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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플]클린턴측 승리 안겨준 수전 웨버 라이트 판사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끈질기게 괴롭혀왔던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 을 기각, 클린턴의 손을 들어준 수전 웨버 라이트 (49) 판사가 클린턴의 제자였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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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3.향산호텔
묘향산 답사기간 3박4일동안 우리는 내내 향산호텔에 묵었다. 향산호텔은 북한이 자랑하는 관광호텔로 향산천 기슭 경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피라미드형 15층 건물로 '손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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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귀순 천정순씨 남한외가 상봉
지난해 12월 일가족 9명이 집단탈북해 귀순한 이용운 (李龍雲.64) 씨의 맏며느리 천정순 (千貞順.34) 씨가 12일 외할머니.이모 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이날 이북5도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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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입학한 댕기머리 철학도 한재훈씨의 편지
댕기머리의 철학도 한재훈 (韓在勳) 씨. 스물일곱 다소 늦은 나이에 고려대에 입학했지만 어려서부터 한서 (漢書) 의 책장을 넘겼던 그의 손끝에는 이미 한학과 민족종교.동양철학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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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000년 밀레니엄버그]어떤일 일어나나
세기말적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2000년 1월 1일 0시가 되는 순간 생활의 근간인 컴퓨터.통신장비등의 날짜 인식기능이 마비돼 대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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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모임]대한프로사진가협회 성남시지부, 영세노인 영정사진 무료서비스
“할머니, 한번 크게 웃어보세요.” 25일 오전11시 성남시중원구성남동 원앙부페 2층 원앙홀. 눈부신 백색조명을 한 몸에 받은 할머니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소녀처럼 수줍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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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도네시아]4.은행벽엔 "수전노 화교…" 낙서
마치 마을 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 같았다. 화교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불에 그을린 주춧돌 몇개와 시커먼 재로 남았다. 군데군데 여전히 가느다란 연기가 솟아오르는 곳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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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조병준作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지난 94년 설날 인도 캘커타. 가난과 질병으로 인생의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을 돌보는 '마더 테레사의 집' 에서 자원봉사하던 한국인 준과 싱가포르인 링링은 설날 준비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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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씨 독립문공원서 회갑잔치
4일 낮12시 서울서대문구천연동 독립문공원.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 (立春) 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속에 남루한 차림새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독지가 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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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미술연구모임 '솟대하늘'…엉뚱한 유물모으며 조상의 숨결 느껴
언 제부턴가 우리는 어떤 것이 담고 있는 내면의 가치나 깊이보다는 순간적이고 표피적인 아름다움에 만족하고 있다. 요즘 TV를 장식하고 있는 대중문화 포화현상이 상징적이다. 이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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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19
“한때는 황홀했던 서울의 모든 걸 차제에 툭 털어버릴래. 우연이긴 했지만, 이미 떠나와 버린 곳이잖아?” “길은 길과 서로 맞닿아 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그런 말도 관념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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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볼만한 비디오]분야별 추천작
애정·가족드라마 □신의 연인 베들레헴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요셉. 하지만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에 시간을 빈둥빈둥 보낸다. 어느 날 눈동자가 아름다운 14세 된 소녀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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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사회학…유행가 참맛은 2절서 우러난다
노래는 흔하다. 그러다 못해 넘친다. 노래방의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서 모두가 '카수' 아닌가. 멜로디의 높낮이를 조절해 가며 순간순간 바뀌는 자막을 따라 2절까지. 하긴 10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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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앙일보 생활면을 빛낸 스타들…'IMF 한파 우린 몰라요"
◇ 가격파괴 '셀프 이발소' 열었던 권대호씨 (5월21일자 보도) =부가적인 '서비스' 를 해준 댓가로 이발료를 몇만원씩 챙겨받는 퇴폐이발소들이 판치는 세상. 권대호씨는 오로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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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우울한 성탄절
'마지막 잎새' 라는 단편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작가 O 헨리는 나이 40에 옥중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본명이 윌리엄 시드니 포터인 그는 30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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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첫돌 선물로 시집 발간…전재동씨,애틋한 손자사랑
“천사가 따로 없어요. 우리 태휘를 바라보면 도대체 요 조그만 것이 어디서 나왔을까 신기하기만 하죠. " 어린 생명이 한 가정에 안겨다주는 사랑과 기쁨. 그것은 '점잖은' 목사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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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40.새벽산행·새벽목욕·새벽시장
아침은 시작이다. 그래서 준비해야 한다. 근엄한 아침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명의 밝음, 그것은 아직 모든 것이 선명하게 구분되지 않은 어둠이 깔려있는 시간이다. 기다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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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이것만은 고치자]1.낮잠자는 외화
요즘 경남지방에서는 달러나 엔화 등 외화 (外貨) 의 '장롱 탈출' 이 한창이다. 경상남도와 21개 시.군 및 경남은행에 만들어진 '외화 되팔기' 창구에 코흘리개부터 할아버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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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파로 아파트등 난방시간 줄이거나 온도 낮추는 '알뜰난방'
올겨울은 어느 해보다 추울 것 같다. 경제한파에 마음이 움츠러든 탓도 있지만 아파트같은 공동주택들은 값이 오른 기름을 아끼기 위해 난방시간을 줄이거나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알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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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풋볼에 한국인 혼혈아 하인스 워드 선풍…1,000야드 돌파 대기록
'한국혼을 지닌 흑진주' 하인스 워드 (21)가 미국 대학풋볼 역사상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조지아대 4학년에 재학중인 워드는 오는 30일 (한국시간) 조지아공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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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가스통에 구멍 뚫는 할머니
일요일 오후, 그동안 밀렸던 집안청소를 하다가 빈 부탄가스통을 무심코 버리려다가 문득 일손을 멈췄다. 환자돌보기와 어린아이 보모로 일하는 나는 한달전 회원댁에 일하러 갔다가 집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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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패트롤]안양여성자원봉사회,13년째 묵묵히 베풀어
"네, 자원봉사사무실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어렵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 한 통화면 어디든지 달려가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하는 맹렬여성들이 있다. 그늘지고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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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박태준이 총재면 김종필은 왕총재"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
▷ "지금은 정치9단보다 정치신인이 필요하다. " - 민주당 조순총재, 신한국당 이회창총재와의 합동회견에서. ▷ "세대교체는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집안이 되려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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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비룡부대,양로원등과 자매결연
30일 오후4시 파주시파평면눌노리 관음대비원 휴게실. 이곳에 사는 무의탁 할머니.할아버지 34명이 인근 육군비룡부대 천둥대대에서 자원봉사 나온 군의관.간호사.위생병등 장병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