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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온유한 투사 조영래, 자신 핍박한 권력도 용서 또 용서
1986년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인 권인숙씨를 변론했던 조영래 변호사. 그는 가해자인 부천서 형사 문귀동이 무혐의 처리되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법원에 재정신청을 내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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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밀려 구멍뚫린 수방/전문가가 진단해본「9월수재」(경제진단)
◎수리모형실험 예측 빗나가/배수효과 고려않고 수몰선 책정/배수펌프장 집중제어장치 전무 1개월전 서울ㆍ중부지방에서 발생한 엄청난 수해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치수대책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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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인형』(분수대)
『지친 채 졸고 있는 아이들을 하나씩 들쳐 업고 남편과 나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정전으로 칠흑같이 어두운 밤,허리까지 차는 물속에서 길은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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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잠긴 공단 일손놓고 허탈/장대비… 중부지역 피해 속출
◎곳곳 차량통제… 지하철 북새통/하수역류 주민2천명 옥상대피/한강변 인부20명 고립 헬기구조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ㆍ중부지역의 폭우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1일 오전부터 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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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상처 아물기도 전에…|중부지역호우주민들다시 물난리 걱정|안양천변등 3천여주민 가재도구챙겨 대피준비
서울·수도권에 또다시 물난리 긴장감이 감돌고있다. 상류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시시각각 한강수위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지자 7·27물난리때 엄청난 시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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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트럭분 구호품 전달
중앙일보사는 29일 수재민을 위해 모은 20트럭분의 의류·모포·이불·생필품·쌀·소시지·조미료등을 1차로 충남지역의 수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중앙일보에 기탁된 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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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허기…뜬눈으로 밤새워|6만수재민 구호손길 애타게 기다려
춥고 허기진 밤이었다. 27일 새벽 살인폭우로 집이 물에 잠겨 「안방」에서 쫓겨난 수도권지역 6만 이재민들은 28일 밤 또다시 내린비로 집에 돌아갈 엄두도 못낸채 학교등 공공시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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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가구 이틀째 식수난|전기·전화·가스·수도 끊겨 고통
이번 물난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공시설이 맥을 못쓴 것으로 수도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도시가스도 끊겨 당장 먹고 마시는데 큰 불편을 겪었으며 전기·전화도 한꺼번에 끊겨 침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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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문 4곳 설계미스"
홍수방지를 위해 실치된 서울시내 32개 유수지중한강목의 용산·마포·흑석·망원유수지등 4개소의 수문이 설계잘못으로 제방 안쪽에 설치돼 있어 망원유수지 수해(84년9월2일 한강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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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매점매석은 엄단해야 한다(질의)|수재민 재산세 일부감면·유예 조치(답변)
박관용 의원 (민한) =이번 수해는 서울시의 공사부실·관리부실·성의부실 등 3부실이 빚은 인재다. 서울시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는가. 지난 72년의 한강수위가 11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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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의 「수방 대책」
지난번 우리가 겪은 장마는 근래 보기 드문 천재였다. 강우의 시간적 강도와 양을 따지면 25년의 이른바 을축 년 대 홍수 때 보다 한강의 홍수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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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사 등 업체들 복구지원"경쟁"
○… 가전3사를 비롯한 라면·연탄·조미료·가구 등 생필품제조업체들은 수해지구에 복구 지원 반을 파견, 물에 젖은 가전제품의 수리·상품의 교환·가구손질 등 서비스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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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난리…135명 사망·실종
주말새벽 서울·중부·강원지방을 강타한 가을폭우는 한때 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변전역을 범람위기까지 몰고간뒤 다시 남하, 곳곳에 물난리를 일으켜 3일상오현재 희생자는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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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을 뛴 취재기자 방담
12년만에 맞는 수해는 수도권을 마비시켰다. 불과 3시간만에 쏟아부운 1백 53mm의 집중호우에 서울시의 수방대책은 백기를 들고 말았다. 빗속을 헤맨 취재기자들의 노트에는 수방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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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수용소서 전염병 발생하면 보건소장 문책키로
서울시는 22일 하오 침수지역이나 이재민수용소에서 법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는 방역책임소홀로 관할보건소장을 문책하겠다고 밝히고 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의사·간호원·보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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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만원 수용소…뜬눈의 사흘 밤|「재기의 집념」은 꺾이지 않았지만…|각계서 구호품 절대량 모자라
따스한 구호가 아쉽다. 물난리 후유증 사흘째를 맞은 이재민들은 초만원의 수용소에서 지친 몸을 웅크리고 따스한 구호를 애타게 호소하고있다. 악몽 같았던 8·19 물난리에도 수재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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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홍수피해의 극복
사상 최대의 폭우로 최악의 수해를 낸 서울과 한강주변을 낀 중부지방 전역에는 박 대통령의 지시와 국무회의의 의결로 수해복구를 위한 비상령이 내려졌다. 관상대 설립 후 처음인 4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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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를 삼킨 수마|청평서 한강하류까지...물난리의 현장 공중 르포
관상대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한 평균 4백50mm의 집중폭우는 서울·경기지방을 너무나도 무참하게 짓밟았다. 남한강까지 범람하자 여주.·양평까지 침수, 한강유역의 피해는 더욱 혹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