다. 그런데 게를 넣어둔 바구니에 뚜껑이 없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어부는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게가 도망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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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장진에겐 드라마가 필요해
장진 감독의 신작 ‘우리는 형제입니다’(10월 23일 개봉)가 개봉 첫 주에 53만 관객을 모았다. 최근 몇 년간 장진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과다. 이 영화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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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뉴욕도착 알림곡
지난번 뉴욕 출장길. 비행기가 JFK 국제공항에 곧 도착한다는 기장의 목소리가 사라지면서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빱빠 빠라바 빱빠 빠라바~.” 프랭크 시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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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친노 해체 공개선언 하겠다”
새정치 연합 문재인 의원은 6일 “우리 당은 변화하겠다고 해놓고 실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김형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친노 해체’를 공개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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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진짜와 가짜’를 정밀하게 분별하는 강신주 송곳 끝 인문학의 정체. 그는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모든 예술을 모조품으로 간주한다. 답습과 모방의 삶을 청산하고, 독창의 삶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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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현장을 가다…중국의 자본·체제 공습에 우산을 펼쳐 맞서다
홍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산을 펼친 시위대의 행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민주화 시위는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 직접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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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가을에 떠난 젊은 날의 우상
쓸쓸한 마음으로 이 지면을 준비했다. 지난달 27일 우리 곁을 떠난 신해철 이야기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웅장한 음악당 하나가 무너진 듯한 막막함이 몰려왔다.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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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영 혁신(革新) ‘모병제’가 답인가?
1951년 창설된 논산 육군훈련소의 각개전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다. 군 폭력 등 병영 내 가혹행위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면서 한국 군의 근간을 이루는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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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안철수 딴살림 차리나
안철수 의원은 10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비대위 참여를 재차 거절했다. 그의 한 측근은 “안 의원이 당내에 중도파 세력확장이 필요하다거나 분당을 준비해야 한다는 등 야당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