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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쇼」 로 대서방 평화공세|고르바초프 모스크바 연설의 배경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최근 그의 잇단 대서방 평화공세를 국제적 정치쇼로까지 끌어올리는 자본주의식 정치선전술까지 동원하고 있다. 「고르바초프」 는 지난 14일부터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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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의 고민
엊그제 문교부 장관과 서울시내 대학 총장들이 마주 앉아 주고받은 얘기는 우리 나라 대학의 문제와 고민을 하나의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문교부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자.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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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의 조건
정치가의 조건은 무엇인가. 고대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는 식견·웅변술·청렴·애국심등 네가지를 정치가의 조건으로 꼽았다. 사회학자 「막스·베버」는 1919년의 유명한 강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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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정권
-『자유, 지역 안보 및 세계 평화·1986년3월』 이것은 지난 14일 「레이건」 미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8페이지분 외교 정책 문서의 표제다. 이 문서 가운데 세계 매스컴이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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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찰 지문거부교포 구속의 파장|시 당국의 고발없는 구속은 처음
외국인등록증에 지문찍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이 출근길의 재일동포 이상호씨(28·천기시천기구 지상정·보육원직원) 를 체포한 사건은 지문찍기 철폐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일동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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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민족주의 추구가 역사적 과제" | 학자들이 진단하는 「분단 10년」
내년으로 해방 40년을 맞는다. 동시에 분단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인생으로 40년이면 불혹의 나이라지만 이 민족은 과연 불혹의 연대를 열 것인가. 해방 40년은 우리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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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에 식상·테이프 내용 다양해져
미국은 지금 밀러오는 비디오의 물결로 문화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TV가 보급된 이래 안방극장의 새로운 도구로 평가 받고 있는VTR는 일본등 선진국 뿐아니라 이제는 후진국들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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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다양화위해 케이블TV필요〃신문학회주최 학술회서 윤용교수 주장
다양한 정보전달을 위해 케이블TV제도 실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매스컴학자를 중심으로 나오고있다. 한국신문학회 주최로 지난6월30일부터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 제3회 한미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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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콤플렉스
『롤리타』(Lohlita)는 소설 제목이다. 백계 러시아출신 미국작가 「나보코프」의 대표작이자 인기소설. 1955년 발표. 요즘 바로 그 이름을 딴 「롤리타 콤플렉스」라는 말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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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의 방학 4년"…양봉에 튀김장사도|해직교수들, 교문나선 후「오늘」기다리며 인고의 세월 보내
○…해직교수의 원적교 복귀설은 적어도 대학가에서만은 지난6월초부터 나돌기 시작한 알려진 비밀. 정부관계기관으로 부터 슬쩍슬쩍 흘러나온 이 메거톤급 뉴스는 당초『설마 그럴리가 있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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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화면」식 프로는 곤란"
○…각 매체가 지니는 특수성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매스컴학자인 「맥루언」의 매체결정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활자매체, 라디오매체, 그리고 TV매체가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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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뒤져 고민하는 서독
『서독의 연구실에서는 쓰레기만 양산하는가?』 『물질적 풍요 뒤의 창조적 정신의 고갈?』 등등 서독의 보도매체들은 고도기술산업 분야에서 미국·일본 등에 뒤지는 현상을 두고 이렇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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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취재기자 방담
복교문제를 둘러싼 제적생들의 집단행동과 이를 우려한 이현재 서울대총장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중앙일보사는 학원사태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해결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리즈「진통하는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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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가족의 추적연구
현자와 지자를 가르는 척도의 하나로 사고의 포괄성을 들수있다. 지자는 주어진 상장에서 최선의 방책을 찾아내지만 현자는 과거와 미래까지도 함께 계산에 넣어 대처해간다는 뜻이다.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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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18돌
중앙일보는 22일 창간18돌을 맞았다. 지난 18년의 세월은 인생의 역정이나 역사의 흐름, 우주사의 시간으로 보면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할수도 있다. 그러나 한 시대, 한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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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365일 중용주의와 역사의 교훈
중국인들의 느릿한 모습을 가리켜 흔히「만만디」라고들 한다.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대만에서 살려면 느긋함을 배워야한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사에게 『가는 길에 담배가게 좀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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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육환경의 격변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황의 인식이 중요한 점은 교육문제에서 특히 무겁게 적용돼야 할 것 같다. 교육문제의 해결은 특히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있는 교육환경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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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독살사건 범인이 잡히기까지|남편시체 앞서 뻔뻔스럽게 통곡|사회부기자 방담
-대도 조세형 탈주사건이 해결된 지 1주일만에 터진 이번 사건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손쉽게 범인이 잡혀 퍽 다행한 일입니다. -네. 이번 사건은 예상외의 결과로 끝났지만 사건발생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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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일기 “진짜다”“가짜다”|서독,영국서 논쟁한창
서독의 주간지 슈테론이 2년반 념게 추적한끝에 찾아냈다는『「히틀러」비밀일기』의 내용일부가 23일과 24일 영국의 더타임즈등을 통해 공개되자 유럽의 학계와 매스컴들은 우선 그 진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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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가 잘 팔린다
역사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역사서는 81년 초·중판 합개 6백4종이 나왔던 것이 82년에는 1천8종으로 40%가 넘게 증가했다. 역사서의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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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파동의 연속|82년엔 "말"도 많았다|채찍과…해학과…말 따라 거슬러 가본 각계 365일
세월은 가도 말은 남는다. 올해 따라 대형 사건 사고에다 실명제 파동, 한일 교과서 파동 등이 겹쳐 말도 유별나게 많았다. 따지고 보면 정치나 외교는 대부분「말」의 교환이고 방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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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로드 전제
「하비 로드의 전제」라는 말이 있다. 경제학자들이 매매로 인용하는 용어다. 이것은 원래 영국 경제학자 「R·F·해러드」의 명사 『케인즈전』에 나오는 말이다. 「하비 로드」(Ha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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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조와 자연보호|윤무부 교수
황새 한 마리가 들 개울가에서 죽었다고 모든 매스컴에서 야단들이다. 그러나 작은 참새가 구운 참새 집에서 수백 마리나 죽어 가는 것은 말이 없다. 우리는 모든 들새(야생조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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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이나 「진출」 등 어휘보다 교과서 전체의 향방이 문제"|일본 교과서를 말하는 일본 학자들의 긴급 좌담
▲최서면=중앙일보사에 의해 이 자리가 마련 됐습니다. 교과서 문제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줄 압니다만 용어의 문제라기보다는 본질적인데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하는 느낌이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