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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이현석 ‘참(站)’
━ 철문 앞에 선 진영의 손목에, 교도관이 자외선으로 식별하는 투명도장을 찍었다 [일러스트=화가 김태헌] 한쪽 문이 닫혀야 반대쪽 문이 열린다. 교도소의 출입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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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외국서 이주한 아이들, 편견 속 발을 땅에 못 대고 붕 떠 있어
━ 강은이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장 강은이 센터장이 다문화 아동들의 수업을 지켜보고 있다. 강 센터장은 “이주 배경 아동들을 이방인의 시선과 편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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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좋아요’ 누르면 어려운 이웃에게 200원… ‘공유 기부’를 아시나요
by 대동세무고지부 그동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어려운 이웃의 사연에 안타까워만 했다면, 이제는 행동할 수 있다.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얼마든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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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내 동승 인터뷰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내 동승 인터뷰 전문 일주일 휴가는 어떻게 지냈나.“사실 편하게는 못 있었다. 일주일 정도 푹 쉬며 사람도 만나려고 했는데, 국내 돌아가는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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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썰렁한 연말 공연장, 김영란법만 탓할 건가
이창주공연기획사 빈체로 대표얼마 전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총회 및 송년회가 열렸다. 30여 년 전 출발해 현재 80여 개 회원사 200여 명 회원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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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잦은 12월, 위식도역류질환 주의하세요"
[민영일] 사람은 거꾸로 매달려서도 음식을 삼킬 수 있는데 이것은 식도가 연동 운동으로 음식물을 위로 밀어서 보내기 때문이다. 식도는 위 속의 음식물이 도로 나오지 않도록 하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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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차에 ‘치어’일까, ‘치여’일까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난다고 한다. “음주운전 차량이 지나가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끝에 붙잡혔다” “30대 남성이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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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내가 줄쳐 가며 읽었던 책들을 다른 작가들이 읽고 느낀 고백
작가의 책패멀라 폴 지음정혜윤 옮김, 문학동네592쪽, 2만원책에 대한 책을 즐겨 읽는다. 그 중에서도,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대해 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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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옥상서 캠핑하며, 도서관서 책갈피 넘기며 …
| 오붓하고 특별한 송년 이벤트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12월 31일 밤엔 뭘 할까. 타종행사가 있는 서울 종로 보신각? 인파를 생각하면 도전할 용기가 안 난다. 그렇다고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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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맛집]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제주 바우식당’ 제주엔 없는 35년 전통 제주 밥상…서울서 만나는 재미
제주에서 직접 끓여 보낸 몸국, 제주산 돼지로 만든 돔베고기.제주시청 근처 바우식당의 몸국 사진을 보며 글을 쓰고 있다. 제주 바우식당은 비록 자그마한 가게였지만 같은 자리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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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맛집]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제주 바우식당’ 제주엔 없는 35년 전통 제주 밥상…서울서 만나는 재미
제주에서 직접 끓여 보낸 몸국, 제주산 돼지로 만든 돔베고기.제주시청 근처 바우식당의 몸국 사진을 보며 글을 쓰고 있다. 제주 바우식당은 비록 자그마한 가게였지만 같은 자리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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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손때 묻은 레고, 말린 오렌지…추억 담긴 크리스마스 장식
━ 연말 홈 파티 인테리어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 없던 사람도 들썩이게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가라앉은 분위기 때문에 전처럼 거한 송년회는 사라졌지만 그래서 오히려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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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송년회는 해산물로... ‘수산물이력제’ 확인하면 더 안심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전 씨는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최근 들어 극도의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연말이 되며 잦아진 송년회 때문. 전 씨는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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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2차 청문회] 김기춘 "주사 맞은 적 없다" "우리 대통령은 매력적이고 엘레강스라고 생각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답변하고 있다.[뉴시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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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총선 불출마 선언 번복? "대선 출마 안하니까…"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4일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이제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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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8000마리 ‘돼지 아빠’로 살기, 펀드매니저보다 짜릿하죠
━ 이도헌 농업법인 성우 대표의 이모작 아기돼지를 들고 환하게 웃는 이도헌 대표. 금융맨이던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세계 경제가 장기 불황에 진입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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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생선 매일 공수 회·구이·조림 ‘한상 차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회식과 가족 송년회를 준비할 때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다양한 연령층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교통 좋은 곳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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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생선 매일 공수 회·구이·조림 ‘한상 차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회식과 가족 송년회를 준비할 때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다양한 연령층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교통 좋은 곳 등을 모두 만족 시키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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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한시름 놨는데 앞으로는 어쩌나 고민”
#사례 1. 금융업계에서 대관 업무를 하는 A상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첫 주말을 맞은 지난달 30일, 퇴근 직후 부인과 함께 남도기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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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한시름 놨는데 앞으로는 어쩌나 고민”
#사례 1. 금융업계에서 대관 업무를 하는 A상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첫 주말을 맞은 지난달 30일, 퇴근 직후 부인과 함께 남도기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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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김영란법 시대의 네 가지 화법
권석천논설위원“그는 서서히 젖어들었다.” 지난주 금요일 구속 기소된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한 검찰 간부가 내린 평가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 등과의 거듭된 만남, 오가는 선물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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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재계가 사는 길
김준술JTBC 사회2부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기자들과 자주 만나는 편이다. 그는 두산그룹 총수까지 지낸 오너 부자다. 그러나 단골 치킨집에서 격의 없이 맥주잔을 부딪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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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문학] 속단(速斷)의 폭력에 맞서서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 신형철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포털 사이트 국어사전에 ‘이상하다’라는 말은 ‘정상적인 상태와는 다르다’라는, 얼마간 폭력적인 문장으로 정의돼 있다.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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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례로 보는 ‘노인의 나라’] 억지·폭력·이기주의... 늘어 가는 ‘민폐노인’
고령자 비율이 38%에 달하는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에선 젊은이를 만나기 어렵다. 최근 일본에선 늘어나는 고령자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4명 중 1명이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