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그림은 평생 안 팔릴 것” 그의 첫 고객, 이병철이었다 유료 전용
■ 「 “추상은 말이 없어 좋다”고 했던 그의 전시를 처음 본 외신기자는 “여기선 말을 잃게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 얘기입니다
-
3일에 한번 만취해야 버텼다…직장과 창작 이어준 꺽쇠, 술 유료 전용
「 4회. 최고의 80년대 작가 」 1980년대가 내 소설의 전성기였다는 말은 지난 회에서 했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사람의 아들』이 무섭게 팔려 나가자 문예지들이 나를
-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 예술가와 친구들 1968년 10월 17일에 제2한강교 아래 백사장에서 강국진(가운데)이 정강자(오른쪽), 정찬승과 함께한 ‘한강변의 타살’ 해프닝 퍼포먼스. [사진 유
-
박정희, 높은 구두 안 신었다…‘JP룩’ 만든 JP의 패션 회고 (106) 유료 전용
■ 「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이 100회를 넘어 이제 최종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JP의 인생 대부분을 차지했던 혁명과 정치, 권력 쟁투를 기록한 뜨거운 장면들에선 직접적
-
[사진의 기억] 엄마의 꽃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석작’ 시리즈, 2019년 ⓒ 한상재 석작. 한 세대 전만 해도 서민들 가정에서 흔히 쓰이던 물건인데 이제는 그 이름조차 아는 이가 드물다. 나무로 만든 궤나 농이 발달하기 이
-
[단독] 가장 비싼 '생존 작가' 호크니 "아이패드가 이 시대의 붓"
런던 '비거 앤 클로저' 전시장에 선 데이비드 호크니.photo by Justin Sutcliffe. [라이트룸 서울] 데이비드 호크니 미디어 아트 전시 중 한 장면. 이은주 문
-
머리 망가지고 땀띠 나도 '헤드폰 패션' 포기 못하는 이유 [비크닉]
비크닉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남들이 사는 건 나도 사고 싶어 하는 마케터 한재동입니다. 역대급 폭염으로 고통받는 요즘, 커다란 헤드폰을 목에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대체 왜
-
빌보드 입성한 태양X지민, ‘특급 컬래버’ 또 누가 있을까 [나는야 엔터 상식왕]
빅뱅 태양이 지난 13일 디지털 싱글 ‘VIBE(바이브)’를 발매했다. 사진 더블랙레이블 빅뱅 태양과 방탄소년단 지민이 해냈다. 이들의 협업곡 ‘바이브’(VIBE)가 미국 빌
-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백자처럼 빛나는 슈트 만든다
━ 맞춤양복점 ‘레리치’ 김대철 대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남산 소월로 138번지에 위치한 맞춤양복점 ‘레리치(LERICI)’ 공방에서 ‘형태의 상승’ 전시가 열린
-
[비크닉] 로마의 석양까지 닮겠다...불가리의 못 말리는 로마 사랑
━ [브랜드 뮤지엄] 불가리 영감의 원천, 로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 먹는 장면으로 유명한 명소.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은 1725년 건
-
헵번머리·맘보바지→장발·미니스커트→힙합 패션…서울 멋쟁이 변천사
사진작가 신상우씨가 잡지 ‘신태양’ 시절 촬영한 1950년대 멋쟁이 사진. [사진 서울생활사박물관] “요즈음 멋장이로 차리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 중에 머리꼴을 꼭 거지들 모양으로
-
자유부인부터 오렌지족까지…서울의 대표적 멋쟁이는 누구?
1950년대 멋쟁이. 사진작가 신상우씨가 잡지 '신태양'의 사진촬영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촬영한 사진들 [사진 서울생활사박물관] "요즈음 멋장이로 차리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 중에머
-
허재와 국대 콤비였는데…서울역 노숙자 된 농구스타 사연
추한찬씨.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1980년대 허재, 이민형 등 당대 최고 농구 스타들과 함께 활동했던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추한찬씨가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했
-
새벽1시에 일어나 도스토옙스키 번역하는 엄마CEO, 김정아
도스토옙스키 번역가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 기업 대표인 김정아 씨. 김상선 기자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에겐 두 명의 안나가 있다. 그의 속기사이
-
[문장으로 읽는 책] 박지선 『멋쟁이 희극인』
멋쟁이 희극인 일부러 그 말이 듣고 싶어서 물어보거나 말을 걸 때가 있다. 나도 “아니야 너 안 못생겼어”라는 말이 듣고 싶어서 엄마에게 “요즘 나 최고로 못생긴 것 같다” 했더
-
칠흑 속에 솟은 순백의 연잎…“여기까지 오는데 40년 걸려”
━ 옻칠 장인 전용복과 사진가 김용호의 협업 칠예가 전용복(왼쪽)씨와 사진가 김용호씨가 협업한 ‘옻칠 실크 스크린’ 작품. 세로 2m, 가로 7m, 블랙 & 화이트로 제
-
무작정 방송국 찾아갔더니···OST도 부른 탈북 女가수의 변신
탈북가수 한옥정. 사진 한옥정 제공. 우리나라 첫 탈북 여성 걸그룹인 ‘달래음악단’의 리더 한옥정(43) 씨가 24일 새 뮤직비디오를 들고 나왔다. 유튜브 ‘한옥정의 뮤직카페
-
100년 품격 갖춰 입는 테니스 룩, MZ세대에 스며들다
━ [서정민의 ‘찐’ 트렌드] ‘테린이’ 유혹하는 운동복 ‘라코스테’가 후원하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 [사진 각 브랜드] “공을 딱 치는 순간의 쾌감은
-
[더오래]70대로 분장하고 서로 바라보며 알게 되는 것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97)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궁금한 나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
-
[백성호의 현문우답]이기동 "한국 좌파.우파, 지적 사기당했다···이젠 고전을 읽자"
“다들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고전을 읽어 보라. 그럼 자기를 찾을 수 있다.” 4일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의 행촌문화원에서 이기동(70) 성균관대 유학과 명예교수를 만났
-
또각또각 그녀들이 사라졌다… '이화의 남자' 47년만의 위기
경기도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향해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처럼 대부분 캐주얼 차림이 많다. [중앙포토] 지난 2일 서울 신촌의 이화여자대학교. 교내
-
도스토옙스키 번역·패션업 2모작…“새벽이 있는 삶 덕분”
━ [라이프 인플루언서] 번역가 겸 사업가 김정아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가 탄생한 지 올해로 200주년. 그를 기리는 기획으로 출판계가 분
-
펜트하우스, 아내의 유혹 이전에 도스토옙스키 '막장드라마' 있었다
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가 28일 강남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앙선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현동 기자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가 탄생한 지 올해로 2
-
50~60년대 여성 패션 맞아? 사진집『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한영수 사진집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커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고 백설희가 1953년 발표한 노래 ‘봄날은 간다’의 첫 소절이다. 손로원이 작사하고,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