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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머금은 입안의 수류탄, 회가 제맛
━ 제철의 맛, 박찬일 주방장이 간다 창원 진동면 미더덕마을 취재 후기 먼저 소개한다. 아마도,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 같아서다. 현지에서 미더덕을 조금 부쳤다.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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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오해 안받으려 '난 한국인' 명찰 달아
도라와 그의 가족들. 남편 톰과 자녀들, 형제와 그 배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진주만 공습 후 어느 날 일본인 친구 카이가 내게 이야기했다."우리 가족은 탠포란으로 이사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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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손님 줄보다 음식이 먼저 동난다 … ’옥동식’의 버크셔K 돼지곰탕
옥동식 셰프가 합정역 근처에 지난 8일 문을 연 음식점 ‘옥동식(屋同食)’의 유일 식사 메뉴 ‘돼지곰탕’. 놋그릇에 담긴 맑은 국물이 ‘하동관’의 소고기곰탕과 많이 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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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순자산 20억 맞벌이 부부, 자녀에게 주택 물려주려면
집 대신 현금 증여 후 자녀가 주택구입 하는 게 유리Q.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모(58)씨는 맞벌이 부부다. 직장인·대학생인 자녀 2명을 키운다. 이씨는 2년 후 정년이다. 부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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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읽는 경제원리] 하루만이라도 미래를 먼저 알 수 있다면
한 일본 투자자가 증권시세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하다 보면 “아, 저 정보를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때가 있다. 미래를 미리아는 것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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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최고 메밀국수 꿈이 익어간다…신생 명가 ’고기리 장원막국수’
‘고기리 장원막국수’ 집 비빔막국수의 도도한 자태. 메밀 녹쌀로 제분한 100%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해 바로 뽑은 국수의 상아색 살결이 눈부시다. 순 메밀면이지만 찰랑찰랑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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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써티(Thirty)테크'] ⑩ 청약 떨어지고 동호수 추첨하러 간 무주택 기자의 ‘수상한’ 청약 투자기
━ ⑩ 청약 떨어지고 동호수 추첨하러 간 무주택 기자의‘수상한’ 청약 투자기 한밤에 걸려온 구남친(혹은 구여친)의 전화, 생각만 해도 서늘하신가요? 아름다운 단어도 섬찟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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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제철 맞은 도치알탕, 퍼주기 좋아하는 주인…상암동 ‘수산항’
대접에 덜어놓은 도치알탕. 한 마리의 살도 다 들어갔지만 알이 많아 알만 넣은 것처럼 보인다.멍텅구리·뚝지·도치·심퉁이·심퉁어·씬퉁이·싱튀·씽티. 이 여러 단어는 한 물고기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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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게임 끝판까지 이겨, 몽골에 나무 한 그루 기부했죠
회사원 김형식(31)씨는 요즘 틈날 때마다 걷는다. 마을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인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가는 길도 ‘도보’를 선택한다. 매일 1만 보 이상 걷는 건 기본이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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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입한 정용진의 ‘유통 승부수’ “세상에 없던 쇼핑시설 고민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빈 기자 “어떻게 하면 세상에 없던 쇼핑시설을 만들까 고민해 왔습니다.” 신세계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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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2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2 의원이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비몽사몽간에 팔목을 내미니 눈을 감고 맥을 짚었다. “너무 무리했구려. 약을 먹고 며칠 쉬면 좋아질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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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분양권이 뭐기에 매매 단속하나요
분양권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새 아파트 설계를 미리 볼 수 있는 견본주택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문을 연 전남 여수 웅천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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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목요일] 수십 년 끼니 걱정하던 응우옌 가족 "암소 덕분에 수입 10배로 늘었어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약 45㎞. 급격한 개발로 호텔과 상점이 1년에 수십 곳씩 들어서고 있는 시내의 화려함과 대비되는 떤으억(Tan-Uoc) 농촌이 위치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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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가난해도 괜찮아, 바른길 아니면 타협하지 마라
문배주 빚는 이기춘·이승용 부자연희동 자택에는 고 이경찬씨와 이기춘 명인, 이승용 전수자에 걸친 3대의 추억이 서려 있다. 이 명인은 “혼자 힘으로 이룬 것은 하나도 없다”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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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기지 이용해 페이먼트 없이 주택구입
주택 다운사이징을 하려는 한인들 사이에 현금도 확보할 수 있어서 월 페이먼트 부담도 없앨 수 있는 역모기지 주택구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포토]#은퇴를 앞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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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솟아오르다 확 꺾여보니, 벽에 부닥친 사람들 보이더라
근데, 꿈이 뭐예요?”그가 불쑥 물었다. 명함을 교환하고 막 인사를 마친 후다. 당황스러웠다. ‘어, 내 꿈이 뭐였더라…’. 얼른 질문으로 반격에 나선다. 자신이 디자인한 여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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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솟아오르다 확 꺾여보니, 벽에 부닥친 사람들 보이더라
근데, 꿈이 뭐예요?”그가 불쑥 물었다. 명함을 교환하고 막 인사를 마친 후다. 당황스러웠다. ‘어, 내 꿈이 뭐였더라…’. 얼른 질문으로 반격에 나선다. 자신이 디자인한 여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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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홍보 고민하다 홈쇼핑 간 루시드폴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에서 7집 앨범을 팔면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 CJ 오쇼핑]가수 루시드폴(40)이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했다. 판매 상품은 15일 발매하는 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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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미디어 인사이트 10가지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 세계 미디어 전문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을 한 데 모았습니다. 디지털 시대 미디어 업계 격변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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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모바일 분야 중국의 성장에 공포감 느낀다"
중앙 미디어네트워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가 2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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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 앞세운 소주전쟁 4라운드] 롯데 선공에 하이트진로·무학 대반격
[이코노미스트] 롯데 ‘순하리’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 넘어 ... 메르스 사태 종료 후 마케팅 격전 예상 주류시장이 한여름 태양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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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사회 안전망’이라지만 절반은 3년 내 폐업
‘태초에 치느님이 치킨집을 창조하사 프라이드와 양념이 탄생했노라’. 치킨 매니어들이 ‘창세기’ 대신 읊조린다는 ‘닭세기 1장 1절’은 이렇게 치킨을 고무·찬양한다. 치킨은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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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사회 안전망’이라지만 절반은 3년 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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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헌재가 '금배지' 증식로인가
이규연논설위원 전주에 ‘삼백집’ 콩나물해장국집이 있다. 새벽 4시에 문을 열어 삼백 그릇을 팔면 문을 닫는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지금도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