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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2주년에 붙여
우리의 중앙일보가 고고의 소리를 지른지 어느덧 22돌이 되었으니 이제 씩씩한 헌헌장부로 젊음의 열기를 뿜으며 사자의 포효 하나를 앞세우고 천하를 누비며 우렁차게 늠름하게 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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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틈탄 간첩사건
안보와 민주화는 지금의 우리에겐 취사선택의 여지가 없는 공동과제다. 안보가 확고치 않으면 민주화는 의미가 없다. 민주화없는 안보도 마찬가지다. 안보를 위해 민주화를 포기하거나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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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예보 빗나간 기상청에 항의전화 빗발
○…태풍 「셀마」가 엄청난 피해를 내자 기상대와 재해대책본부 등에는 『이렇게 큰 참사가 났는데 어떻게해서 예보는 우리나라 내륙에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했느냐』는 항의전화가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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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의원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공안부 정민수 검사는 15일 신민당을 탈당, 신당에 참여한 이철의원(39)을 국가모독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의원은 의사당사태로 불구속기소된 뒤인 지난해 1월 「정부는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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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민주당 창당발기 취지문
우리는 이땅에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고 선거혁명을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할 선명하고도 강력하며 생동감 넘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통일민주당 창당을 발기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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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이후의 정국
박종철군 49재의「민주화 대행진」을 둘러싼 강행과 저지의 대결은 일단 끝났다. 인천사태와 같은 소란과 파괴없이 끝난것은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승리도,어느 한편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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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풍요를 선사하자
북한을 탈출 해온 김만철씨 일가의 기자회견은 북한 공산체제의 단면을 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짐작 못한바는 아니지만 김씨는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온 귀순자들둘과는 입장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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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두 가지 약속
오늘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개방과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신문의 사명만큼 끈질기게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문제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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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답」과「부담」을 함께 받은 신민|두 김씨 견해차 차츰 드러나|직선-내각책임제 쟁점 부상
4·30청와대회담은 현 대통령 임기내 직선제 개헌을 줄기차게 추구해온 신민당에 부분적인 회답과 새로운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이민우 총재와 대통령간의 영수회담과 노태우-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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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 탈출…납치극 8년2개월|최·신씨 부부 피랍에서 오늘까지
신상옥·최은희 부부가 납치된 것은 8년 전인 78년. 1월에 최씨가 북괴 공작에 유인 돼 홍콩에서 납치됐고 6개월 후인 7월 신씨가 역시 홍콩에서 납치됐으나 그들의 행방이 공식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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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제의를 공약하는 인사」중 다음 민정 대통령후보 뽑기로
민정당은 8일 중앙집행위와 중앙위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어 대통령 후보 선출에 관한 당규를 새로 제정하고 당의 13대 대통령후보는 『「2·24」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밝혀진 정치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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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야욕에 급급
심명보 민정당 대변인은 7일 이민우 신민당 총재·김대중·김영삼씨의 3자 공동기자회견에 대해 논평을 발표, 『이는 국가와 국민은 희생되든 말든 안중에 없고 오직 정권야욕에 붙잡힌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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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연행 말라
홍사덕 신민당 대변인은 17일 경찰당국이 신민 당 및 민추협간부들을 강제 연행하고 있는데 대해 성명을 발표,『현정권의 반 민주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같은 작태는 헌법이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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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가능한 인사|최우석(편집국장 대리)
「내셔널」상표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일본의 세계적 전기메이커 송하전기의 사장이 곧 바뀐다. 사장이 바뀐다는 사실보다 그 과정이 훨씬 흥미롭다. 일본이 앞선 것은 VTR나 자동차·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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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역서 만난 고구려인의 기개
저 멀리 세계 4대 산맥의 하나라는 카라코룸의 가파른 연봉이 숨을 가쁘게 한다. 만년설의 그 너머론 중공 땅.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뒤로하고 일로 북진, 자동차로 꼬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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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폭력혁명 포기를"
정부대변인 이원홍문공장관은 9일 랭군참사 2주년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랭군사건이 누구의 소행이었지는 당시 버마정부의 철저한 조사로 이미 만천하에 명백하게 밝혀진바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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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공개작품 한눈에 |맏딸「마야」의 비장품90점 첫선|4일∼31일 호암갤러리
20세기 세계화단의 거목 『피카소걸작전』이 4일부터 31일까지 중앙일보새사옥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파블로·피카소」(1881∼l973)는 현대추상미술의 선구자-. 20세기화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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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는 조작되는 게 아니다"
11대 국회이래 우리 정가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의 하나로 「민의수렴」이 있다. 여야간에 이름 있는 정치인치고 민의을 수렴해서 국정을 잘 하겠다는 말을 안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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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요지|광주사태 "원과 한"남기지 않아야
▲김왕선 의원 (신민) 제안설명=민족사의 대 오점이요, 이 정권의 출발과정에서 발생한 이 사건이 정치인들의 손으로 규명되어야 한다. 여야 모든 의원들이 이 사건이 원과 한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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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김제 조씨
김제조씨는 발지인 전배김제를 중심으로 남한에만 1만여가구 5만여명을 헤아린다. 약80여만평으로 추산되는 조씨가운데 16분의1을 차지하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도 정작 김제조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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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담 질문·답변 요지
▲천영성의원(민정)=30년이라는 긴휴전으로 국민의 안보의식이 해이되어가고 있다. 최근 사회일각의 무질서와 북괴의 3대혁명역량전략에 영합하는 과격한 소란행위가 바로 그것을 웅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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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세계종교 일치회의 참가자들이 보내는 공개서한
존경하는 레이건대통령 각하 서명한 바,우리들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세계종교 일치회의(God:The Conterporay Discussion)에 참가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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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된 국력의 과시 대한건아 기백 떨쳐|각 당서 환영성명
각 정당은 16일 제23회 LA올림픽참가선수단의 개선을 맞아 각각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김용태 민정당대변인=로스앤젤레스올림픽의 성과는 민족의 저력과 신장된 국력의 표현이며 무한한