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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저고리, 모시 쓰개…‘자연의 멋’ 입은 백의민족
자주색으로 깃을 댄 1880년대 문주 저고리. [사진 경운박물관]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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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아닌 '소색', 자연 그대로 옷에 담아... 경운박물관 '소색비무색' 전시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 윤기(1741~1826)가 자신의 책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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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한복 대신 원피스…그 원조는 김정숙 '파격' 투피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영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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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수의, 국화 영정···전통장례 아니었다, 일제 잔재
삼베 수의(왼쪽)와 조선시대의 전통 수의를 복원한 모습 [중앙포토] 삼베 수의, 국화로 꾸민 영정, 상주의 팔 완장, 유족 왼쪽 가슴의 검은 리본…. 그간 전통장례 문화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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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누빔옷이 패딩처럼 유행할 날 왔으면
━ [더,오래] 이정은의 장인을 찾아서(9) 김해자 중요무형문화재. 바느질하는 모습. [사진 김은주] ‘누비’ 하면 젊은 사람은 생소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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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가운데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잘 지켜지고 있는 것
1934년 11월 10일 조선총독부는 ‘각종 의례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번잡하다며 '의례준칙'을 발표했다. [사진 중앙일보] 우리가 전통으로 알고 따르는 장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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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영정 꽃장식, 삼베 수의, 검은 완장 모두 일제의 흔적
요즘 한국의 장례 문화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서양식이 뒤섞여 있다. 상복이 대표적이다. ① ②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앙포토] 지난해 1월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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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두루마기 데님 저고리 … 원피스로도 변신
차이 아르떼(김영진) 올해 유난히 주목받고 있는 패션이 한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부터 외국 방문까지 주요 공식석상에서 한복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복이 유행할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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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젬병인 사람들도 두 달만 배우면 돌복 짓지요”
“굳이 패션쇼를 해야만 한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까요? 갓난아기 때 우리 옷 한 번만 입어도 얼마나 생각이 달라지는데요.”추석을 앞두고 만난 디자이너 이외희(40)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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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BEST]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⑩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의 양평 한옥 초은당
1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은 “한옥에 앉아 있으니 춤을 추고 싶어지더라”고 했다. 다섯 번 옻칠을 해 거울처럼 반짝이는 마룻바닥과 손으로 지은 명주 두루마기, 활달하게 치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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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한복도 실용적으로
‘신부한복’ 스타일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복은 결혼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지만 예식이 끝나면 입을 기회가 적다는 이유로 대부분 대충 준비하고 만다. 가뜩이나 빠듯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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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청송, 경북 첫 슬로시티로
지난해 10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실사단이 상주시 이안면 흑암리 옹기마을을 방문했을 때 모습.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은 성백영 상주시장.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와 청송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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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명품 드레스 그 이상, 모던 한복
누비 저고리와 실크 치마 안엔 망사 스커트와 색색깔의 무지기치마를 겹쳐 입었다. 여기에 양털 케이프와 토시로 모던 한복의 멋을 더한다.한복도 요즘 옷처럼 섞어 입고(믹스 앤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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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ashion] 한복 입은 손예진, 백두산에 내려앉다
“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나타난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벅찬 느낌이 들었어요. 스태프 중 누가 울었다면 저도 따라 울었을 거예요. 올라오기 전에는 그저 특별한 경험 정도로 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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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질주본능 … 거침없는 춤사위
어이가 없었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 그것도 꽤 고가의 영국산 로열 엔필드였다. 착 달라붙는 검은색 청바지에 범상치 않은 구두, 번쩍이는 헬멧과 선글라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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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경제] 민속주들, APEC 공식건배주 경쟁
1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쓰일 공식 건배주를 놓고 주류업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APEC 건배주는 정상회의 만찬에서 의장인 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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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퀼트전서 김해자씨 극찬
한땀 한땀 촘촘하게 명주천을 누비는 노모(老母)의 손길에는 아들의 장원급제를 비는 정성이, 수더분한 며느리의 손길에는 연로한 시어머니의 무병장수를 비는 정성이 배어 있다. 두겹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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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수많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비상등을 번쩍이며 리무진으로 대로를 질주하는 대신 혼자서 조용히 자전거를 타고 한적한 골목길을 즐겨 오르내리는 맑은 명주 두루마기를 받쳐입고 낭랑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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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누치로 명주짜기 62년째 조옥이 할머니
경북 성주군 용암면 본리 2리 속칭 두릉마을. 40호의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전형적인 시골동네다. 주민 대부분이 들일을 나가 마을은 고요하지만 조옥이(曺玉伊.80)할머니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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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차림 이렇게]속옷 제대로 입어야 맵시 살아
빛깔 고운 한복을 한껏 차려입는 것도 설날의 즐거움 중 하나. 얼마전까지 파스텔톤 한복이 유행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다시 강렬한 색감의 밝은 보색의 한복이 유행의 주류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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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⑤ 김천장은 떠돌이 행상들에겐 자리 잡기가 수월하지 않다. 토착상인들의 텃세 때문이 아니라, 장날이 되면 각기 다른 세 장소에서 행상들과 장꾼들이 북새통을 이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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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설빔 한복의 멋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설날에는화사하고 우아한 멋을 풍기는 한복이 제격이다.옥색.자주색.쪽빛의 서정적인 색감과 모난데 없이 둥글고 정감어린 곡선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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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응용 세계적 패션 넘본다-94 춘추컬렉션 경향
한국 전통의상에 뿌리를 둔 다양한 패션이 최근 1,2년새 급부상하고 있다.올 봄.여름을 겨냥한 SFA컬렉션과 몇몇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도 한국전통복의 선과 형태.색상등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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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생각하며-까치설날 감주냄새만 맡아도 어린마음 들떠
가난했기에 오히려 풍요롭고 따뜻했던 30,40년대 나의 고향平北 定州의 명절은 내 어린날의 한페이지를 꾸며주는 아름다운 풍속도다.설을 맞이하는 준비는 섣달 보름께쯤되어 묵은 빨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