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일러스트=강일구]‘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 황병승 시의 경우1.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
-
김종필 전 총리, 한국근현대 예술정책 산증인으로
김종필(90·사진) 전 국무총리가 ‘2016년 한국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 구술자’에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산하 예술자료원은 16일 올해 이 사업에 김 전
-
문화예술 관련 실기 및 이론 강의 풍성… 진로 탐색과 예술 감성 키우기를 동시에
무더위 후 찾아올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 문화예술 강의들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원장 이한순 교수)에서는 2016년 하반기(9월 개강)
-
[이달의 예술 - 건축]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남긴 숙제
민현식건축가·건축사사무소 기오헌지난 3월 마지막 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그를 아는 모든 이에게 충격적인 비보였다. 선이
-
2016년 1학기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은 문화 및 예술 전 분야의 질적 향상과 향유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미술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지식의 나
-
“두텁고 다채로운 한국 모노크롬에 반해”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튀렌가 ‘갤러리 페로탱’에서 ‘오리진’ 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이승조의 방은 그의 ‘핵’ 연작이 내뿜는 힘으로 후끈했다.‘때가 왔다. 쇠도 뜨거
-
[최고의 유산] 꾸중 안 하는 간송 가문, 식당서 떠들면 회초리 듭니다
간송 전형필 손자 전인건씨 가족 오른쪽부터 간송 전형필 선생, 아내 김점순 여사, 장녀 명우, 장남 성우, 그리고 유모 품에 안긴 아기는 차남 영우. [사진 간송미술관]개인의 자유
-
[책 속으로] 휘둘리지 말라, 유연하라 … 울림 큰 노자의 사유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지음 위즈덤하우스, 308쪽 1만4800원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철학이나 사상이란 것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
-
[문소영의 문화트렌드] 미술 한류를 위한 방안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왼쪽)과 마크 로스코의 ‘No. 21’ “일을 하며 음악을 들으며 간혹 울 때가 있다. 음악·문학·무용·연극, 모두 사람을 울리는데 미
-
[Saturday] 시중은행 본점 사옥에 얽힌 이야기
여의도의 은행장은 회장이 의심스러웠고, 명동의 회장은 은행장이 딴 마음을 품은 것 같다고 느꼈다. 갈등의 골은 깊어갔다. 하지만 우연이라도 마주칠 일은 없었고, 상대를 향해 속 시
-
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했다.
-
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1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
-
"편히 오셔서 내 그림 보고 느낌 받으면 전 그걸로 만족해요"
최 작가가 당림미술관 전시실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당림미술관에서 화가 최효순(64)의 신작전 ‘내면의 성찰’이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전업 작가 후원의 일환
-
자연 살리고 장소에 묻어가는 ‘약한 건축’이 새로운 패러다임
저자: 구마 겐고 출판사: 안그라픽스 가격: 2만원 얼마 전 5000억원의 예산을 들인 DDP가 개관하자 우리의 관심은 일제히 건축에 쏠렸다. 거대한 우주선 형상이 동대문운동장
-
"한국에는 건축이 없다 … 왜, 이야기가 없으므로"
이종건 교수는 “우리 건축의 정체성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 공간 사옥 등 대표적인 건축물이 갖고 있는 장점을 평가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많은
-
모더니즘의 냉정함과 엄격함 유치찬란하게 비틀다
1 프루스트(Proust) 의자(1978), 디자인: 알레산드로 멘디니, 기존에 생산된 로코코 양식의 의자 커버에 점묘법 회화의 패턴만을 그려넣었다. 영국의 디자인 비평가 스티븐
-
전후 풍요의 시대 거침없는 청춘들 허세를 싹둑 자르다
1 전후 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소비의 주역으로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히 입었다. 2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New Look)은 여성성을 강조한 파리의 고급 오트 쿠튀르 패션이다. 3
-
전후 풍요의 시대 거침없는 청춘들 허세를 싹둑 자르다
1 전후 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소비의 주역으로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히 입었다. 경제가 불황일 때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지만 이만큼 엉터리
-
미술관 높은 문턱 넘어서려면 쓸모를 포기하라
1 ‘신데렐라의 복수’라는 전시회에 출품된 신을 수 없는 구두. 실용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환상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생활보다 전시장에 적합한 ‘예술품’
-
[인터뷰]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이토 도요오
이토 도요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미야기현 센다이의 ‘센다이 미디어테크’. 과감히 벽을 허물고 기둥을 튜브 구조로 꾸며 열린 건물로 만들었다. [사진 미야기현청] 모든 상(賞)에는
-
전쟁터 사령관과 촬영장 감독의 권위를 떠받치다
1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로셀로나 의자. ⓒ Vitra Museum 서양에서는 중세 때까지만 해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는 왕과 귀족, 집안의 가장 정도만 앉을 수 있었다. 나머
-
[책과 지식]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보르헤스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민음사, 251쪽, 1만1000원 1990년대 초에 기호의 수열로 이루어진 도서관을 상상한 적이 있다. 발상은 단순했다. 원고지
-
장식이 없다는 건 기술이 좋다는 것 안목이 높다는 것
1 포텐스 피보탄트 조명. 프랑스의 여성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이 디자인했으며 극단적인 절제와 순수한 기능주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2 바로크 시대의 가구. 바로크의 캐비닛은 바로크
-
장식이 없다는 건 기술이 좋다는 것 안목이 높다는 것
1 포텐스 피보탄트 조명. 프랑스의 여성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이 디자인했으며 극단적인 절제와 순수한 기능주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2 바로크 시대의 가구. 바로크의 캐비닛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