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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지하 '중심의 괴로움'
봄에 가만 보니 꽃대가 흔들린다 흙 밑으로부터 밀고 올라오던 치열한 중심의 힘 꽃피어 퍼지려 사방으로 흩어지려 괴롭다 흔들린다 나도 흔들린다 - 김지하(59) '중심의 괴로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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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촉촉한 봄비 물기먹은 목련꽃
오랜 가뭄끝에 촉촉한 봄비가 내린 23일 서울 신광여고생들이 교문앞 목련꽃을 바라보고 있다. 김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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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장 21곳 열어-임협 경남지부
임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도지회(지회장 鄭宗秀)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나무시장을 연다. 나무시장이 열리는 곳은 도지회(창원)를 비롯, 부산.울산지역을 포함해 회원조합 2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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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장 21곳 열어-임협 경남지부
임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도지회(지회장 鄭宗秀)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나무시장을 연다. 나무시장이 열리는 곳은 도지회(창원)를 비롯, 부산.울산지역을 포함해 회원조합 2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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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1965년 1월4일
소한(6일)과 대한(21일)추위가 웅크리고 있는 1월은 겨울의 한가운데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봄도 가까워지는 법. 그러나 '목련꽃 그늘 아래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4월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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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동리 '꽃' 중
우리의 한숨 하나 하나 눈물 방울 하나 하나 노래 하나 하나 그것은 모두 가서 맺어지리라 가파른 언덕 위에 꽃이 핀다… 우리의 목숨은 갈 데가 있다 게으른 나비처럼 봄볕에 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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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상징꽃 토종 외면…서울등 4곳만 채택
지자체의 상징화나 상징나무 등이 일부에 편중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보다는 외래종이 더 대접을 받고 있어 우리 것, 우리문화 바로알기 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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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지상 백일장 5월] 장원 -주문진항 外
[장원] 주문진항 이제 막 건져 올린 생태 한 마리 시린 동공 이승과 저승 사이 저울 눈금 흔들릴 때 눈조차 감지 못함은 어쩔 수 없는 천형인가. "우린 뭐 먹고 살란 말여"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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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지상 백일장] 초대시조
목련심경 (木蓮心經) - 정완영 하늘이 뜻이 있어 겨울 나무 가지 끝에 은밀히 빈자리를 마련하여 두시더니 봄날이 들기도 전에 꽃이 다녀갔습니다. 왜가리 같은 꽃이 무리무리 날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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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나무시장 149곳 문열어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초록빛 물이 오르고 갈색 잔디에는 푸른 새싹이 앞다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나무를 심고 꽃씨를 뿌리기 좋은 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집 안팎에 끌어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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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드라마 '파도위의 집' 상처한 가장의 재기담아
봄을 부르는 제작진들의 정성이 뜨겁다.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의 종마목장. 내년 1월 6일부터 방영하는 SBS 드라마 스페셜 '파도 위의 집' (수.목 밤9시55분) 촬영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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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태안 천리포수목원 관광도로 건설로 훼손위기
세계적인 '식물보고 (寶庫)' 로 평가받고 있는 충남태안 천리포수목원이 관광도로 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해 있다. 충남태안군은 올해말까지 2억4천만원을 들여 소원면의항리 수목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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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널린 부처님 오신날 사찰여행]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원래 부처님입니다. /자기는 본래 순금입니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리워서 순금을 잡철로 착각하고 있읍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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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의 세상풍경]4월은 '창백한 학살' 그래, 지금은 깊이 앓자
여긴 어딘가. 저 유리창 밖엔 벌써 목련이 지는데. 담장을 뚫고 머리를 내민 민들레꽃. '사월의 눈을 가진 소녀' (크리스 드 버그의 노래) 의 가슴이 설레는데. 잠시 황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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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반세기…다채로운 기념행사 마련
노란 유채꽃과 쪽빛 바다가 화사하기만 한 4월의 제주도. 그 곳의 눈부시게 무르익은 봄 햇살 음습한 그늘에는 아직도 잠들 수 없는 슬픈 넋들이 깃들여 있다고 한다. 수많은 무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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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로등에 꽃·동물그림 표지판
"다람쥐거리 7번 가로등앞서 만나요" 앞으로 서초구거리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매우 쉬워질 전망이다. 서초구가 98년 상반기까지 관내의 폭 20m이상도로 57개 구간에 구민들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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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앞에 부끄러운 1997년 5월
일산신도시에는 ‘시인학교’라는 카페가 있다.주인은 젊은 시인 정동용(37)씨.경의선 한가닥 철도가 한가로이 달리는 언덕에 통나무와 황토로 지은 이 카페 벽면에는 일산에 사는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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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가 역시나"
푸른 움이 돋아나고 목련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성당 뜨락을 보노라면 시원하고 풍요롭던 마음이 신문이나 TV를 볼라치면 답답해진다.요즘 한보사건 청문회가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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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숲 현장 식물도감 - '한국의 야생화' 12권 '숲으로 가는길'등 출간
아파트 화단의 함빡 핀 목련과 하루가 다르게 파릇해지는 잔디.화창한 햇살과 촉촉한 비가 푸름을 더해주는 봄기운을 타고 풀과 나무를 주제로 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한국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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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룡과 내각공
종필 노사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주름진 입가에선 곧 폭소라도 터질 듯하다.신한국방 구룡중 잠룡 홍구진인과 맹룡 한동거사 두사람이 자신의 독문무공인 내각공을 익히자고 주장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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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서정에도 세대차는 뚜렷 - 젊은 시인들의 賞春詩 '속수무책'
'노래하지 않아도 봄이 온다/겨우내 버틴 가지들이 부러지고/무너지는 축대 위로 쏟아져 내리는/저 찬란한 햇살 속/새들은 나뭇가지 물어다 집을 짓고/노인들은 말없이 임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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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나무시장서 우량묘목 싸게 판매
대구시는 시민들이 우량 묘목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판매상 13군데를 17일 나무시장으로 지정했다. 나무시장에서는 잎이 많은 녹음수.꽃나무.열매가 열리는 관상수등을 시중가격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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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옥 강원大 교수 "꽃은 남성이다"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이다.꽃의 생리를 들여다보면 종족보존을 위한 피눈물나는 노력이 잡힌다.꽃도 건강한 후손을 남기기 위해「근친결혼」을 피한다.꽃은 또 쓸만한 꽃가루를 고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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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2" 토니역 진수현
진수현(25)은 오디션에 강한 배우다.연극배우의 시작이 94년 3월 뮤지컬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의 오디션을 통해서였다.물론 누구나 그렇듯 출발은 단역이었다.95년 8월 『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