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효」의 해자

    효도를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영국 사학자 「A·토인비」와 얘기를 나눈 사람이 그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장황한 설명을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부모에 대한 「사랑」

    중앙일보

    1985.05.09 00:00

  • 난시청석에서

    처음에 말이 있었다. 말이 곧 모든 언론의 시작이다. 말은 사물에 이름을 지어붙이기도하고, 사람들에게 세상 소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말은 또 사람들끼리 따지게 하기도 하고 시비를

    중앙일보

    1985.04.09 00:00

  • "처음엔 북괴간첩선인줄 알았다"|중공어뢰정 끌고온 제6어성호 선장 강동이씨

    『웬 배가 조명탄을 쏘아대며 쫓아오는듯 보여 처음에는 북괴간첩선으로 알고 크게 당황했어요.』 중공어뢰정을 대흑산도 앞바다에서 발견,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까지 예인한군산선적기

    중앙일보

    1985.03.25 00:00

  • 요즘의 개헌 논의

    총선정국은 요즘 개헌논의로 시비가 분분하다. 호헌이냐, 개헌이냐의 공방전이다. 물론 집권당은 현행의 헌법을 옹호하는 입장이고 야당들은 저마다 뉘앙스는 다르지만 개헌을 주장하는 입장

    중앙일보

    1985.01.14 00:00

  • 인공혜성

    인류역사 최초의 인공혜성이 27일 지구상 10만km 상공에서 붉고 푸른 색깔의 긴 꼬리를 내며 15분간 하늘을 날았다. 그 꼬리 길이는 달 직경의 10배인 4만9천8백여km나 됐다

    중앙일보

    1984.12.28 00:00

  • 한해를 보내며 역사에 묻는다.|이만열

    다시 격랑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런 때면 으례 지난 일을 되돌아보며 역사앞에 던져진 시간 속의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올해는 과연 가치와 성실로써 메웠으며, 우리 생애에서 이해

    중앙일보

    1984.12.22 00:00

  • 「궁둥이」시비

    남의 나라 얘기지만 요즘 웃지못할 촌극을 보고 있다. 미국대통령선거에서 후보들사이에 오가는 실언이 그것이다. 지난 7일 종반전의 오픈 게임쯤 되는 부통령후보 끼리의 TV토론은「부시

    중앙일보

    1984.10.16 00:00

  • (408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7)|망신당한 토월회

    그러면 토월회는 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난 신극단체이고 어떤 업적을 남겼는가? 우리나라 연극은 그때까지 일본식 신파극을 본뜬 것이어서 조선 옷을 입고 다따미방에 앉았고, 툭하면 일본

    중앙일보

    1984.08.06 00:00

  • "LA하늘에 태극기를"

    【로스앤젤레스=본사 올림픽 특별취재반】 복싱·배구·유도등 우리팀이 8개종목에 출전하는 LA올림픽첫날 LA는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이웃끼리,교회신도끼리 짝을 지은 교민들은 다운타운

    중앙일보

    1984.07.30 00:00

  • 일 『팍스·뮤지카 84』서 조용필 갈채받듯|우리도 일본노래에 박수 보낼수있을지…··

    비디오 예술을 창출한 백남준씨와의 솔직·대담한 입체인터뷰프로도 제작, 방영됐고, 「마이클·잭슨」의 독무대가 되다시피한 자극적 에미상 수여실황을 해설없이 몇차례씩이나 재방한 전파방송

    중앙일보

    1984.07.19 00:00

  • 투서 작태

    그동안 분분한 물의 속에서 우리가 잊어버렸던 문제가 하나 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투서 작태에 관한 소견이다. 과연 투서행위는 사회적으로 보호받을 만한 일인가. 누

    중앙일보

    1984.07.12 00:00

  • 한반도 문제에 변화가 오고 있다|한 - 중공교류ㆍ레이건 방중의 파장

    한반도주변에 과연 변화가 일고있는가? 있다면 그 변화의 실상은 무엇이며 한반도문제 해결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는가? 「레이건」 미대통령의 중공방문 (26일) 을 맞아 이호재교수(고

    중앙일보

    1984.04.23 00:00

  • ″「쿤타·킨테」얘기가 남의 일 아니다〃|노수복 할머니의 「나는 여자정신대」를 읽고

    나는 여자 정신대, 위안부 또는「삐」라는 치욕스러운 이름으로 불리는 「조오센진」이었다. 1921년생, 63세의 노수복할머니. 태어난 나라에서 21년을 살았고 해방이후 40년을 남의

    중앙일보

    1984.04.02 00:00

  • 아리스토텔레스의 "반란"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는 원래 약냄새 속에서 양육된 생물학도였다. 그는 신흥 왕국인 마케도니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던것이다. 그는 「플라톤」 의 아카데미에와

    중앙일보

    1984.03.28 00:00

  • 여성의 성에대한 수치심은 그릇된 문화의 해독

    애독하는 책중의 하나인『제2의 생』을 얼마전 다시 읽게 되었다. 그속에「여자들의 성격을 나타내는 특징의 하나는 체념」이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보브와르」는 폼페이시 유적으로 발굴된

    중앙일보

    1984.02.03 00:00

  • 갑자년

    새해 아침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깨끗한 마음, 깨끗한 소망, 깨끗한 감흥으로 노래라도 부르고 싶다. 서양엔 「뉴 이어즈 레절루션」이라는 풍습이 있다. 글자 그대로 「신년의 결의」

    중앙일보

    1984.01.01 00:00

  • 「레이건」대통령, 국회연설문

    본인은「아이젠하워」와「존슨」대통령이 전에 했듯이 이의사당에 서서 한국과 한국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우의를 재확인하는 바입니다. 전쟁이 일어난직후 한국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했었습

    중앙일보

    1983.11.12 00:00

  • 감동 안겨준 「현의 마술」-정경화 바이얼린 독주회를 듣고

    직업시간과 여가시간이라는 말이 있을수 있다면 나에게 있어서 음악회에 가는 시간은 직업시간의 연장이다. 언제나 그러한 것이지만 이 직업시간은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음악

    중앙일보

    1983.11.01 00:00

  • 뜻하지않은 봉변·불친절에도 다시 가고픈 「파리」

    지난 여름 파리에 머무를 때의 일이다. 파리는 여러번 가본 곳이기는하나 늘 일정에 쫓겨 겉만 보고 오다보니 아름다운 파리의 참맛을 깊이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의 파리

    중앙일보

    1983.09.30 00:00

  • 한국의 성인들

    한국 가톨릭교회의 「성인」탄생은 한 교회의 경사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 성인은 우리역사의 풍상과 굴절속에서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지만 이것은 「옳음」과 「

    중앙일보

    1983.09.28 00:00

  • 천진무구한 환상의 천국으로…

    「샤갈」의 그림을 볼때마다 나는 유대인의 다음과 같은 격언을 떠올리곤한다. 『어리석은 자는 깨달음의 즐거움보다 그저 제소견만을 주장하는걸 즐거워한다는…』 「샤갈」이 유대인이어서 이

    중앙일보

    1983.08.29 00:00

  • 8·15특집|기획물, 생생한 기록서 진실알려|드라머, 만주국사정 틀리게 그려

    ○…8·15광복 38주년 특집프로에서 느낀 점들-. ①편성 : KBS제1TV가 닷새동안 『광복 38주년 연속실록기획』시리즈를 엮고 『8·15드라머』를 이틀에 걸쳐 방영한 점이나 『

    중앙일보

    1983.08.22 00:00

  • (17) 저항세력의 압살|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의 정세는 대체로 보아 폭도봉기의 시기는 경과했다. 물론 다시 봉기하는 일이 없다고 보증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관찰한 바로는 장래의 위험은 인민의 문명이 진전됨에 따라 일어날

    중앙일보

    1983.07.11 00:00

  • 〈분수대〉망새와 치미

    단룡사는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용마루 끝에 장식됐던 기와쪽 하나의 크기가 사람의 키를 넘는다. 벌써 1천4백년 전에 신라 사람들은 그런 절을 갖고 있었다. 옛 절터 (

    중앙일보

    1983.06.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