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세월이 간다고 '세월호' 가 망각돼선 안 된다
김희중대주교·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 “실종자 시신이 인양될 때 처음에는 제 자식이 아니기를 바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빨리 시신이라도 제 품에 돌아오면 행복하겠어요!” 누가 이 꽃
-
4대 종교에 묻다 가톨릭 차동엽 신부
차동엽 신부는 “도시의 얼굴은 모자이크와 같다. 각자의 얼굴이 모인 게 도시의 얼굴이다. 도시를 바꾸려면 나를 바꾸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20일 경기도 김
-
아베가 가장 무서워하는 정치인 "꽁꽁 언 한·일관계 내가 풀겠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65·사진) 의원은 일본 자민당의 5대 파벌 시스이카이(志帥)의 총수다. 연성화해가는 자민당 파벌 내에서 ‘마지막 보스’로 불린다. 묵직한 인상에 선이
-
[사설]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개혁 총리를 구하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 사퇴했다. 세월호 참사로 그렇지 않아도 마음 둘 곳 없었던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 냉정한 자세로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
-
[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품격 있는 나라를 향한 정부개조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너무나 충격적인 세월호 참사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그 수습 과정을 보며 우리 국민 대다수는 ‘국가개조’라는 포괄적이고 추
-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④ 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서울 국회도서관 앞에서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도지사는 도민의 일상생활을 챙겨야지 자기 정치를 해선 안 된다”
-
[커버 스토리] 고종은 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야 했나
서울 중구에 있는 환구단의 황궁우. 소년중앙 시간탐험대가 두 번째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 시간여행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이
-
10년 전 구속시켰던 인사들 실세로 복귀 … 청문회 변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들어서며 입을 굳게 닫았다. 취재진의 어떤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한 뒤 3층 집무
-
[다시 쓰는 고대사] 성골 남자 씨 마른 신라, 선덕 내세워 왕통 신성함 지켜
경주시 신평동의 여근곡. 『삼국유사』 『선덕왕 지기삼사(善德王 知幾三事)』조에 나오는 여근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사진 권태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 등으
-
情문화 한국, 軍문화 일본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한국에 살다 보면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했는지, 한국 음식을 먹는지가 대표적 질문이다. 필자가 한국에 오기 전 일
-
情문화 한국, 軍문화 일본
한국에 살다 보면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했는지, 한국 음식을 먹는지가 대표적 질문이다. 필자가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 살았다고 얘기하면 한·일 비교
-
[다시 쓰는 고대사] 성골 남자 씨 마른 신라, 선덕 내세워 왕통 신성함 지켜
경주시 신평동의 여근곡. 『삼국유사』 『선덕왕 지기삼사(善德王 知幾三事)』조에 나오는 여근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사진 권태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 등
-
10년 전 구속시켰던 인사들 실세로 복귀 … 청문회 변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들어서며 입을 굳게 닫았다. 취재진의 어떤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한 뒤 3층 집무
-
[시론] 수난구호법이 '민관유착법'으로 몰리는 건 …
양선희논설위원 한 퇴직관료는 관피아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공무원은 법에 따라 곧이곧대로 집행한다. 소위 관피아라는 것도 법에 없는 짓을 한 게 아닌데 마피
-
정재서의 종횡고금 사람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하나 … 『삼국지』도 한족의 굴절된 픽션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지금은 창의적,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을 권장하지만 선인들은 암송을 위주로 한 주입식 공부 방법을 선호했다. 박식과 엄청난 기억력 곧 박문강기(博聞强記)는
-
지금의 북한 안타깝다, 베트남의 개혁·개방을 보라
레당환(69) 박사는 ‘호찌민 유학생’ 출신이다.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은 미국과의 전쟁 중에도 인재를 뽑아 해외로 유학을 보냈다. 젊은이들을 모두 전쟁터에 내보내면 전
-
대권후보가 시장 도전? 장수가 큰 전쟁 작은 전쟁 가린다는 게 말 되나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박원순 시장은 일을 안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일을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10년 뒤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준비
-
[엄마가 쓰는 해외교육 리포트] (16) 스톡홀롬에 있는 쿵스홀멘 고등학교
쿵스홀멘 학교개천에서 용(龍) 나는 사회. 복지천국 스웨덴 교육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다. 스웨덴에서는 모든 사람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집이 가난해서’‘부모를 잘못 만나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대통령 사과와 국가안전처
이 기사는 19~20일 전 사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해경 해체 등 5월 19일 대통령 담화 내용은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중앙일보<2014년 5월 1일자 26면> 박 대통령의 국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피의자 ‘부산 盧辯’ 영장 하룻밤 새 4번 기각 진기록
강한 정의감을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자신의 불의’에 대해서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2002년 12월 22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도 산방산 인근 해안
-
[커버 스토리] 좋은 게임의 세계
청소년의 심야 인터넷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강제적 셧다운제’가 지난달 24일 합헌 결정이 났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인터넷 게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피의자 ‘부산 盧辯’ 영장 하룻밤 새 4번 기각 진기록
강한 정의감을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자신의 불의’에 대해서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2002년 12월 22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도 산방산 인근 해안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피의자 ‘부산 盧辯’ 영장 하룻밤 새 4번 기각 진기록
강한 정의감을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자신의 불의’에 대해서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2002년 12월 22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도 산방산 인근 해안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피의자 ‘부산 盧辯’ 영장 하룻밤 새 4번 기각 진기록
강한 정의감을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자신의 불의’에 대해서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2002년 12월 22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도 산방산 인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