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독서주간

    미국의 작가「레이·브레드베리」의 장편소설에 『화씨451도』라는 게 있다. 어느 미래사회에서 독서란 대중에게 위험한 생각만 일으켜준다 하여 책이란 책은 모두 태워버린다. 읽을게 없어

    중앙일보

    1978.09.25 00:00

  • 건국 30년 특별 시리즈(6)|한국 속의 미국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면 『저기 미국사람 간다』고 할 만큼 우리의 의식 속에서 미국은 외국의 대명사 같이 통했다. 해방과 함께 밀려든「미국식」과「미국 것」의

    중앙일보

    1978.08.07 00:00

  • 광란의 더위

    속바지 위에 고쟁이, 그 위에 단속곳, 그 위에 치마를 두르고, 허리를 여매는 띠 위에 적삼을 입고, 그 위에 저고리. 발에는 또 속버선에 솜버선을 겹으로 신고, 머리는 천금같이

    중앙일보

    1978.07.26 00:00

  • 현대 프랑스 작가들 집필벽도 가지각색|불 비평가 랑뷔레, 저서서 밝혀

    『현대작가는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의문을 밝히는 작업은 작가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된다. 「카뮈」등 실존주의작가들이 토론도 벌이고 소설을 썼던 「파리」의 「카페」 「드·마고」나 「

    중앙일보

    1978.07.24 00:00

  • 장난감

    서양사람들이 길바닥에서 노는 우리네 어린이들의 쭈그려 앉은 자세를 보고 놀란다. 다리가 긴 그들에게는 매우 어렵고 불안정한 자세인 것이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쭈그려 앉는 자세는 땀과

    중앙일보

    1978.03.30 00:00

  • 일본은 식언 일삼는 비겁한 장사꾼

    『「카메라」가 모두 일제군요』 『그래도 「컬러·필름」은 미제입니다.』 「미·일 무역전쟁」 미측「휴전」대표 「스트라우스」와「후꾸다」일본수상의 대화 한 토막. 학점으로 치면 A학점이라

    중앙일보

    1978.01.30 00:00

  • (2116)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초대받은 문인들

    동글납작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시종 웃음을 띤 겸손한 자세의 그 청년을 춘원은 우리에게 독일에서 철학박사의 학위를 얻고 어제 귀국한 안호상씨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깡마른 체구에 어

    중앙일보

    1977.12.26 00:00

  • 이경주 여사의 궁수

    언제부터인가 귀주머니·염낭·향낭·베갯모 등을 수놓아 장롱 속에 차곡차곡 모아 두는 버릇이 생겼다. 그랬다가 집안에 혼사가 있다든가 정초에 아이들이 세배 왔을 때 한두개씩 내주면 얼

    중앙일보

    1977.12.10 00:00

  • 김동하씨의 장승 순례

    하필이면 장승을 순례해 뭣하느냐고 묻는다. 73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며 장승이 서있는 곳을 1백60여개소 확인해 모두 사진으로 담아 왔다. 본래 산을 좋아해 돌아다니다가 이젠

    중앙일보

    1977.11.05 00:00

  • 허부인, 남회하고 평양으로

    ○…TBC,TV 『허부인전』 (매일 밤8시35분)은 1일부터 허부인역의 홍세미가 남장을 하고 열연한다. 정경부인 회갑잔치비용을 모두 날린채 돌아올줄 모르는 우천(김성원)을 기다리다

    중앙일보

    1977.07.01 00:00

  • 충효의 본질

    요즘 여러 방면에서 학술강연과 「세미나」등을 통해 물의가 높아가고 있는 충효사상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낮선 관념으로 느껴지기도 할 것이고, 나이 든 이들에게는 진부한 관념으

    중앙일보

    1977.06.11 00:00

  • 함께 사는 세상|홍기두(서울대 정치학과 4년)

    이제 철이 들 나이도 됐고 배울 것도 어느 정도는 배운 나에게 아직도 남이 알면 어이없어할, 부모에게 반말을 쓰는 습관- 물론 집안에서 그것도 가끔 이지만- 이 있다. 어머니에게

    중앙일보

    1977.04.16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중앙일보

    1977.01.01 00:00

  • 플라스틱 제품처럼 되어 가는 현대인|김원일

    많이 듣는 말이지만, 영웅이나 위인의 시대는 전세기로 끝난 것 같다. 지사나 기인이 대우받던 시대도 때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좀 별난 사람」 조차 찾아보기가 힘들다.

    중앙일보

    1976.10.23 00:00

  • 대사의 밀수

    젊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외교관이란 언제나 가장 매력 있는 직업이다. 「뉴요크」에 있는 대사부인이라면 1년에 40회가 넘는 「디너·파티」 「댄스·파티」에 초청된다. 특권도 많다. 우

    중앙일보

    1976.10.18 00:00

  • (1771)|서화백년>(57)|이당 김은호

    신의주에 머무르는 동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내가 묵고 있는「수신여관」여주인은 신의주 사회에서 이름이 나 있는 여걸이었다. 그는 얼굴도 예쁠 뿐 아니라 수단도 좋았다. 그는

    중앙일보

    1976.10.12 00:00

  • 마지막 점검…개학채비

    개학이 어느새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다시 학교에 갈 생각에 어린이들은 한편 즐겁고 한편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즐거운 2학기를 맞게 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어떻게 도와줘

    중앙일보

    1976.08.18 00:00

  • 도둑을 없애자|「철조망없는 사회」는 불가능한가|종합대책

    도둑을 없애는 길은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사는 풍토조성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철저한 가정교육으로 도덕적인 양심을 길러주고 착하고 참되게 사는 건실한 생활태도를

    중앙일보

    1976.04.14 00:00

  • (1567) 외국유학시절(23) 정인섭|김진섭·이하윤과 제동서 함께 하숙|여학생과 함께있다가 일본형사 찾아와 당황|헤어진후 그녀위해 쓴 시가 『가을밤』

    1929년을 전후하여 서울로 돌아온 해외문학파 동인들은 아직도 유학시절의 꿈이 가시지 않았다. 나도 연전의 교단에 서게 됐지마는 유학생 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제동입구근처 하숙

    중앙일보

    1976.02.21 00:00

  • 조치훈, 일 8강전 우승

    【동경=김경철특파원】조치훈7단(19)은 5일 열린 일본 「아사히」(조일)신문 주최 8강전 결승 3번 승부 마지막 대국에서 「후지사와」(등택수행) 9단(50)에 집흑2백56수만에 2

    중앙일보

    1976.02.06 00:00

  • 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중앙일보

    1976.01.10 00:00

  • 각계인사들의‘76년 새아침의 각오|“이런 버릇만은 고치겠다”

    해가 바뀔때마다 누구나 새해의 새 각오와 새 설계를 다듬게 된다. 그 중에는 지난날 고치려 했다가도 주위환경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치기 못했던 일들도 많다. 병신새해를 맞아 각계

    중앙일보

    1976.01.01 00:00

  • (1)약속을 지키자

    또 한해가 시작됐다. 해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각오와 함께 미래에 대한 설계를 다듬는다. 개중에는 자신의 고질적인 버릇과 생각에 대해 후회하고 이를 고쳐나가야겠다는 각

    중앙일보

    1976.01.01 00:00

  • 구두쇠

    『세계에서 제일 얄팍한 것이 뭐냐』는 영국의 수수깨끼가 있다. 해답은 「스코틀랜드」 사람의 치약「튜브」―. 이렇게 「스코틀랜드」 사람은 알뜰한 구두쇠로 유명하다. 이에 못지 않은

    중앙일보

    1975.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