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설위원이 간다] '정동 크렘린' 러시아 대사관 … 학교·병원·숙소 갖춘 철통 요새
━ 남정호의 ‘대사관은 말한다’ 철조망이 둘러쳐진 높다란 담장에 곳곳의 감시 카메라가 삼엄한 철통 보안의 '정동 크렘린' 러시아대사관. 최정동 기자 덕수궁·
-
케네디·킹목사·아키노 … 암살범 잡혀도 수수께끼 남아
━ 김정남 피살로 본 ‘암살의 정치’ 1968년 4월 4일 마틴 루서 킹(39세)“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오래 살고 싶습니다. 오래 살면 좋겠지만 이제 저는 신경 쓰지
-
전 MI6맨의 ‘트럼프 X파일’…처음 돈댄 건 경쟁자 젭 부시 측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역 인근 지역인 그로버너 가든스를 지나더라도 눈여겨보진 않게 될 게다. 수려한 동네라곤 하나 특징이 있다고 보긴 어려워서다. 바로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전
-
[‘권력의 균형자’ 푸미폰 국왕 사후 태국은 어디로] 왕위 승계 과정에서 정국 혼란 불가피
10월 13일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시신이 14일 방콕 왕실 사원에 안치됐다. 이날 왕궁 앞엔 국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수만 명이 모였다. 젊은 시절 푸미폰 국왕
-
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의 순애보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비 앤 왕비가 1일(현지시간) 스위스 모르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92세의 나이다.앤 왕비는 네 명의 공주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루마니아왕
-
보트 망명 쿠바 청년 ‘눈물의 귀향’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지난 2013년 미국으로 망명했던 다이론 바로나가 21일 고향인 쿠바 아바나에서 조카 멜리자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아바나 AP=뉴시스]2013년 여섯
-
라종일 교수 秘파일 - 장성택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 김정일, 집권 초기엔 “우리 집안은 국가의 정체성이자 상징으로 남는다”며 3대 세습에 불가 의사 밝혀■ 김일성, 측근 10명에게 은제(銀製) 권총 나눠주며 “김정일 주체노선에서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4)
선조는 학문을 좋아하고 예술에도 능한 임금이었다. 『열성어필(列聖御筆)』에 실린 선조의 그림과 글씨. 제목은 난죽도(蘭竹圖).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
자신을 구원함으로써 모든 인간은 구원받는다
타르코프스키 얼마 전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콥스키(1932~1986)의 ‘노스텔지아’를 강연하는 자리에서 “현대 영화를 타르콥스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뻔
-
[Russia 포커스] "우크라이나 때문에 쓰라린 날 올 것"…68년, 93년 두 차례 예견
푸시킨 국립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란 전시회를 방문하는 손님. [세르게이 사보스티야노브] 2014년 5월 러시스카야 가제타는 “‘붉은 바퀴‘의 저자가 우크라이나
-
“북, 인권문제를 체제 변화 시도로 간주 중국 움직이려면 언어 사용 신중해야”
29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결론과 후속 조치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을 인정하고
-
'현대판 청교도' LA 조선족 크리스천을 만나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땅을 밟은 지 15년째인 조선족 크리스천 박금자 씨(가명). 지난달 29일 본지에서 이뤄진 1차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의 ‘종교의 자유’가 조선족에
-
로크 주중 미 대사 돌연 사의 왜
20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게리 로크(오른쪽 넷째) 주중 미국대사가 지난 6월 티베트 수도 라싸에 있는 조캉사원을 방문해 승려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로크 대사는 중국의 인권
-
[뉴스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라싸(拉薩)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직선으로 2578㎞, ‘하늘 열차’로 불리는 칭짱(靑藏)철도로 4064㎞. ‘세계의 지붕’ 티베트의 심장 라싸(拉薩)와 베이징의 물리
-
남미 3개국 "스노든 망명 받겠다" … 미국 압력에 반기
베네수엘라·니카라과·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밝혔다. 영국 BB
-
위안스카이 돈 먹은 만주귀족, 짜이펑 결단에 반발
섭정왕 짜이펑에겐 아들이 두 명 있었다. 오른쪽이 장남인 마지막 황제 아이신제뤄 푸이(愛新覺羅 溥儀). 왼쪽은 차남 푸제(溥傑). [사진 김명호] 서태후는 위안스카이(袁世凱·원세
-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진실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 영화 ‘라쇼몽’의 한 장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들을 기반으로 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
[사진] 선거유세 중인 이멜다 여사
필리핀의 전 퍼스트 레이디 이멜다 마르코스 여사가 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일로코스 노르테 주 산부인과 센터를 방문했다. 이멜다 여사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주고 있다. 이 지
-
윤석민·다나카, 메이저리그 정조준 ‘와인드업’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WBC 대표팀이 지난달 19일 오후 NC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발로 등판한 윤석민이 공을 던지고 있다. 도류(대만)=김민규 기자
-
‘민주화’가 최고의 한류(韓流)다
최고의 한류(韓流)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K-POP도, 대장금도 아니다.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
-
[뉴스 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④·(끝)
박치문 바둑전문기자서봉수 9단은 바둑사에서 극히 이례적인 존재다. 그는 뒷골목에서 바둑을 배웠지만 세계챔프에다 진로배 9연승 등 바둑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서봉수는 ‘바둑’
-
86년 민주화 시위 발상지엔 캠퍼스 커플 속삭임만…
1 중국과학기술대학은 의외로 농업대성이라고 하는 안후이(安徽)성 수도 허페이(合肥)에 있었다. 1989년 천안문 사태에 앞서 86년 민주화 시위가 처음 일어난 곳이다. 분수대에서
-
86년 민주화 시위 발상지엔 캠퍼스 커플 속삭임만…
1 중국과학기술대학은 의외로 농업대성이라고 하는 안후이(安徽)성 수도 허페이(合肥)에 있었다. 1989년 천안문 사태에 앞서 86년 민주화 시위가 처음 일어난 곳이다. 분수대에서
-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 셋째도 사랑
1913년 4월 27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세르게이, 최근 소식을 전해 주려고 이 편지를 쓰네. 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