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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이번엔 구겨진 태극기 … 나라 체면 구긴 외교 실수
■ 「 [연합뉴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입니다. 만세 운동 하면 ‘태극기’가 떠오를 만큼 국기에는 나라의 정체성이 깃들어 있죠. 그런데 외교 행사에서 구겨진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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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 명이 92명을 감독한다고?
강홍준 중앙SUNDAY 사회에디터 서울남부지법은 2017년 2월 주가조작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형을 선고하고 40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부과했다. 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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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철 논설위원이 간다] 산천어축제, 잔치는 23일 준비는 1년 내내
━ 해마다 역대 최대 … 화천군 비결은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서 얼음벌판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은 이날 하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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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영혼 없는 관료
고정애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이 글은 먼 나라, 그러니까 영국의 고위 관료 얘기다. 제러미 헤이우드 경, 그의 이름이다. 2012년 봄 행동경제학을 원용할 정부기구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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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역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극장·무대로 꾸미겠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7일 집무실 벽면에 붙은 포스트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현안을 적어 붙인 이 쪽지는 현재 150개가 넘는다. [김상선 기자] “민주당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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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힙합과 누아르
이상언 논설위원 ‘난 36년 군복 입은 대령/군인 명예 인간 양심 걸고 말해/장관 당신은 기억 못 할 수도 있어/하지만 내 기억 속에 당신은/문제 될 게 없다 똑똑히 말하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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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전 프로젝트]“국장님 서울 가시니 이거 빨리!”
“세종 씨, 국장님 서울 가셔야 하니까 이거 빨리!” 5급 공무원인 세종 씨는 서울로 갈 국장을 위해 빠르게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국장은 세종 씨를 닦달하던 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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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씨, 국장님 서울 가셔야 하니까 이거 빨리!”
“세종 씨, 국장님 서울 가셔야 하니까 이거 빨리!” 5급 공무원인 세종 씨는 서울로 갈 국장을 위해 빠르게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국장은 세종 씨를 닦달하던 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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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조카 합격시키려 점수 조작한 기관장, 다른 직원 채용도 개입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동철 전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원장. [사진 전주시] 처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다른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조작한 전 전주시 출연기관장이 해당 기관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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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손타쿠, 누가누가 잘하나
윤설영 도쿄 특파원 손타쿠(忖度·윗사람의 뜻을 헤아려 행동함)라는 단어는 2017년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원래는 좋은 의미였는데, 가케·모리토모학원 스캔들과 연관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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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아들이 품었던 희망사다리 … 그게 방송대였죠
류 총장은 통일 이후 방송대 방식의 교육이 북한 주민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4일 서울 동숭동 한국방송통신대(방송대) 캠퍼스엔 벚꽃·목련이 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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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위기의 海警 어디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현장 중심 체질로 다 뜯어고친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전격 해체됐다. 출범 61년 만의일이었다. 해체된 해경은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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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상과 소통 위해 만화 시작 … 포털 웹툰까지 연재
━ ‘꼰대별곡’ 그리는 김대년 선관위 사무총장 지난달 하순 아트페어 ‘아트스푼쇼 2017’에 김대년 선관위 사무총장이 작품을 내놨다. 당시 프로필. 주름 가득한 얼굴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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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신청 20년…40년 전 희망 그리운 60대 비정규직
20년 전인 1997년 11월 21일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공식 결정한 날이다. 그해 12월 3일엔 IMF와 공식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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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밀려 실직할 그들 칼바람 버틸 ‘외투’는 있는가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고골의 『외투』 파티 뒤에 귀가하는 아카키-쿠스토디에프 그림(1905).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Nikolai Vasiliev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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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과거 청산만 해대는 게 진짜 적폐다
최상연 논설위원 30대엔 검사가 최고, 40대엔 기재부 공무원이 최고지만 50대엔 공부 잘하는 자식 둔 아빠가 최고, 60대 이후엔 중소기업 오너가 최고란 우스갯말이 있다.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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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아세요? 백팩 길게 메면 다리 짧아 보인대요
올 해외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슈트 차림에 백팩을 착용한 모델이 종종등장했다. [사진 디올]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에는 정장에 백팩(back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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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_this week] 백팩은 언제부터 ‘열일’의 상징이 되었나
넥타이까지 갖춰맨 회색 수트에 백팩을 매치한 조승우. 극중 역할은 검사다. [사진 드라마 비밀의 숲 화면 캡쳐]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tvN)’에는 정장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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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7년 전과 달라진 것
예영준 베이징 총국장 6월 말 류샤오보(劉曉波)가 간암 말기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외교부 브리핑 룸이 외신기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하지만 류의 용태와 해외출국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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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취임 일성 "교육적폐 청산" "전면적 개혁"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교육적폐' '과오' 등의 표현을 쓰며 기존 교육정책이 크게 바뀔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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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점점 빨라지는 역사의 시계, 진실의 시간
조강수논설위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와 검찰을 뿌리부터 뒤흔든 두 가지 사건이 1년 간격으로 발생했다. 출범 첫해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와 이듬해 세월호 참사 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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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만난 사람(6) 백년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직원들이 질문하게 하라”
폴 김(Paul Kim)은 재기발랄한 교육공학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그는 CTO(최고기술경영자)로서 혁신리더 양성과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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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대선 공약과 현장 공무원의 갑질
염태정내셔널 부데스크 13년 전쯤 경기도에 있는 한 중소 제조업체 사장을 일주일간 따라다니며 취재한 적이 있다. 공장을 돌아보고, 함께 밥을 먹으며 기업 경영의 어려움, 정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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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소설, 시대의 거울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4월 주제는 ‘소설, 시대의 거울’입니다.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소설 세 편을 골랐습니다. 소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모순과 애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