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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부터 뜯는 전어구이, 가을을 통째로 맛보다
━ [일일오끼] 전북 부안 전어는 9, 10월이 제철이다. 여름엔 살이 물러 맛이 덜하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돼야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그래서 가을 전어다. 천일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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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부터 뜯는 전어구이, 가을을 통째로 씹는 맛
━ 일일오끼 - 전북 부안 전어는 9, 10월이 제철이다. 여름엔 살이 물러 맛이 덜하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돼야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그래서 가을 전어다.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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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겨울 추위
요 며칠 추위가 대단합니다. 꾸어다라도 한다는 음력 시월 보름 추위는 추위라고 할 것도 없이 왔다 갔는데 입동 지나고 소설이 지나자 이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섰나 봅니다.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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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9월의 책 선정하기까지
세상 물건 가운데 가장 '평화'에 가까운 것은? 책이다. 한 종의 책은 전 세계를 통틀어 오직 그것뿐이며 그 자체가 한 세계다. 책은 남의 자리를 탐하지 않아 다툼이 없고 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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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모항 막걸리집의 안주는 사람 씹는 맛이제'
전라북도 부안 읍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변산해수욕장, 격포, 채석강을 거쳐 굽이도는 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닿는 모항(띠목)이라는 마을이 박형진(43) 시인의 고향이다. 초등학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